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정기산행(낙영산~백악산) 안내

[청산]

【기암괴봉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암골미 뛰어 난】
괴산 낙영산 ~ 백악산 정기산행('08년09월)

(♠ 클릭 ☞ 산행지도 ♠)

▣ 산행일자 : 2008. 9. 7(일)
▣ 산행장소 : 낙영산(684m)과 백악산(858m)

▣ 산행코스 : 공림사∼절고개∼낙영산∼무영봉(740m)∼가령산 갈림길 삼거리 ∼학골재∼수안재
                  ∼대왕봉(819.1m)왕복∼백악산∼846봉(헬기장) ∼석문사∼옥양폭포∼백악산휴게소 

▣ 산행거리 : 13.8㎞ 정도(도상거리 및 이정표 기준)

▣ 소요시간 : 7시간 정도

▣ 출발장소 : 수성구 시지중학교(05:00) → 범어네거리 신세계웨딩(05:20) → 동아쇼핑(05:30) →
                  광장코아(05:40) → 성서 홈프러스(05:50)

▣ 준비사항

  ▶ 등산복 :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길목입니다. 산에서는 일기변화가 심하므로 방풍의는 꼭 챙겨
                  오시길 바랍니다.

  ▶ 모자와 장갑도 잊지마시고 준비하세요.
  ▶ 도시락(점심)과 간식(열량이 높은 것으로 여유있게 준비하세요)

  ▶ 식 수 : 능선에서 식수를 구할 수 없읍니다. 가능하면 얼린 물로 충분하게 준비하세요.

  ▶ 우 의 : 비가 오지 않더라도 항상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스 틱 : 장거리 산행에 관절의 무리와 피로를 줄여 주고 특히 미끄러울때 균형을 잡는데 아주 좋습니다.

  ▶ 여벌옷 : 땀이 많이 흘리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벌 옷 준비하세요.

  ▶ 렌 턴 : 산에서는 생각보다 해가 빨리 지고 어둠도 금방 밀려 온답니다.
                꼭 챙겨 오시고 비상용으로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예비 밧데리 포함)

  ▶ 비상약품, 카메라, 수첩, 필기도구, 기타 등등등

  ▶ 단체 행동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지 맙시다!!!

  ▶ 산행 사고 시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산악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산행지 요약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청화산에서 늘재를 지나는 백두대간이 속리산 문장대(1,033m)를 향해 치솟아 오르는 중간에 경미산(696.2m)이 봉긋 솟아 있다. 이 경미산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해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4km 거리에다 빚어놓은 산이 백악산(858m)이다. 백악산을 지난 능선은 괴산군 청천면과 상주시 화북면 경계를 이루며 나아가다가 서쪽으로 대왕봉(819.1m)을 분가시키고, 계속하여 수안재를 지나 무명봉에서 북동쪽으로 도계능선을 분가시킨다. 충북 땅으로 들어선 능선은 학골재를 지나 북동으로 가령산(654m)을 분가시킨 후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무영봉(740m)을 들어올린다.

   ▶ 무영봉에서 서진하는 주능선은 681m봉에서 두 갈래로 나뉜다. 계속 서쪽으로 나가는 능선은 낙영산(684m)과 조봉산(680m)을 일으켜 놓고 여맥들을 박대천과 용대천(일명 신월천)에 가라앉힌다. 681m봉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명산(643m)을 솟구치고는 계속 나아가 갈미봉(560m)을 지나 박대천과 화양천에 여맥들을 모두 가라앉힌다. 백악산과 그 지능선 상에 솟은 산들을 가운데 두고 북과 남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등에서 발원한 화양천, 남과 서쪽으로는 속리산 문장대에서 발원한 용대천이 에워싸고 있다. 백악산과 낙영산으로 대표되는 이 산군에는 대왕봉, 무영봉, 가령산, 조봉산, 도명산 등 등산인들이 자주 찾는 산들이 여럿 연결되어 있다.

   ▶ 낙영산(684m)은

       ⊙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위치하며 이웃한 화양계곡의 도명산(643m)과 함께 암골미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 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 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 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 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 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진다.


⊙ 무영봉에서 바라 본 낙영산... 뒤의 뾰쪽한 봉우리는 조봉산이다.

       ⊙ 낙영산 남쪽에는 신라 경문왕 때 자정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공림사라는 사찰이 있다. 자정법사가 법력이 있다는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하여 경문왕이 그 인물됨을 알고 국사의 칭호와 공림사의 사명을 지어 액자를 하사했다고 전해지며 조선중기에는 법주사보다 더 흥하였으나 임진왜란 등을 겪으면서 불타 없어지고 지금의 전각들은 근래에 다시 지은 건축물들이다. 낙영산 등산은 바로 이 공림사에서 시작하는 게 가장 빨리 올라가는 길이다.

   ▶ 백악산(百岳山 858m)은

       ⊙ 남북으로 길게 퍼져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의 중간 허리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접경을 이루고 있다. 북서에서 남동으로 3km 남짓 뻗어 있는 산등성이에 기암괴봉이 이어지고 기묘한 형상의 옥양폭포와 어우러진 고사목이 절정을 이루며 물안이골, 큰골, 옥양골, 대방골, 물탕골, 숨골 등의 계곡들을 품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백 개의 암봉이 솟아 있다고 해서 백악(百岳)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만큼 암봉이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속리산 쪽에서 바라보면 백악산의 남면과 서면 여러 곳에 백옥 같이 하얀 바위들이 많다고 해서 흰백 白자를 써 백악(白岳)산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어쨌든 바위가 많고 아름답다는 뜻이다.


⊙ 대왕봉과 백악산 전경

       ⊙ 백악산의 매력은 역시 기암과 괴석이다. 부처바위, 침니바위, 돔형바위, 강아지바위 등 시원하고 멋지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여럿 있어 능선을 오르며 이 바위들을 감상하는 맛이 여간 쏠쏠하지 않다. 또한 속리산을 조망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특히 문장대에서 상학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속리 서북능선은 백악산에서 볼 때 가장 황홀하다고 한다. 그 능선이 얼마나 뾰족뾰족했으면 푸른 하늘이 금방이라도 베어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을까. 굽이치는 백두대간의 준봉들은 물론 국립공원의 또 다른 명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또다른 덤이다.

▣ 산행안내

   ▶ 산행들머리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공림사 가는 길

       성서IC → 경부고속도로 → 김천분기점 → 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방향) → 낙동분기점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청원, 남상주 방향) → 화서 IC → 요금소를 빠져나와 T자 갈림길에서 상주 방면 25번 국도로 우회전 → 국도를 타고 500m쯤 가서 49번 지방도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화북 방면 49번 지방도로 좌회전 → 49번 도로를 따라 갈령을 넘어 화북면 소재지를 지나 997번 지방도 분기점 삼거리에서 997번 지방도로 좌회전 → 백두대간 밤티재를 지나 화북면 서부출장소를 지나면 37번 국도와 마주치는 삼거리에서 청안방향 우회전 → 4㎞정도 진행하여 오른쪽 공림사 진입로로 우회전 → 공림사 주차장

   ▶ 공림사 ∼ 섬목골 ∼ 절고개 ∼ 낙영산(약 1.8㎞, 1시간 정도 소요)


⊙ 공림사 일주문 뒤로 바라보이는 낙영산


⊙ 공림사

       ⊙ 공림사주차장 끄트머리 산행입구에 세워져 있는 낙영산 표지석을 지나면 곧바로 이정표(↑도명산 2.7km)와 화장실 건물이 나타난다. 바로 뒤에 깨끗한 이동식 화장실도 있다. 완만한 섬목골을 따라 10여분 올라가면 표지목(속리08-01)이 나타나고 이어 10여분 더 올라가면 계곡을 가로질러 간다. 계곡을 건너면 경사가 점점 가팔라지고 철 난간을 올라서면 사거리안부인 절고개에 당도한다. 공림사주차장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 절고개 이정표

       ⊙ 네거리 안부인 절고개에는 사적401호인 괴산 미륵산성 안내판과 이정표(↑도명산 1.4km, ↓공림사 1.3km)가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이 낙영산 가는 길이고 왼쪽은 쌀개봉을 거쳐 조봉산 가는 길이며 고개 넘어 가면 도명산으로 이어진다. 절고개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완만하게 올라가면 능선 오른쪽으로 절벽이 형성되어 있고 가끔씩 조망도 터져 뒤돌아보면 쌀개봉이 잘 보인다. 절고개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면 낙영산 정상에 도착한다. 낙영산 정상은 조그마한 사각 정상석(앞면: 낙영산 684m, 뒷면: 괴산군청 청산회 1996.11.24)과 이정표(←도명산 1.8km, ←공림사 1.8km)가 세워져 있는데 조망은 숲에 가려 기대할 수 없다.


⊙ 미륵산성 전경


⊙ 낙영산 정상

   ▶ 낙영산 ∼ 무영봉 ∼ 학골재 ∼ 수안재(약 4.0㎞, 2시간 정도 소요)

       ⊙ 낙영산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의 반대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암반지대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면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은 소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멋진 바위가 있는 곳에 당도하게 된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거북바위(675m)와 토끼바위가 있는 곳에 닿는다. 낙영산에서 이곳의 경관이 제일 아름답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이내 왼쪽으로 도명산 가는 갈림길이 나타나고 조금 더 가면 헬기장(681m)에 당도한다.


⊙ 낙영산 능선의 소나무


⊙ 낙영산의 거북바위


⊙ 낙영산 헬기장(681m)

       ⊙ 헬기장을 지나면 바위 사이에 밧줄이 걸려 있는 암벽이 나온다. 이 암벽을 타고 내려가도 되고 우회로로 안전하게 내려가도 된다. 암벽을 내려서면 좌,우로 화양계곡과 사담리로 연결되는 네거리 안부를 지나게 되고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정상표지판이 잇는 무영봉(740m)에 당도한다.


⊙ 무영봉 전경

       ⊙ 무영봉에서 살짝 내려가면 위험하지 않은 암릉 지대와 약간의 바위가 있는 능선이 이어지고 왼쪽 화양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인 735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면 가령산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가령산 방향 길이 뚜렷하고 오른쪽 수안재쪽의 길은 희미하므로 이곳에서 유의하여야 한다.


⊙ 무영봉쪽에서 바라 본 공림사와 속리산 능선 전경

       ⊙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법 가파른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가면 능선은 완만하게 오르내리다가 삼각점(1979, 건설부)이 있는 702m봉 정상이 나온다. 702봉을 지나 가파르게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는 오른쪽 길을 무시하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왼쪽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조금 내려가면 무덤 2기(두 번째 무덤에서 왼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야 함)를 지나고 다시 무덤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무덤 왼쪽으로 내려가도록 한다. 잠시 내려가면 성황당 흔적만 있는 학골재 고개가 나온다.

       ⊙ 학골재에서 직진하여 올라가면 약간의 바위가 있는 곳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도계능선 갈림길인 583m봉의 정상부를 지나게 되고 바위지대를 지나 내려가면 네거리 안부인 수안재에 당도한다. 왼쪽 길은 물안이골로 해서 옥양동 입석분교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웃대방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 수안재 이정표

   ▶ 수안재 ∼ 대왕봉 ∼ 백악산(약 3.1㎞, 1시간 30분 정도 소요)

       ⊙ 수안재부터 백악산 서북릉을 오른다. 20분 정도 올라 부처바위에 닿으면서 본격적인 바윗길이 이어진다. 약 15분 오르면 6~7m 높이에 V자로 갈라진 침니바위에 닿는다. 오른쪽 우회 길로 올라도 된다. 침니를 통과하면 곧이어 4~5m높이 급경사 슬랩을 기어오른다. 마사토가 깔려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슬랩을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나오고, 이어 노송과 상수리나무가 어우러진 숲으로 뒤덮인 능선으로 약 15분 오르면 안내판(백악산 50분, 수안재 30분, 대왕봉 5분)이 있는 삼거리(809m)에 닿는다. 오른쪽(서쪽)이 대왕봉으로 가는 길로 5분 거리에 있으므로 다녀오도록 한다.

       ⊙ 백악산의 멋진 바위이자 전망대인 슬랩으로 된 대왕봉은 주변 조망이 시원하다. 특히 남쪽으로 톱날 같은 능선으로 보기에도 아찔한 속리 서북릉 하늘금이 멋지게 조망된다. 대왕봉에서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와 20분 정도 가면 돔형바위에 닿는다. 왼쪽 바윗길로 4~5분 오르면 정면으로 백악산 정상이 마주보이는 돔형바위 꼭대기에 올라선다. 백악산에서 가장 조망이 잘 터지는 곳이다. 북서쪽으로는 대왕봉이 마주보이고, 북동으로는 물안이골 건너로 가령산이 멀리 군자산과 함께 조망된다. 가령산 오른쪽으로는 삼송리와 입석리 분지 건너로 대야산과 밀재, 둔덕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조항산, 남동으로는 백악산 정상 왼쪽 뒤로 청화산이 보인다. 문장대 오른쪽으로는 관음봉~묘봉~상학봉~미남봉 연릉이 톱날처럼 하늘금을 이뤄 가장 눈길을 끈다.


⊙ 돔형바위 전경

       ⊙ 폭 1m에 깊이 7~8m 되는 뜀바위를 건너뛰어 킹콩바위를 지나면 급경사 바위를 내려선다. 길이 10m의 밧줄이 매어져 있는데 낡아 떨어져 세미클라이밍으로 내려오면 된다. 이어 10여분 더 가면 왼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길은 20여 년 전 물안이골 합수점(하얀집 옆)에 송어양식장이 있었을 때 그리로 이어지는 등산로였는데 요즘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삼거리를 지나 10분 더 오르면 안내판(수안재 60분, 아랫대방래 80분, 정상 10분)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급사면 길은 도계 능선(백악산 서릉)으로 이어져 아랫대방래 성현농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이 도계능선은 대개 하산길로 이용된다.


⊙ 백악산 정상의 표석

       ⊙ 삼거리에서 15분 정도 더 오르면 백악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높이 2m, 폭 3m, 길이 15m 가량 되는 바위가 나침반 바늘처럼 남북으로 길게 놓여있는데 기차바위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 아래에 괴산군이 설치한 정상표지석(백악산 해발 857m, 옥양폭포 5.2km, 수안재 2.6km)이 있다. 백악산은 동쪽으로만 조망이 열려 있고 비슷한 높이의 두 암봉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긴 바위로 되어 있고 동쪽으론 낭떠러지며, 또 하나는 등받이까지 있는 의자 모양의 암벽으로 서쪽이 까마득한 낭떠러지다. 두 봉우리 사이는 거의 평지여서 쉬기에 알맞다.

   ▶ 백악산 ∼ 846봉 ∼ 백악산휴게소(약 4.8㎞, 2시간 정도 소요)

       ⊙ 하산은 동쪽으로 뻗은 산등성이를 타고 하게 된다. 숲속의 암릉 길을 10분쯤 내려가면 잘록이에 이른다. 남쪽 중벌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보이는 이곳에는 양쪽이 대문처럼 생긴 큼직한 바위가 서 있다. 고사목 위로는 둥근 지붕 봉우리가 그림처럼 보인다. 백악산에서 30여분 뒤 헬기장이 있는 846m봉에 닿는다. 이곳이 속리산 서북릉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속리산 서북능선의 톱날 같은 능선이 더욱 아찔하게 와 닿는다. 관음봉은 더욱 뾰족하고 문장대는 더욱 둥그스레하다. 헬기장 한편에 놓여있는 조그마한 바위가 인기 촬영장소다.


⊙ 헬기장(846m) 전경

       ⊙ 북동릉으로의 하산은 헬기장 왼쪽 내리막길로 연결된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티재로 이어지는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 북동능선을 따라 30분쯤 내려가면 강아지바위에 닿는다. 5분 정도 내려가 바위지대를 한동안 지나 상수리나무와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을 지나고 5분 정도 더 내려가면 보기 드문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져 있는 능선 길을 가면 왼쪽 김령김씨 묘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마주친다. 

       ⊙ 갈림길에서 계속 능선을 따라 10여분 올라 555봉을 지나 잠시 더 가면 암봉(537m)에 당도한다. 뒤돌아보면 백악산 정상과 846봉이 올려다 보이고 846봉 아래로는 길게 패어 내린 옥양골과 846봉 북동릉이 완연하게 가늠되고 백악산 북서릉에 돌출된 돔형 바위도 시야에 들어온다. 암봉에서 한동안 내려가면 약사전이 나오고 돌계단을 내려서면 달마를 닮은 기암에 '석문동(石門洞)' 글씨가 음각된 바위가 나타난다.

 

⊙ 보굴암 석불과 석문사 극락보전

       ⊙ 약사전은 건물이 아니라 20여m 암벽 꼭대기가 처마처럼 튀어나온 천정바위 아래 거대한 부처를 모신 자연석굴이다. 이어 옥양동 주민들의 식수원인 옥양골의 철다리를 건너 석문사 경내를 빠져나가 잠시 내려가면 옥양폭포가 나타난다. 옥양폭포는 높이 20m되는 경사진 화강암벽 가운데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위에 길이 20m에 두께 1.5m 가량 되는 막대형 바위가 대들보처럼 가로놓여 있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단부에서 올려다보면 돌다리처럼 보이고, 상단부에서 내려다보면 비행기 날개 같이 보이기도 한다.

       ⊙ 옥양폭포 북쪽 기암절벽 위에는 보굴이 있다. 옛날 이 굴 안에는 미륵이 있었고 굴 밖에는 보굴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던 곳이다.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음모를 눈치 챈 그의 딸이 아버지가 하는 일이 옳지 못함을 충신들에게 말했다는 이유로 쫓겨나 이 굴에 숨어 살았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옥양폭포를 지나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다 화장실 삼거리를 지나면 옥양교를 건너고 백악산휴게소에 당도하여 산행은 끝난다.


⊙ 옥양폭포 전경

★ 차기산행계획 ★

▶ 산 행 지 : 거창 수도산(1,317m)
▶ 일     자 : 2008. 10. 5(일)
▶ 코     스 : 청암사∼수도암∼수도산∼신선봉(1,313m)∼시코봉(1,237m) ∼양각산(1,158m)
                  ∼흰대미산(1,018m)∼아홉사리고개∼심방마을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1.0㎞,  6시간 정도
▶ 산행요약 :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고원 능선에 울창한 수림과 초원, 바위 길이 어울려 흡사 지리산
                  종주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쾌한 능선 종주 산행  
 

[청산]

이번 달 산행도 시지 5시, 성서 5시50분 출발 합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침식사 준비해 갑니다!!!

[레스비]

성서 홈플에서 기다립니다..

[한마음]

kbs 신청합니다

[산중과실]

참석합니다.

[청산]

올만입니다... 올림픽 잘 끝냈습니까???

[박소장]

만촌월드앞에서 2명, 성서홈플러스 1명(이영진).

[청산]

산행지도 올렸습니다... 참고 하세요!!!

[대밭]

담티역입니다

[승짱]

승짱,윤아 담티역 신청합니다.

[월출산]

시지중 탑승합니다외 1명

[쵸코]

신세계웨딩 탑승입니다~~

[석화]

어린 누님,석화, 신세계웨딩에서 탑승할께요~~~

[숭산]

저는 한남 한 구간 땜방 함께 할 사람이 있어 이번 달에는 부득불 빠집니다. 모두 즐겁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승짱]

고맙습니다. 잘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무 적]

성서홈플탑승합니다.최병태와함께

[노을]

기다리던 9월 정산 드뎌! 이제사! 신세계에서 타겠습니다.

[백두대간]

안동에서는 차를 가지고 갈께요 요번에는 몇명이 갈것같네요 인원파악해서 올릴께요

[백두대간]

5명 이상운,남용수,김인순,권은주,박순자,안동에서 출발하여 화서ic 우회전 평화휴게소에서 탑승하겠습니다.

[백두대간]

2명더 추가 이효형,김영숙 갑니다.

[구슬이]

보름달은 중국 호도협 트레킹할때 미끄러져 팔목 기브스를 해서 불참하고 구슬이 혼자 갑니다... 부주방장 불참해서 큰일입니다!!!

[숭산]

보름달이 이래저래 고생하시는구만요. 빨리 나우시기 바랍니다

[마음짱]

9월정기산행은 왜이리도 긴지 수련님과 함께 갑니다. 추석전이라 벌초가시고 하느라 혹 참석이 저조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가실분들은 얼릉 댓글부탁해요~~~~~~~~~~~

[공지]

성서 홈플 탑승합니다..~~~

[청산]

산바람님도 함께 하신답니다...

[거북이]

거북이와 토끼는 집안일로 함께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청산]

섭섭하네요...... 집안 일 잘 처리하시고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까치]

안녕하세요.홈플에서저외세명(권오덕.김성일.박광국)탑승합니다

[무바]

진향과홈플탑승합니다

[空心]

신세계 탑승합니다..^^

[돌핀]

돌핀 및 돌핀공주 시지에서 탑승합니다요~~

[이반장]

시지탑승하겠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하하하*^^*

[숭산]

지난번 산행에서 볼려나 했더니 못오고 이번에는 내가 정맥 땜방가고, 한 번 만나기 힘드네요. 어디에 있던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반장]

네왕회장님 개근못해아쉽고요 무엇보다 못뵌게 더욱 아쉽습니다 기다린 만큼 만남의 기쁨이 큽니다 그만큼 백우회에서 더열심히하겠습니다*^^*거의 다가셨더군요 남은 정맥길 무사종주 기원합니다^^

[레스비]

왜이리 호응이 적을 까요... 뎃글도.....

[승짱]

무더운 여름 잘지냈습니다. 정기산행때 뵙겠습니다.

[청산]

추석 대목이라 바쁘신 모양이죠???

[레스비]

잘 지내고있읍니다. 대목이라 퇴근이 좀 늦어요. 산에 안 간지 한달이 되어네요

[석화]

챠니님!! 신세계 웨딩에서 탑승합이다.

[시장(市場)]

이제 가을입니다. 시지중학교에서 탑승하겠습니다.

[란이]

꾸준한 체력단련을 위해 힘들어도 따라가야지요 ㅋㅋ 신청합니다^^

[챠니]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 따라 갈수있을란지 모르겠네요...일욜 뵙겠습니다...

[무바]

갑자기급한일이생겨무바진향참석못합니다,,잘다녀오세요,,,

[청산]

아쉽군요... 또 한달을 기다려야 되남요???

[산중과실]

에구 어짠다요 급한일이생겼내요 잘다녀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