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근류의 종류와 재배
화훼원예란 1년초, 1~2년초, 다년초, 숙근초, 구근류, 난류, 관엽식물, 선인장과 다육식물, 수생식물, 양치식물, 화목류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 난류를 최고로 치지만 그에 뫃지 않는 것이 구근류이다.
구근류란 뿌리나 줄기의 일부가 비대하여 영양분을 저장하였다가 꽃을 피우는 종류를 말하며 꽃이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구근류는 양파나 마늘처럼 구근이 살아 있다가 가을이나 봄에 심으면 역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 자생인 원추리나 나리류는 노지에서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튤립이나 수선화와 같이 알뿌리를 수확하여 가을에 심어야만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종류도 있다.
<구근류를 구분하면>
비늘줄기(인경): 튤립, 아마릴리스, 히야신스, 스노우드릅, 수선화, 백합
구슬줄기(구경): 글라디올러스, 크로커스, 프리지어
뿌리줄기(근경): 칸나, 아이리스
덩이뿌리(괴근): 다알리아, 작약, 러넌클러스
<심는 시기에 따라 구분>
-춘식구근: 3~5월에 심어 봄과 여름에 꽃을 피우는 종류(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 아마릴리스, 칸나, 칼라)
-추식구근: 10~11월에 파종하여 봄에 꽃을 피우는 종류( 나리, 무스카리, 백합, 수선화, 아네모네, 크로커스, 튤립, 후리지아, 히아신스)
<구근류의 월동관리>
-노지월동가능: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크로커스, 숙근아이리스, 구근아이리스, 알리움, 하아신스, 아네모네, 스노우불레이크, 스노우드롭, 다알리아, 글라디올러스, 백합, 데이릴리, 원추리
-노지월동 불가능: 시클라맨, 후리지아, 라넌클러스, 아마릴리스, 칸나, 칼라, 아네모네, 글라디올러스
-노지 월동 가능하고 구근을 캐지 않는 품종: 글라디올러스, 백합, 수선화, 무스카리, 원추리, 데이릴리, 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드롭
<구근류의 월동 방법>
-노지에 그대로 월동시킨다: 원추리와 나리와 같은 자생종은 노지에서 그대로 월동시켜도 얼어 죽지 않고 품질도 떨어지지 않는다.
-외래종은 대부분 추어서 얼어 죽으므로 가을에 케어서 보관 하였다가 봄에 심는다.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서는 여름에 수확하여 보관하였다가 11월경에 노지에 심는다.
-추위에 약한 품종은 화분에 심어 비닐하우스나 실내에 보관한다.
-노지에 심고 겨울에 보온한다.( 복토, 짚, 왕겨, 비닐 등)
✺ 주의사항
구근류가 월동이 가능한가 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는 겨울철 추위와 관계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온대지역이므로 특수한 종류를 빼고는 월동이 곤란하다. 즉 겨울철 온도가 -5℃이하로 떨어지는 곳에서는 대부분 구근류는 얼어 죽는다. 거제도 같으면 해금강 주변의 온대남부 내지 난대지역에서는 상당수의 구근류가 월동이 가능하나 그 이외지역은 곤란하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구근류를 월동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피복작업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경험이 중요하므로 일단 몇뿌리 가져와서 시험해 보는 것이 좋을 상 싶다. 그러나 연도별로 추위가 다르므로 한 두 해 갈러보아서는 다 알 수가 없다. 몇 년간 관찰해야 한다. 거제도 겨울철 노지에 심겨지고 있는 구근류는 수선화, 튤립, 아마릴리스, 무스카리, 크로커스, 글라디올러스, 백합, 다알리아(?) 등이다. 자기 집에 야외 화단이 있거나 배란다에서 한번 시험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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