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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사는가-야곱창32.pptx
그리스도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창32:22-29)
[이야기1]
“엄마, 나 영어 배우기 싫어. 누나만 배우면 안돼?”
“안돼!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데! 너 중국어도 배워야 되는데?”
“나 미국 갈꺼야. 그러면 중국어 안해도 되잖아.”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해야돼! 영어는 기본이니까....”
이 대화는 어느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초등학생과 엄마가 했던 대화예요.
자녀의 적성이나 관심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해야한다는 엄마,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자녀...
여러분은 이 대화를 듣고 뭘 느끼나요?
[이야기2]
3명의 벽돌공이 한 여름 뙤약볕에서 힘들게 벽돌을 쌓고 있다.
세명의 벽돌공의 표정은 각각이었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 중 한 사람에게 물었다.
“지금 뭐하고 계시나요?”
첫 번째 벽돌공은 짜증나는 말투로 “보면 모르나? 벽돌을 쌓고 있잖아.”
행인은 두 번째 벽돌공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그는 담담히 “몰라서 묻나? 돈을 벌고 있소.”
세 번째 벽돌공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였다.
그는 활짝 웃는 표정으로 “나는 지금 아름다운 성당을 짓는 중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노년에 셋 중 누구의 인생이 가장 풍요로울까 하는 건 말 안해도 짐작하겠지요?
이 이야기는 ‘혼,창,통’이라는 책에 나온 이야기인데,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 교훈하고 있어요.
지난주 금요일 신문에 ‘한국 고교생 32% 수업 중 꾸벅꾸벅’이라는 기사를 읽었어요.
수업시간에 조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요. 공부하느라 늦게 자서 그럴 수도 있고...
그런데 나는 이 기사를 보면서, 꿈도 없이, 목표 없이 살아가는 학생들을 봤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그분을 기대하세요! 하나님 영광을 위해 큰 꿈을 품으세요! 언젠가 그렇게 되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꺼예요.
하나의 벽돌을 쌓는 벽돌공의 노동에도 ‘가장 아름다운 성당을 짓는다’는 숭고한 혼이 깃들어 있다면, ‘어떻게 하면 더 잘 쌓을 수 있을까’라는 창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나와 다른 사람의 사상을 동기화할 수 있을까’하는 통이 있다면, 미래 성당의 모습은 단순한 웅장함을 넘어 글이나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적인 구조물이 될꺼예요.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고,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물음이고,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예요. 사람의 몸은 심장이 멎을 때 죽지만, 사람의 영혼은 꿈을 잃을 때 죽는다고 해요.
창은 ‘매일 새로워지는 일’이예요.
2007년 아카데미 수상자인 음악가 앨런 아킨은 수상소감에서, “사람은 성장하고 있거나 썩어가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이다. 중간은 없다. 가만히 서 있다면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매일 노력하고 도전할 때 새로워지고 발전할 수 있어요.
사랑하는 청소년 여러분, 다니엘처럼 십대에 결단하고, 큰 꿈을 품고 나아가길 축복합니다.
통은 소통, 커뮤니케이션을 뜻해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마음을 열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잘 경청하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이기적인 사람 사람들이 좋아하나요? 싫어하죠. 남을 이용하는 사람, 이런 사람하고는 말도 하기 싫지요.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알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되야 되요.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게 뭘까요?
돈, 사랑(결혼), 명예, 권력, 건강?
오늘 본문에는 이 모든 것을 가졌던 이스라엘의 4대족장 야곱이 나와요.
야곱은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아내로 얻고, 부인을 4명씩이나 둔 사람이었어요.
형을 속여 첫째아들의 축복을 받고 형 에서가 화가 났어요.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라반삼촌에게로 도망했지만, 다시 삼촌에게 속기 일수였어요.
삼촌과 이상한 계약으로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그 형이 자신을 죽이겠다고 400명의 군사들과 함께 온다는 거예요.
다급해진 야곱은 자신의 양과 소와 낙타를 먼저 형에게 보내서 화해하려 해요.
그리고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을 보내 화를 풀려고 해요.
다 보내고 이제 야곱 혼자 얍복강 나루에 남았어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어떤 사람’이 야곱과 씨름을 하고 있어요. 밤새 씨름을 했는데도 결판이 나지 않는거예요.
이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허벅지 관절을 칩니다.
절름발이가 된거지요. 하나님과 씨름해서 이겼는데 그냥 다니면 얼마나 더 교만하겠어요. 하나님이 그래서 치신거예요.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다급해진 야곱이 이 사람을 붙들고 ‘나를 축복하지 않으시면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하니까 그 자리에서 축복합니다.
뭔 말이예요? 형에서의 마음을 나는 풀 수 없지만 하나님은 바꾸실 수 있다. 나를 도와달라고, 하나님이 축복해주셔야 내가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생이 내 맘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야곱은 하나님의 천사를 붙들고 나를 축복해달라고 매달릴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나요? 뭐를 가장 우선순위로 삼고 있나요?
성적, 돈, 건강, 사랑...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나요? 세상의 명예를 얻고 싶나요? 진짜 사랑을 하고 싶나요?
야곱은 이 모든 것을 다 해본 사람이예요.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께 매달리고 있어요.
왜냐하면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에게 축복이 흘러 넘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더 간절하게 나를 축복해 달라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던 거예요.
한 어부가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기를 일곱 마리 정도 잡더니 그냥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한 사람이 왜 고기를 더 잡지 않습니까 했더니, 오늘 하루 먹을분량이라고 대답해요. 그러자 이 어부가 “왜 고기를 더 잡아야 합니까?”하고 묻습니다.
“그래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요”
“왜 돈을 많이 벌어야 합니까?”
“그래야 더 큰 배를 얻어 사업을 할 수 있지요.”
“왜 큰 배로 사업을 해야합니까?”
“그래야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지요.”
“왜 더 많은 고기를 잡아야 합니까?”
“그래야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아무것도 할 필요없겠네요. 전 지금도 충분히 여유롭고 행복하니까요.”
여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인 같습니다.
쿠바의 노어부(老漁夫)가 84일 동안이나 아무런 어획(漁獲)도 없이 바다 가운데까지 멀리 나가 85일째 되는 날 거대한 물고기가 걸린다. 이틀간의 고투 끝에 그 물고기에 작살을 찍어 선측(船側)에 매어 끌고 돌아온다. 얼마 후에 상어가 나타나 그 물고기를 노리는데, 노인은 칼로 상어 몇 마리를 죽이고, 항구에 돌아와 보니 또 다른 상어들이 그 물고기를 다 뜯어먹고 머리와 뼈만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지만 결국 허무한 게 인생이란 것을 알려줍니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이 있어요.
1)세묜과 미하일의 만남
구두장이 세묜은 어느 농부집에 세들어 살고 있었다. 세묜은 구두를 지을 양피를 사러 갔다 오는길에 그동안 구두를 수선해준 농부에게 돈을 받지 못한것에 화를 내며 홧김에 술을 마시고 얼큰하게 취하여 길모퉁이 교회앞에서 길가에 쓰러져 있는 벌거숭이 남자를 보고 그냥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을 외투를 벗어 그 사람에게 준 후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세묜의 아내 마트료는 그런 세묜에게 화가 나서 옛날의 잘못까지 들춰가며 온갖 욕설을 퍼붓다가,ㅡ 세묜의 '마트료나 당신의 마음에는 하나님도 없소?"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누그러져 잠자리를 제공하고 입을 옷도 내주었다. 하나님께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는 그 사나이의 이름은 미하일이었다.
2) 신사와의 만남
세묜은 미하일에게 "자네가 우리와 같이 살려면 일을 해야 하네."라고 말한다. 미하일은 "예. 어떤 일이든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구두수선일을 배웠는데, 놀랍게도 초보자 미하일이 숙련노동자인 세묜보다 더 일을 잘했다. 머리가 얼마나 영리한지 시범을 보이기만 했는데도 따라하는 것이었다. 미하일의 소문이 자자하자 세묜은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어느날 거인 신사가 오만한 말투로 일년을 신어도 실밥이 터지지 않는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명령한다. 세묜이 비싼 가죽을 보면서 혹시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고 망설이자 미하일은 주문을 받았다. 그런데 미하일은 구두 대신 슬리퍼를 재단했고, 세묜이 화가나서 따지려는데 신사의 하인이 주인 어른이 집에 가던 중 마차에서 죽었다며 슬리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3) 두 아이와의 만남
세월이 흘러 6년의 시간이 흐르고 미하일은 변함없이 세묜의 가계에서 일한다. 어느날, 어느 부인이 두 여자아이의 구두를 주문한다. 6년전 두 아이의 부모가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죽고 어머니는 아이를 낳다가 죽었다. 부인은 자신이 이웃에 살았고, 태어난 지 8개월 된 딸이 있어서 임시로 그 아이들을 맡아 길렀다. 그런데 자기의 아이가 죽고, 방앗간 사업이 잘 되어 부인은 이 아이들을 맡아서 자기 아이처럼 사랑하며 소중히 지금까지 키워왔단다. 이 말을 들은 마트료나는 "부모없이는 살아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한다.
4) 천사 미하일
그 순간 방안이 밝아지며 미하일이 천사가 된다. 그 모습을 본 세묜은 두려우면서도 "자네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세 번 웃었는데 왜 웃었는지, 하나님이 왜 자네에게 벌을 주셨는지 말해주게"라고 말한다. 미하일은 6년전 하나님이 한 영혼을 데려 오라고 명령하셔서 세상에 내려왔다고 했다. 세상에 내려오니 아이들이 죽게 될거라며 아이 엄마가 애원하여 마음이 약해진 미하일은 하나님께 말씀하신 내용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미하일에게 그 엄마의 영혼을 데려오면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세가지의 말뜻으로 알게 될 것이라며 그 말뜻을 알기까지 사람들에게 가 있으라 명령하였다. 그래서 알몸뚱이로 차가운 길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던 자신을 세묜과 마트료나가 대접하는 것을 보고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있음을 알았다. 멋진 신사가 일년을 신어도 끄떡없는 구두를 주문했지만 그가 곧 죽을 것을 알았기에 미하일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는것이 자신의 삶의 남은 시간임을 알았으며,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사람을 보고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마치고 미하일은 하늘에 도로 돌아간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시간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야곱처럼 인간적인 방법, 생각은 다 내려놓고 주님을 바라봅시다.
하나님께 매어 달려서 축복을 받아낸 야곱처럼 나도 하나님이 복 주셔야 된다고 간절히 통성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