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 이번 정류장은 이태리 이태리 식당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일식당입니다. 주방장 추천 요리로 호신 사단초밥 준비 되있습니다.
표인봉 -이태리음식은 좀 그렇고.. 다음정류장에서 내려야겠다.
표인봉 - 안녕하세요 라디오 화법 여행의 표인봉입니다.
이익선 - 반갑습니다. 이익선 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안내방송은요 일명 점심 식사 셔틀 버스의 안내방송이라고 해요
표인봉 - 네 세계에서 바쁘기로 소문난 미국의 비즈니스맨들 밥 먹을 시간조차 없는 그들이 점심시간 마다 점심식사 셔틀버스에 오른다고 해요
이익선 - 정부에서 운영하는 점식식사 셔틀버스는 오전 11부터 2시까지 운영되고 무료 프리라고 합니다.
표인봉 - 네 오늘 점심은 또 뭘 먹지? 또 한끼를 뭘로 때우나..하는 우리 모습과는 구분이 되는 미국 비지니스 맨들의 점심식사 부럽기도 하네요
이익선 -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식사 맛있고 영양가 많은 메뉴 선택하셔서 알차게 드시길 바라구요 저희는 알찬분이시죠 라디오 화법 여행의 길잡이 경인교대 박인규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박인규 교수 - 안녕하세요 박인규 입니다.
이익선 - 네 교수님 오늘 식사 메뉴 혹시 정하셨나요?
박인규 교수 - 어 오늘 점심에 만난 사람의 의중을 고려하고 정하기로하고 우선 마음 편하게 있습니다.
이익선 - 하하하하하 좋네요 그것도. 자 그럼 이시간에 어떤 주제로 얘기 나눠 볼까요?
박인규 교수 - 저희가 그... 대화를 처음 시작 할 때의 몇가지 기술들의 대해서 3일째 알아보고 있거든요. 오늘은 본론 비즈니스를 꺼내기 전에 분위기를 돋우는 그 본론으로 가는 분위기를 잘 조절하는 흔희 그 워밍업이라고 외국어를 씁니다만은 그 본론 비즈니스로 가기 전에 앞 단계에서 분위기를 돋우는 대화기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표인봉 - 주제가 오늘 굉장히 비장한 느낌을 주는데 그러고 보면 자동차 시동 걸때만 이렇게 예열 워밍업이 필요한 게 아닌 것 같아요. 다른 경우도 많이 필요한데 말하자면 열심히 달리기 위한 준비운동도 그런 개념이구요 수영하기 전에도 그런 개념입니다.
박인규 교수 - 이게 사실 알고 보면 세상만사가 다 그래요 . 애인 사귀기도 그렇구요. 공부하기도 그렇습니다. 동기유발 하는게 이제 예열이라고 하거든요. 본 공부 들어가기 전에 뭐 이를테면은 그러한 노래하고 노리하고 들어가는 것들. 다른 것들도 다 그래요. 일정의 살아있는 것들의 바이오 리듬이 다 워밍업 단계라는 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익선 - 정말 그 딱딱한 비즈니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분위기를 좀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거 해주는 거 요런 거 필요해요
박인규 교수 - 거리감을 없앤다고 그러죠? 상대방에 대해서 그래서 뭐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 중에 중요한 사업관계로 이제 처음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본 이야기로 들어가는 것을 뒤로 밀쳐놓고 어디부터 간다고 그럽니까 음식 같이하고 식사 같이하고 여행같이 하고 제일 좋은 방법은 사우나를 간다고 하죠 다 같이 벗고 허심탄회하게 인간대인간으로 만난다는 상징성 때문에 그런 걸 이제 신뢰감을 갖춘다고 한다 해서 랍보를 형성하게 한다 그 인류학에서 어떤 특징적인 사람들을 조사하거나 탐구할 때 그 사람들과 친해져야지 그 사람들의 문화를 제대로 연구하게 되거든요. 그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을 랍보를 형성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웃고 즐기고 놀고 슬프게 하는 경험들을 똑같이 경험하게 하는것 그래서 우리가 이제 그런 걸 2단계 까지 그런 것을 못한다고 해도 아주 중요한 일에 앞단계 대화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 하면 뒷 단계 오는 중요한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까 그런 점을 상펴보는 거죠
이익선 - 오늘 꽁트의 주인공은 비즈니스의 시작 과연 어떤 방법으로 어떤 전략으로 펼치는지 그 비즈니스 엑스파일 지금부터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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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리 - 아 에에 직접 만나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럼 제가 장소를 정할까요 광화문에 꽃피는 산골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아세요? 거기 맞습니다. 아 그럼 월요일 오후 2시에 그곳에서 뵙겠습니다.
부장님 - 어 이대리 그래서 만나기로 한거야?
이대리 - 예 일단은 만나기로 하긴 했는데요
부장님 - 이야 그럼 반 이상은 성공 한거야 최이사 그분 말인데 우리한테는 아주 중요한 고객인거 알지?
이대리 - 예 알고 있습니다.
부장님 - 이번 일만 성공 시키라구 그럼 우리 회사는 물론이고 이대리 자네한테도 좋은 일이 있을거야 알았지?
이대리 - 부장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대리 - 지금이 한시 오십분인데 어 저분인가? 저 혹시 화법물산의 최이사님 되십니까?
최이사 - 아 예 그렇습니다. 아 전화로 말씀 나눈 이대리?
이대리 - 예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영수입니다.
최이사 - 예 반갑습니다.
이대리 - 예 반갑습니다. 최이사님을 직접 모시게 되서 정말 영광입니다. 최이사님 혹시 오신 길이 불편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최이사 - 아 예 처음 오는 곳이라서 미리 서둘렀는데 아... 이거 좋은 데요? 이영수씨가 자주 오는 곳 인가봐요?
이대리 - 예 제가 중요한 분 , 그러니까 VIP를 만나게될 기회가 되면 꼭 모시는 곳인데요. 이거 역시 최이사님의 분위기와도 꼭 어울리는 데요?
최이사 - 아 그래요
이대리 - 이곳이 한국적이고 고전적이고 내 집같이 편안한 분위기거든요
최이사 - 글쎄 말이예요
이대리 - 히딩크 감독도 한국에 오면 꼭 들린다고 하거든요 이집 음식 맛도 정갈하고 기품이 있거든요 제가 최이사님에 대해서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어쩐지 최이사님 성품과 비슷한 곳일것 같아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최이사 - 아우 그래요 고맙네
이대리 - 별말씀을요
최이사 - 자 그럼 이제 비즈니스를 시작해봐야죠?
이대리 - 예
최이사 - 좋은 계획이 있다는 이대리 의견을 한번 말해보세요.
이대리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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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 - 네 식당하나로도 저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뺏을 수도 있군요 대단한 내공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박인규 교수 - 그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시작 대화의 아주 교과서적인 전형입니다. 오늘 보여준 이 꽁트가 그... 물론 여기 누굽니까. 최이사를 그 초대한 분이 초대한 장소를 설명하면서 설명이 조금 좋게 말하면 유창하고 다르게 보면 요란하고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본 비즈니스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에 대해서 이렇게 상대방의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가가고 조정하는 분위기 또 그런 화법은 아주 대단히 의도적으로 전략적인 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익선 - 예 꽁트를 듣고 보니까 약속장소 약속 시간도 중요하구나 이런 생각 다시 들게 되는데요 보통 라디오 음악프로그램도요 아침시간대인지 출근시간인지 아니면 저녁에 좀 한가한 시간인지 그것에 따라서 음악 선곡도 달라지잖아요
박인규 교수 - 상대에 맞도록 장소나 시간 등을 잘 선정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본 비즈니스 대담에 들어가서 브리핑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거든요. 충무로에서 영화 만드시는 분들이 저는 갓 옛날에 들은 얘기입니다만 본편 나가기 전에 예고편을 만들지 않습니까? 예고편 만드는 일이 더 힘들다고 그래요. 이게 일종의 비즈니스가 본편이라면 비즈니스 시작하기 전에 상대방과 사교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은 그 예고편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 중에는 알만한 비즈니스 본건들을 가서 설명하는 것은 곧잘 하겠는데 그 앞에 분위기를 맞추는 대화는 영 잘 안되더라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간혹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표인봉 - 어제까지는 비가 내리더니 하늘도 우릴 돕는구나 오늘은 맑게 개인게 좋은 성과가 있겠어 뭐 이렇게 이런 얘기들을 종종 들을 수가 있는데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그런 화법이 아닌가
박인규 교수 -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날씨 현상이고, 아니면 또 자연현상인데 그것을 가급적 비즈니스의 성공과 연결되는 의미로 자꾸 말을 만드는 거죠. 말이란게 이세상에서 그런 의미들로 자꾸 하게 되면 말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듣는 쪽에서도 그런 방향을 은연중에 암시를 받고 시사를 받게 되요
표인봉 - 최면이 되는 것 같아요
박인규 교수 -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 나쁜 날씨에 외국 국빈이 우리를 방문하게 되더라도 좋게 해석 하잖아요 그렇잖아도 비가 필요했는데 비를 몰고 오신 분이라고 이런 것들은 다 좋은 의미로 해석을 하면서 대 외교적인 회담은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앞에 분위기를 맞추는 사교적인 대화는 그런 식으로 의미를 두는 거죠. 흔히 날씨가 많이 사용이 되고 그밖에 자연현상들, 이런 것들이 뒤에 본건과 본 비즈니스를 전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잔뜩 부여한 사교적대화로 이어지는 것이 하나의 정석이다.
표인봉- 그게 이제 그 이사 갈 때나 결혼식 할 때 비가 오면 아우 너 망쳤다 이렇게 평가하는 분들은 정말 화술이 없는 분들이죠. 야 너 부자 될라고 그런가 부다 이사 갈 때도 비오면 부자 된데
이익선 - 금슬도 좋데
표인봉 - 아름다운 신부야 비가 오네 이게 축복이란다. 그런 화술이 필요한 거겠죠
박인규 교수 - 그게 기술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그렇게 말해야 되겠다는 말의 전략을 만들어 내는 거죠.
이익선 - 거기서 눈치 없이 이상한 얘기 하는 애들은 정말 안됩니다. 또 그런 것을 보면 칭찬만큼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주는 장치도 없는 것 같아요. 하면서 좋고 들으면 더 좋고.
박인규 교수 - 본 비즈니스 앞두고 이렇게 사교적인 대화를 준비할 때는 상대를 칭찬해야 될 것을 뭐가 있겠느냐를 사실은 좀 미리 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 자체가 비즈니스니까 사실은. 우리가 본 비즈니스가 따로 있다고 했지만 그것과 똑같은 비중으로 중요성을 띄는 것이니까 그래서 상대에 대한 칭찬과 덕담을 가서 보고 느껴지는 대로 좋은 말 하지 이렇게 하지 말고 미리 만날 사람에 대한 정보를 따로 구해서 이분의 장점과 특기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좀 칭찬해 드릴 수 있는 말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칭찬은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만 아랫사람도 윗사람을 칭친해 드릴 수 있는 거니까 어조를 잘 맞춰 삼으면 되겠고 칭찬과 조금 구분되기는 하지만 덕담요. 앞으로 더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든지 이런 덕담을 효과적으로 준비를 하는데 막연한 덕담 말고 건강하삽시오 오래 사십시오 뭐 이런 덕담도 좋지만 오늘 본 사업과 연관되면서 대단히 구체성을 띄는 그런 덕담을 해드리면 다 나중에 본 비즈니스에 연결이 되거든요 그래서 구체적 정보에 의거한 덕담해주기 이런 것들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표인봉 - 그리고 이제 이렇게 칭찬하고 덕담하고 분위기가 무르익고 부드러워 졌다면 의미 있는 유머로 완전히 굳히기 한판 들어가면 금상첨화겠죠?
박인규 교수 - 서로 편해져가지고 마음이 편해져서 긴장감이 풀어지고 했을 때는 적절한 유머가 있으면 참 좋습니다. 그 유머로 같이 크게 웃을 수 있으면 이 관계는 아주 좋아진 것으로 보일 수 있거든요 . 그리고 이제 그것이 유머도 상대에 대한 칭찬이나 덕담으로 잘 연결 되도록 하고 화제가 끊어지면 안되요. 뭐가 끊어지는 대화는 좋지 않은 징조를 가지고 있으니까 화제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머도 좀 준비 하는게 좋죠. 이런것 있죠. 뒷모습만 보고서는 아주 좋은 분이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앞모습을 보니까 더 좋으신 분이군요. 뭐 이렇게 말의 말장난 적인 요소를 넣어서 함께 웃게 하는 그런 것들을 구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래서 유머는 표인봉씨 말한 대로 마지막 굳히기 관계의 개선을 담보하는 보장해주는 마지막 굳히기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표인봉 - 그리고 중요하거나 어려운 비즈니스 일수록 워밍업의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지혜일 텐데요. 가령 잘 봐달라고 혹은 도와달라고 엄살이나 너스레를 부리는 것도 효과가 있을법한데요
박인규 교수 - 뒤에 있게 될 본 비즈니스 사안을 살짝살짝 표나지 않게 드러내 보여주는 방식도 워밍업 단계에서 구사해볼만한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애로점이나 어려운 사항은 넌지시 알려드리는 거죠. 그러면서 제가 이런 돈만 있으면 좀 더 큰 약진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는 것들을 너무 표나지 않게 표나게 하면 또 속 들여다보이니까 시사를 해주는 넌지시 알려주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러나 본 비즈니스의 사안이 대단히 민감하고 중대한 것일 때는 조금 신중 해야되요. 너무 경솔하게 이런 자리에서 본건 이야기를 자꾸 꺼낸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되니까 아주 완곡한 어법으로 거론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짧고 강하게 아주 직설적인 분위기를 전달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만 상대방이 지금 어떤 상태느냐를 고려해서 완곡하게 전달할 것인가 아니면 조금 직접적으로 전달할 것이냐 그런 것을 해봐야 되겠죠. 그러나 어디까지나 분위기를 돋우는 대화이기 때문에 본 비즈니스의 본질을 바로 끌고 나오는 것은 피해야 되겟죠
이익선 - 분위기를 돋우는 이제 워밍업인 만큼 그냥 웃고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그 안에 뭔가 심오한 뜻을 살며시 전달하는 그런 화려한 기술들도 중요할 것 같아요.
박인규 교수 - 그래요 그냥 뭐 분위기 좋게 지내니까 웃고 즐기면 된다하는 것도 방식일 수 있는데 기왕에 앞부분에서 나눈 대화가 뒤에 가서도 효과를 발휘해야 겠다 싶으면은 대화 당사자들을 좀 유심히 살펴야 되겠죠? 상대방이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이 저렇다. 또 자기가 물어볼 때에 방식은 저런 방식을 취해오는구나 아마 성격이 좀 직선적이고 급하겟다. 아니면 느긋하고 숨기는 스타일이었다. 이런 것들을 워밍업단계에서 대충 파악을 해둬야지 나중에 본 대화를 시작할 때 그런 것들이 다 효과적으로 활용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들까지도 대단히 예민하게 파악하고 체크해가면서 대화를 해야 되니까 이게 사실은 쉬운 일은 아니죠.
표인봉 - 네 근데 어떤가요 웃고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어쨌든 승부로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 분위기가 비즈니스 본론까지 이어지면 어떤가요? 더 괜찮은 건가요 아니면 좀 그런 것은 삼가야 되나요?
박인규 교수 - 내적으로는 본론까지 만약에 워밍업 준비단계 분위기가 대단히 화기애애하고 좋았다면 당연히 이어지도록 해야죠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죠. 그래서 그 이야기 워밍업 단계의 대화를 하고 본 이야기는 아주 먼데 장소를 이동해서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바람직하지 않죠 분위기가 좋다면 바로 옆자리에서 할 수 있다든지 이런 것은 사전에 시나리오를 짜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뭔가 이렇게 좀 구애를 걸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은 자 그러면 이제 본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금을 긋고 장소를 가볍게 이동을 해볼까요? 아니면 이 자리에서 그냥 해볼까요 이것은 준비하는 쪽에서 분위기의 변화 양상에 따라서 그대로 이어 갈려면 그 자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워밍업단계가 제대로 안되었다 싶으면 자리를 옮겨보는 것도 좋고 이렇게 정의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 예 보통 첫단추를 잘 꾀야 된다고 그렇잖아요? 그것처럼 이 시간에는 비즈니스 전 워밍업으로서의 대화에 대해 아주 꼼꼼하게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다음시간 또 기다려 지는 데요.
박인규 교수 - 다음시간에는 그 우리가 역시 그 대화를 시작할 때의 기술 시리즈 인데요 말이 자꾸 중간에 뚝뚝 끊어질 때가 있어요
이익선 - 아 정말 있어요
박인규 교수 - 이것은 참 어떻게 보면 대단히 불편한데 화제의 끊어지지 않고 쭉 이어가게 하는 기술. 화제가 죽지 않고 살아나가서 이어나가게 하는 기술 그런 주제를 가직 다음시간에 알아볼까 합니다.
이익선 - 알겠습니다. 오늘 도움 말씀 주신 경인교대 박인규 교수님과는 여기서 인사 나눌게요.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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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 - 화부터 내는 남자
이익선 - 대화로 푸는 여자
표인봉- 오늘은 어떤 상황이 또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이익선 - 친구와의 통화, 거래처와의 통화 하다못해 안내전화까지 통화하면서 잠깐만요 잠깐만요 이렇게 얘기하고는 벌써 3분째 함흥차사입니다. 멀뚱하게 전화 수화기를 붙잡고 있는 한심스러워 질 때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얘기하시겠습니까?
표인봉 - 통화하는 사람한테 기다리라고 해놓고선 뭐야 지금 뭐하는 거야 아이거 지금 얼마나 지난거야 아 일을 볼꺼면 끊고 기다리고 하던가 안되겠네 한마디해줘야지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야
이익선 - 아우 바쁜 일이 있나? 그냥 끊고 나중에 해볼까? 그래도 기다리라고 했으니까 기다려야 되겠지? 아 가만있어봐라 오늘 내가 할일이 부장님 말씀하신 기획서 거의 다 했고 저녁때 영희 만나서 영화보기로 했지 아 영화 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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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선 - 정말 기다리는 건 당연히 짜증나고 힘들죠. 근데 기다리는 동안 이왕 기다릴 것이라면 잠깐 자기가 할일 명상에 잠겨보는 것도 좋네요
표인봉 - 그렇죠
이익선 - 라디오 화법 여행 오시는 길 알려드릴까요 표인봉씨
표인봉 - 네
이익선 - 주소가요 www.ebs.co.kr입니다.
표인봉 - 상세검색창에 라디오 화법 여행을 치시면 홈페이지가 나오는 데요. 들어오셔서 재밌는 얘기 많이 남겨주세요 게시판에는 여러분의 청취소감 올려 주시구요 . QnA라고 있거든요? 거기에는 화법과 관련한 궁금한 점. 사연신청 란에는 생활 속에서 겪은 여러 가지 말 실수 경험담 많이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익선 - 네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리면서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표인봉, 이익선 -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워밍업으로서의 대화’ 정리
․ 상대방에 대한 정보 미리 파악하기
․ 화제가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기
․ 적절한 유머
․ 구체적인 칭찬과 덕담하기
․ 공통적인 화제, 날씨나 자연 현상 등으로 대화 시작하기
․ 약속 장소와 시간 적절히 정하기
※ 느낀점
대화에 있어서도 워밍업이 필요할까? 하면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할 때 다치지 않기 위해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워밍업을 했었지만 이렇게 대화에도 워밍업이라는 단계를 거치는 줄을 잘 몰랐었던 것 같다. 평소에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나로서 큰 기대를 가지고 라디오를 들었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대화를 하기 전에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워밍업으로서의 대화’ 에 대해서 라디오를 듣게 되었다. 무슨 일이든지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서 분위기 조성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에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좀더 효율적으로 즐겁게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의 시작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막연한 사이와의 대화는 쉽게 진행 할 수 있지만 라디오에서 제시된 상황처럼 어떠한 목적 달성을 위해 서로 이해관계를 위해서 만난 관계라면 대화하기에 조금은 어색하고 껄끄러울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가볍게 전환하면서 일의 목적도 달성하기 위한 전개 과정이라 생각하니 워밍업으로서의 대화 기술도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라디오에서 알려준 것처럼 미리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가서 좀 더 구체적이고 분명한 근거를 바탕으로 상대와의 대화를 진행하게 되면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러한 대화의 자리들이 많을 텐데 이럴 때마다 ‘작문과 독서 토론’ 과제로 했었던 이 라디오 청취를 다시 떠올리면서 지혜롭게, 유쾌하게 대화하고 싶다. 길지 않은 라디오 청취시간이라서 더욱 집중해서 들을 수도 있었고 시간이 된다면 나머지 방송들도 청취해도 좋을 것 같다. 이러한 지식들을 쉽게 접할 수 없는 것 같고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요긴한 정보였던 것 같아서 즐겁게 청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