바로 삼양 소고기라면...글쎄 삼양라면은 들어봤지만 소고기라면을 들어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실 필자도 삼양 소고기 라면을 먹어봤던가 안 먹어봤던가 가물 가물 할뿐이다..
최근에 모 굴지의 라면 회사가 안하무인격으로 소비자를 우습게 보는것에 많은 누리꾼들..물론 나도 역시 분노를 일으킨바..그에 대한 강한 반발심으로 삼양라면 시리즈를 구매할 계획을 마음속 깊숙히 간직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기회가 온것이다. 퇴근 길에 마트에 들려 삼양라면 시리즈를 구매한것이다. 모 라면회사의 다양한 상품군에 다소 놀라면서,,
평소 주식으로 라면을 애용해오던 필자는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삼양라면 1번들과 아직 먹어보지 못한 맛의 삼양 소고기 라면 3봉지를 해질녁 동네 마트의 번잡함을 무릎쓰고 구매를 하게 된것이다.
라맨이 팔팔끓는 동안 필자는 많은 걱정을 해야했다..가격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데 맛은 떨어지면 어떨까 하는..
그러나 삼분여간의 조리시간이 끝난후에 나의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에 불과함을 알았다.
어린 시절 아부지가 야식으로 라면을 끓여주시던 바로 그 맛이 소고기 라면에 있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코끝에서 피어오르는 것이었다. 맛도 어찌 그리 담백하던지..담백한 맛...그래 이맛이었다..우린 너무 자극적인것만 먹어왔다..이젠 그런 괴로움에서 벗어나, 무 msg의 세계로 돌아가자.
필자는 담백한 국물과 적당히 쫄깃한 면발을 한껏 취하고선 그마저도 부족하여 집안 어딘가에 굴러다니던 식은밥까지 말아 먹기에 이르렀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이라고 할까...
그래도 소고기라면 맛기행을 한 필자가 한가지 궁금한것은 정말 소고기 라면에 소고기가 얼만큼 들어있을까 하는 원초적인 질문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그저 소고기가 잠시 지나간 물을 걸러 스프로 만들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다. 라면을 사면서 사왔던 흑오 다이제스트 물론 농심이 아님을 확인하면서 구매했는데...다섯가지 흑색 곡물을 썼다는데 어떤 검은 곡물은 0.01%의 함유량이 었다..오리온도 신경질나면 불매운동할까부다..썅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