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인테리어 기사는 남의 집 엿보는 재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깜찍한 아이디어를 건질 수 있는 보물 창고이기도 하다. 2005년 한 해 동안 여성중앙에 실린 연예인의 집 개조 기사 중 독자들이 정말 궁금해한 아이템들을 속시원히 파헤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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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다해의 거실에 깔려 있는 마루가 강화 마루 맞나요? 원목 마루 같은 느낌이 들어 몇 번이고 기사를 들여다봤습니다. A거실의 마루는 스페인 수입 마루인 핀마루(031-573-7357 www.finfloor.co.kr) 제품. 원목 마루처럼 60여 가지의 다양한 컬러가 있어 원하는 것을 고르기 좋다. 원목마루는 습기에 약한데 핀마루의 강화마루는 원목느낌에 물에도 강하기 때문에 변형이 거의 없다. 유럽에서는 교실이나 유아원의 바닥재로 많이 이용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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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방 한가운데 놓인 둥근 원탁이 궁금합니다. 기사에는 가격이랑 판매처가 안 나와 있던데, 어디 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A 이다해의 집에 촬영을 다녀온 담당 기자의 말에 따르면 이 탁자를 만드는 데 든 재료비는 6만~7만원. 담당 코디네이터였던 유미영(011-476-9051)씨가 목공소에서 합판으로 둥근 원탁을 맞춘 다음, 싱크대를 랩핑하러 온 전문업자에게 부탁해 인테리어 필름지로 겉을 래핑한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듯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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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다음에 도배할 때는 수입 벽지를 쓰자고 다짐했건만, 이 사진 속 벽지를 보고 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어느 회사 제품이고 품명은 뭔가요? A세련된 블랙 다마스크 패턴 벽지는 대동벽지(02-2212-2511) 제품으로, 품번은 9026-4번. 패턴은 같고 컬러만 다른 벽지도 출시되어 있다.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나 인테리어 담당 기자들은 대동벽지의 패턴이 수입 벽지 못지않게 화려하고 멋스러운 것이 많다고 입 모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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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워낙 책이 많아 책장을 어떻게 들여놓아야 할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이 기사를 보고 저도 오픈형 수납장을 설치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가격이 어느 정도나 나올까요? 그리고 책은 무거운데, 하중을 견딜 수 있을까요? A벽을 따라 설치한 수납장은 스페이스맥스(02-3413-5307) 제품. 보통 다른 연예인들은 이런 설치식 수납장을 드레스룸에 짜 넣고 옷이나 소품을 수납하는데, 엄지원의 경우에는 서재에 책장 대신 설치했다. 일반 설치식 수납장의 경우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일도 발생하지만, 이 제품은 수납할 물건의 종류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드레스룸은 자당 8만~10만원, 책장은 자당 10만~14만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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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거실 한구석에 놓인 소용돌이 모양 다리의 특이한 테이블이 궁금해요. 사진을 봐서는 앤티크 가구인 것 같은데, 어디 제품이고 얼마인가요? A중국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는 아시안데코(02-792-4938)의 일명 ‘골뱅이 콘솔’이다. 골뱅이 모양으로 말려 있는 콘솔 다리 디자인도 이색적이지만, 실제로 보면 콘솔 상판의 문양이 고급스러워 아시안데코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제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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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독특하면서 고급스러운 침대의 패브릭이 마음에 들어요. 여성중앙에 나오는 연예인 집의 침구를 보면 특이한 원단이 많던데요, 어디 가면 구할 수 있나요? A침구나 커튼을 새로 하고 싶다면 강남에 있는 경부고속터미널 2층 30호의 인하우스(02-534-8075)의 원단을 살펴보자. 보통 원단을 고르러 동대문 종합상가에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에는 인하우스에서 디자인을 자체 개발한 개성 있는 프린트의 원단이 다양하다. 담당 기자 역시 취재차 갔다가 커튼용 원단을 사갖고 왔을 정도. 마 단위로 판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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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변정수가 딸 채원이를 위해 정원에 만든 플레이하우스가 너무 부러웠어요.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꿈도 꿀 수 없지만, 언젠가 정원 있는 집을 갖게 되면 꼭 따라해 보고 싶어요. A플레이하우스는 아이들의 장난감 집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전기 배선까지 마친 미니어처 집으로, 아도니스(018-319-6062)에서 제작한 것. 이런 플레이 하우스 공사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며 제작한 후 이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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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변정민의 집 기사를 보며 이것저것 따라해 보고 싶은 아이템들을 메모해 두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거실에 있는 슬라이딩 도어 수납장은 꼭 해보고 싶더군요. A이 수납장은 거실 창부터 현관 벽 끝까지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만들었다. 현관 쪽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다 밀어 버리면 거실이 하나의 방이 되는 구조. 평소에 이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TV나 자질구레한 소품들이 가려지게 된다. 당시 시공을 맡은 스튜디오 공존의 노진선 이사에 따르면 공사비가 700만원 정도 들었는데, 슬라이딩 도어가 원목인 데다 하단의 레일을 독일제로 썼기 때문. 이 공사에서는 레일을 질 좋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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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 기사를 보니 주방에 별다른 장식 없이 샹들리에만 하나 달아도 공간이 훨씬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앤티크 샹들리에는 어디서 구하나요? A사진에 있는 샹들리에는 이태원에 있는 앤티크 숍 까사벨라(02-794-4988)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70만원대. 까사벨라에서는 보통 90만~120만원 정도면 다양한 샹들리에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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