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사계절 좋아라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포토 엣세이 스크랩 고산지대의 야생화와 동해안의 풍경사진
산 울림 추천 0 조회 109 12.06.30 23:3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금대봉과 함백산, 동해안의 출사 여행

 

6월 초부터 코스를 정해놓고 일정을 조율하던 4인방 출사 여행이 6월 25과 26일 2일간의

일정이 잡혀 25일 10시 강동역에서 출발을 하였다.

첫날 코스는 금대봉과 만항재, 함백산 야생화를 탐사하고, 추암 해변으로 가서 하루밤을 보낸뒤,

 2일 새벽 추암의 일출장면을 촬영하고 동해안으로 내려가며 해변의 야생화와 솔섬을 둘러보고,

울진을 지나 월송정에서 돌아오는 2박 3일의 일정을 잡았지만 개인사정으로 하루를 줄여야만

했다.

동행할 사람으로는 지봉님, 소강님과 친구 박용호씨 그리고 산울림이다. 교통편은 박용호씨의

그렌즈 승용차로 하고 운전은 피곤하면 교대로 하기로 하였다.

4사람이 정답게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소강님이 이끼계곡을 이야기 하는 바람에 코스가

가리왕산 부근 오대천 계곡의 장전리 골짜기를 가 보게 되었다. 모두가 첫길이라 장소를 찾지

못해 시간을 보내다가 겨우 장소를 찾아 이끼를 촬영하였으나 영서지방까지는 가뭄이 심해

이끼계곡 마저도 마르고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사진소재로 만족하지 못했다.

 

<장전리 계곡의 묵힌 개망초 밭>

 

<<이끼계곡>>

 

 

 

 

정선까지 나와 3시가 넘은 늦은 점심을 먹고는 금대봉을 향해 길을 제촉하였다.

두문동재를 오르는데 짙은 안개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캄캄하더니 정상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고

이슬비가 뿌리기 시작해 추워서 몸을 가눌수가 없었다. 기온이 10℃ 정도로 내려 갔으니 그럴

수밖에. 준비해간 옷과 우의를 겹쳐입고 관리소를 찾아가니 입산통제를 하는 바람에 사정을

해서 금대봉까지 올라 갔으나 꽃이라곤 범꼬리밖에 없고 그것마져도 어두운데 비를 맞아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야생화는 별도로 야생화 편에 올리겠음)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7시라 함백산엔 갈 시간이 없어 하는수없이 삼척으로 차를 돌렸다. 어둠이

깔리면서 짙은 안개로 길을 분간하기조차 힘들정도라 조심 조심해서 8시 반경에 추암해변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펜션을 빌려 하루밤을 보냈다.

일기예보와 현지사정으로 봐서 비는 오지 않지만 날이 흐려서 일출촬영은 포기했는데 새벽

4시부터 여명을 찍으러 가자면서 잠도 못자게 졸라대었다. 누가? “소금도 먹어본 사람이

물켠다”고 해본 사람이 그랬지 뭐. 하는수 없이 배낭 짊어지고 삼각대 준비해서 바닷가로 나갔다.

심한 파도와 주위 경치들을 포함해서 2시간 동안이나 돌아다니며 샷타를 눌러 대었다.

 

<<추암 해변>>

 

 

 

 

 

 

 

날이 완전히 밝아 시내로 나와 아침을 먹고 남쪽으로 차를 몰았다. 동해안으로 뻗은 동해대로가

고속도로 못지않게 길이 좋아 기분 좋게 달리다가 어느 소개자의 말대로 동양의 나포리라는

장호항으로 가 보았으나 별로 볼것도 없고 그저 평범한 어촌에 불과했다.

 

<<장호항이 있는 앞바다>>

 

 

그기서 나와 또 남으로 달려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점인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를 찾아갔다.

여기는 가곡천이 흘러 바다와 만난지점에 소나무로 덮인 조그마한 섬이 형성되었는데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가 이 섬을 촬영한 사진이 알려지면서 유명한 사진의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삼척시가 LNG 생산기지 건설공사를 계획하고 공사가 시작되면서 파괴될뻔 했던것을

국내 사진작가들과 시민단체들이 솔섬 보존운동에 나서 섬맘 보존하게 되었다고 하는 곳이다.

가까이 또는 멀리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으나 저 넘어 공사중인 중장비들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월천리 솔섬>>

 

 

 

솔섬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은 우리들은 또 동해안을 따라 달리다가 울진에서 내려 불영계곡을

거치면서 불영사를 들려 보았다. 몇차례 이길을 지나치면서 절에 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불영사 경내>>

 

 

 

 

 불영계곡은 십이령이라는 고개를 넘는데 먼 옛날 울진과 봉화의 상인들이 봉화군의 소천면과

울진간의 150리 길을 짐을 지고 걸어서 장사를 했다는 길로 12개의 적은 고개를 넘는다고 하여

불렀던 모양이다. 제일 높은 고개는 618m로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로서는 가장 낮은 고개라고나

할가.

이고개를 넘어서는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에 늦게사 귀농을 한 소강님의 친구분 강신웅씨의 갈산골

과수원에 들려 시원한 수박과 음료수를 대접받은 다음 영주로 죽령터널을 지나 단양의 도담삼봉과

사인암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는 박용호씨가 피곤해서 대신 내가 운전을 해가며 문막에서 저녁을

먹고 서울로 와서 헤어졌다.

 

<<물이 빠진 도담 3봉과 사인암>>

 

 

 

 

 
다음검색
댓글
  • 12.07.01 10:41

    첫댓글 부럽습니다
    가고싶은곳 훨~~~ 훨 가실수 있으니..
    꼭 한번찾고 싶은곳인데.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장호항까지 다녀오셨네요,
    사진으로 가고싶은곳 가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7.03 23:10

    날씨가 좋지못해 좋은 사진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기회나면 초록님과 함께 여행도 해 봅시다.

  • 12.07.01 17:32

    아름다운 우리나라!
    아름다운 동해안!
    그리고 그걸 사랑하는 님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군요.
    동해안 일주 한 번 해야겠습니다.

  • 작성자 12.07.03 23:13

    동해안의 관동팔경을 2경은 이북이라 못가고 6경만 산울림의 야생화 여행방에 올려 놓았습니다.
    우선 여행기부터 한번 보아 두셨다가 기회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

  • 12.07.02 07:12

    함께한 여행길 많이 즐거웠습니다.
    사진으로 다시보며 기쁨을 느낌니다.
    날씨관계로 함백산 야생화를 마음껏 담아보지못한 아쉬움이 많이남습니다.
    다음기회에 만향재,금대봉 야생화 탐사를 다시 시도해 보도록 합시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12.07.03 23:16

    노루삼, 해란초 만나지 못한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다시 떠날수도 없고...,
    사실은 2가지 꽃을 단본으로 올리고 싶은데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 12.07.05 07:26

    어렵사리 다녀온 출사에
    소득이 별로라서 아쉬움이 남씁니다.
    좋은날을 택일하여 다시 한번 더 가시지요.ㅋㅋㅋ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