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인하여 전국민이 불안에 떨고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취소되고 학교가 휴교되고 정치인들은
마치 남의 일인양 왜가리처럼 메르스보다 더 빠르게 떠들어 국민들을 공포로 몰고있다.
답답하기만 하던차에 외국인이 그럴듯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한국사람들은 정이 많아서 한국식 병문환이나 상가집등을 방문할때 메르스가
전염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환자가 스스로 자제 하기는 커녕 공공기관이나 병원등 자기 볼일은
다 보고 돌아 다닌 탓에 무방비 상태로 전염 되었다고 본것이다.
정말 맞는 이야기다. 정치인들이나 병원의사나 국내의학자들이 참새처럼 마구 떠들고
누구탓이 크다고 해결책 없는 타령을 할때 외국인이 대한민국 상태를 너무나 정확히
진단함은 재삼 이런 국가 재난이 발생치 않도록 국민각자가 깊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듯 싶다.
이번사태로 회장님이하 모든 임원이 고심끝에 산행을 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단다.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시름 하던차에 어제 다행히 단비가 내려 다소나마 고마울 따름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삼국지 출사표를 읽다가 베란다 화초 물을 주다가 풍난이 대엽이 2달간에
걸쳐 꽃내음 잔치를 벌리더니 이제 소엽이 꽃대를 빗자루 같은 모습으로 꽃대를 내밀고 있다.
오늘산행은 충북 괴산 등잔봉 산막이길로 6.5km로 대략 4시간 정도 소요 될 성싶다.
전국의 둘레길 열풍으로 2012년 월간산 6월호 별책에 의하면 서울경기 20,강원5,충청 10,
전라 10,경상 17,제주 4 도합 66선으로 그중에서 충청도 괴산은 문경과 인접 해 있어
뒤 질세라 괴산 35대 명산을 비롯하여 각종 관광코스를 내 놓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늘 산행지는 1957년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조사,계획,설계 시공 된것으로
최초의 발전전용댐 괴산댐을 만들었는데 묘하게도 수몰된 뒤 수위로 나타난 모습이 한반도와
비슷한 모습이라 관광코스로 탄력을 받게 되었다.
09시 30분에 기념촬영하고 드디어 산행이 시작되었다.
한울타리 산악회에서는 모두 13분이 동행했다.
손재식회장님,이정레님,탁봉근 부회장님,안단숙 총무님,
그리고 조광제 총대장님,박오근 선행대장님,노진득 후미대장님,유명숙님,
5분의 고문님 나를 비롯해서 이장우,김환요,황세광,임만환 고문님이다.
그리고 반가운분 2분이 함께하시어 모두들 너무 좋았단다.
석세진 느티나무님과 최옥순 마야부인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등산코스와 둘레길 걷기코스로 나누어 5분은 B코스로 나머지는 등산코스를 택했다.
특히 참석인원이 부족 할 듯하여 많은 분들이 수고 하셨길래 화장님,대장님들 그리고 안총무님 그리고
오늘 이렇게 합심 노력 하신탓에 37분이 오셨다.
노블레스 산악회,한아름 산악회,꽃보다 산 산악회,괸돌 산악회 함께 해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산행코스는
주차장~노루샘~등잔봉~한반도 전망대~천장봉~산막이마을~마흔고개~주차장이다.
조금 가자니 출렁다리가 나왔다. 소나무끼리 연결하여 철로길 마냥 20cm 정도 간격으로 이음새를
만들어 걸음때 마다 출렁거려 유격훈력때 느낀 기분이 되살아나 스릴 만점이다.
저만치 능선이 가파르게 솟아있다.
땀 좀 흘리고 막걸리 한대포하고 힘들고 험한길을 오르기로 했다.
임만환님이랑 황세광님이랑 낑낑 거리며 능선 올라 10시 30분에 등잔봉에 도착했다.
등잔봉은 옛날 한양으로 과거 보러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하여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던 봉우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아래로 소나무 사이 사이로 괴산댐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공댐의 느낌보다 자연이 만들어 낸 한폭의 그림 같은 느낌이 든다.
황고문,임고문 함께 앉아서 막걸리 먹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우리가 최고 후미라는 말에
서둘러 한반도 전망대로 향했다. 높이가 450m 능선으로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11시에 전망대에
다달았다. 망세루란다. 달천강 상류에 자리한 괴산댐이 한눈에 들어오고
주위에 박달산이 있고 군자산과 비학산이 지척에 있다.
28km 지점에 월악산 영봉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속리산 주능선이 자리해 있다.
이제 천장봉쪽으로 움직이는데 석세진님이 지금 어디쯤이냐고 벨소리 울린다. 전망대 지났다고
하자 밥상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단다. 한걸음에 달렸다.
드디어 우리식구들 만나 한켠에 밥상차리고 밥과 막걸리 소주 한데 어울려 기분좋은 술술 넘기다보니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연이어 잔들이 돌았단다. 회장님 한잔, 부회장님 한잔, 노대장님 한잔,느티나무님 한잔,고문님들 한잔
취기가 드니 한층 기분이 업되어 마치 시인이 된듯 한 느낌이다.
이렇게 해서 다시금 천장봉쪽으로 향했다. 봉우리 밑길로 우회해서 하산하는데
숲과 물이 한데 어울려 잘 조화된 느낌이다.
한참동안 내려와 댐길을 끼고 산골 중에서도 산골인 산막이 엣길~4km를 옛길에 나무데크를
놓고 정비해 놓은 물따라 길따라 걸었다.
뫼 산(山)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괴산바위를 뒤로하고 여름철 물따라 걸으니 저아래
어떤이는 배띄워 낚시로 팔뚝만한 베스를 낚아 올리고 있다.
앉은뱅이 야수터에서 찬물 한통받고 한잔 마시니 속이 뚫리는 듯하다.
앉은뱅이가 이물을 먹고 걸어서 갔다해서 앉은벵이 약수타란다.
조금 가자니 여우비 바위굴에 도착했다.
이름이 재미나 봤더니 여우같은 소낙비나 여름철 더울때 잠시 피해 쉬어가는 곳이라나~~~
그럴듯하다. 군데군데 나무판위에 안내글들이 정성껏 잘 씌여져있다.
지게위에 전시물을 올려 놓은 장면은 신선한 느낌이 든다.
호랑이 모습을 한 호랑이굴은 밑은 흙이요 위는 바위로 되어 있어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하단다. 잠시 내려가는데 왠 남근석이 있어 여자분들 웃음보 터진다.
이어 퇴약볓에 한동자가 꼬추를 내어놓고 있길래 약수물 시원스레 부어주었더니
형상이 그럴듯하다 ㅎㅎㅎ
이렇게해서 14시 50분에 버스에 올랐단다.
뒷풀이는 이천에 있는 정일품에서 나랏님 수라상 같은 25가지 찬이 나온다는 총대장님왈~~~
1시간 가량를 쉬지않고 달려 이천 정일품에 도착했다.
꽃게장 무한리필 휘장이 눈에 들어온다
정식 참으로 맛나게 잘먹고 그나하게 술기운이 돌고돈다.
한울타리 산악회 위하여 회장님의 선창에 다함께 후창하며 오늘 산악회의 좋은추억 만들며
17시 30분에 안산으로 출발 해서 막힘이 없는 덕분에 일찍 귀가하여 더없이 좋았습니다.
오늘 부득불 못오신 한울타리 회원님들께도 이글을 올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2015년 06월 21일
토돌이
첫댓글 토돌이 박형 좋은글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행 지속하여 행복한 승리의삶을 누리세~~
그러게~~~좋은벗 만나 행복한 산행 참으로 좋았다네~~~
고문님 더운날씨에 산행하시느라 고생많으셨읍니다~~항상 건강잘챙기시고 좋은 일만이가득하시길바라겠읍니다~~
항상 여유로운 모습 보기에 참으로 좋습니다~~~항상 좋은일들이 함께 자리하기을 기원합니다!!!
박 고문님 대단 하십니다.말로 만 글쓰다고 하시기에 이제 보니 완전이 김삿갓 저리 가라라고 생각합니다.사소 한 것까지 생각하시니.
박삿갓으로 하세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좋은 글도 자주 쓰시구요.감사 합나다.
객이 한 마디 했습니다,,,,,,
이담에 삿갓 하나 장만하여 머리에 쓰고 지팽이 집고 다닐까 합니다~~~ㅎㅎㅎ~~~다음에도 또 뵙기를 기원합니다!!!
메르스땜에 다소 부담스러운 마음 없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참여로 정상적인 산행이 이루어진것에 대해 기쁘고 함께하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날 시원스레 내린 비에 괴산땜의 수량이 풍부해서 더 좋았고 탁트인 시계에 어울러진 멋진풍광에 주고받는 한잔술, 모든 시름 잊어버릴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멋진후기 남겨 주심에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회장님의 분주한 손길이 낳은 오늘의 산행이 아닌가 봅니다!!! 향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산행이 기대됩니다~~~
지난 몇 주간의 시간들이 메르스![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6.gif)
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걱정과 부담속에서 보내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미소을 짓게 합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추억만은 차곡차곡 기억속에 쌓인 답니다.![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 산행 후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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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진정되는 것 같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이 진행되어 산우님들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시간들이 였습니다.
이렇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날의 일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고문님이 계셨기에 읽은 이들에게
지나 보면 흘러간 일들속에 하나의 점으로 남을 지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리며 앞으로도
참으로 소중한 나의 망년지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벗하여 주심에 마음속 깊은 감사드리고 함께한 산행 그리고 많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산행후엔 언제나 고문님의 후기를 읽어야 멋진산행이
완성이돼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게 함께 산행할수있게
또후기를 접할수있게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요즘 들어 차츰 총무님의 노력이 돋보이는 가 싶습니다~~~임원님들의 단결된 모습 참으로 보기 좋아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멋진 인생 열어 가시길~~~총무님 화이팅!!!
함께 하지 못해 못내 아쉬윘는데 고문님의 후기로 달래 봅니다. 언제나 늘 그 모습으로 그 자리에 계셔 주세요. 고맙습니다^^
나이 듬에 따라 면역성이 떨어지는 우리네들 인생~~~나이는 어쩔수 없지만 눈빛은 초롱하게~~~마음은 좀더 젊게~~~힘차게 살아 봅시다!!!엄대장님 힘 내세요!!!엄대장님 화이팅!!!
@토돌이 홧팅입니다!!!
@엄대장(엄영희) 와동 까지 홧팅 소리 들리네요~~~즐거운 하루! ~~~멋진 인생!~~~행복은 기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