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38m. 도봉산과 함께 서울의 북쪽 경계를 이룬다. 화강암의 암벽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험하지 않고, 남쪽에 있는 불암산(佛岩山)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동쪽에 금류계곡(金流溪谷)이 있다.
서쪽 비탈면에 쌍암사(雙岩寺)·석림사(石林寺), 남쪽 비탈면에 계림암(鷄林庵)·흥국사(興國寺), 동쪽
비탈면에 내원암(內院庵)이 있고, 내원암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m의
석조미륵입상이 있다. 1996년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삼림욕장이 조성되었다.
3) 사패산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이에 있는 산.
높이는 552m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사이에 회룡골계곡이 있다. 의정부시
서쪽에 있으며,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4km 길이의 송추계곡은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로 지정되어
관리된다.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4) 도봉산
서울 도봉구, 경기 양주시, 의정부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北漢山)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서울 북단에 위치한다. 우이령(牛耳嶺:일명 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면적이 24㎢로 북한산의 55㎢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5) 북한산
서울 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836m이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이는 최고봉
백운대(白雲臺)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일명 국망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또는 부아악(負兒岳) 등으로도 부른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 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서울 근교의 산 가운데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불렸다.
최고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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