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 법구경 159 사유 연구 모음]
——법구경 창작 사유 연구반
256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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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 법구경 159사유]
-제목:이성적 판단
-삼보:법
-삼학:계,혜
-삶이 고단한 건 전도된 인식때문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현상을 판단할때도 자신은 판단의 주체로서의 지위를고수하면서 시비를 가리려고 듭니다
그런데 그런 방법에서 벗어나 현상은 그대로 두고 문제인식을 나로 돌려 보려는 노력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판단의 주체를 고집한다는 내면에는 나의 판단은 항상 옳고,명분이 있고 현상이 불합리하다는 피해의식이 어느정도는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한 인식은 책임으로 부터 나를 지키고 싶다는 어줍잖은 자존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잠깐의 악재를 남탓으로 돌려서 과연 내 삶이 좋아지지 않음을 안다면 이러한 행위는 부질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진정한 내면의 충만과 안식 보다는 보여지고 평가받는 삶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중생의 모습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산다며 때때로 찾아오는 허무를 달래곤 하지만 이는 체념에 동조하는 일에 지나지 않습니다
삶의 겉모습에 현혹되어 삶의 진미를 맛보지 못한채 허기만을 증대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듭니다
지혜로운 이는 현상을 나의 문제로 인식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사문유관상에서 삶의 여러형태를 나의 일로 직시하고 깨달음을 추구하신 석가모니가 귀감이 되는 이유입니다
법계가 끊임없이 무상법문을 설법하지만 닫혀진 육근으로는 남의 일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삶이란 현상과 내면의 상호작용으로 원융한 교류를 이뤄 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반조하는 습관이 업습이 되어 업장을 녹이면 청정한 본래면목이 드러나리라 여깁니다
2564년 10월 27일 은조 수마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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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법구경 159 사유]
제목 : 자신 먼저 다스려라.
삼보 : 법보
삼학 : 혜학
사유 :
모든 일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계학의 단단한 초석위에 고요한 정이 생기고 이로인해 밝은 지혜가 발현되는것입니다. 다른 이들이 나를 따르고 우호적인 감정을 갖게하려면 일단은 내 스스로 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나로부터 시작해서 나 자신부터 맑고 청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렇게 살다보면 자연히 주위가 맑아져서 선연이 나날이 늘어나는것입니다. 잘살고 싶다면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먼저 점검해봐야합니다. 나 스스로 바르고 지혜롭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편안하고 안락한 나날들이 다가올 것입니다.
2564.10.27. 정암 감로수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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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법구경 159사유]
제목 : 리더십을 갖춘 장수
삼보 : 승보, 법보
삼학 : 계학, 혜학
조직이나 단체 등의 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리더leader'라고 하며, 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 또 일을 결정하는 능력과 무리를 통솔하는 능력 및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얻는 능력 등을 통틀어 「리더십leadership」이라고 한다.
한 조직이나 단체의 그 구성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독려하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는 중심에 있는 리더는 조직이나 단체의 성장과 존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조련사이자 그 조직과 단체를 수호하는 장수라고 할 수 있다.
각 개인의 구성원들은 어떠한 리더와 같이 하느냐에 따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하고 반대로 자기가 가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리더의 리더쉽은 조직이나 단체의 운명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리더가 조직과 단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의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 유형은 '지시명령형'으로 고압적인 태도로 구성원들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하고 행동을 시키는 이로, 요구하는 것은 많지만, 방법 및 목적에 대해선 함구하는 말뿐인 계급장을 단 유형으로 구성원들의 자주성을 떨어지게 만들며 그들이 실천행동이 능동적인 습관에 익숙해지는 모순점을 가지게 만드는 유형이다.
둘째 유형 '비전형'은 구성원들이 리더를 따라가고 싶게 만드는 유형으로, 스스로 생각을 이야기하고 구성원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비전 및 조직의 나아갈 방향을 정확하게 제시함으로 구성원들이 열정적으로 일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여 효율적으로 일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유형이며,
셋째 유형인 '관계중점형'은 조직의 화합 또는 인간관계의 순위가 최우선으로 '가족친화적'인 유형인데 긴장감이 떨어지며 성과가 미흡해지는 단점을 가진 유형의 리더십이며
넷째 유형인 '집단운영형'은 규칙 혹은 업무의 방식을 사전에 직원들과 협의하여 동의를 구하여, 참여 시키고 아이디어를 얻어 진행시키는 유형의 리더십인데 민주적인 형태이지만 결정 능력이 미흡한 단점을 가진 리더십의 유형이며,
다섯째 유형은 '규범형'으로 규율로써 구성원들을 다루기에 자타 모두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며, 솔선수범으로 단체에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단체가 크지면 역부족의 현상이 일어날수도 있다.
여섯째 유형인 '육성형'은 부하가 장단점을 보이도록 도움을 주며, 필요한 것들에 대하여 피드백과 조언을 해주며 구성원들의 육성에 힘을 쓰는 리더십으로 조직이나 단체에서 가장 필요한 유형인데 장기적일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이렇게 조직이나 단체의 리더들의 유형을 살펴보니 청정화합 승가라는 불교의 단체도 세속의 그런 유형들과 별반 차이가 없음을 보게된다. 그러므로 리더격인 종단의 종사나 조사 대형사찰의 큰 스님들의 리더십은 많은 불자들의 수행을 이끌 수 있는 필수 자질들을 가진 분들을 필요로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솔선수범하여 청정계율을 지키고, 솔선수범하여 자비행을 행하고, 솔선수범하여 보살행을 닦아 모든 중생들의 모범이 되어 존경을 받으며, 수행자들과 불자들에게 열반으로 가는 행복의 비젼을 몸소 보여줄 때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괴로움을 벗어나는 기쁨으로 가득하여 세상은 맑고 밝게 빛이 날 것이다. '돌격 앞으로'를 부르짖는 장수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며 적진을 향해 선두에 서는 용맹한 법의 큰 장수를 불자들은 갈망한다고 사유해봅니다.
2564. 10. 27 종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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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전법구경 159 사유]
제목 : 빛과 그림자
삼보 : 법보
삼학 : 혜학
사유 :
산전, 수전, 공중전의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들을 굽이굽이 겪어온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삶의 의미 내지는 노하우들이 묻어 있습니다. 파리 끈끈이 같은 운명의 질척함과 끊어내고 싶어도 끊어 내지지 않고 발버둥 칠수록 더욱 삶을 옥죄는 늪과 같은 그 관문을 통과한 자들이 누리는 월계관과도 같은 것이 그들의 말속에 행동속에 그대로 녹아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이 나쁜 것이 아니고 또 편안함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좋고, 나쁨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온실의 화초는 화초대로 들판의 들꽃은 들꽃대로 다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의 크기에 비례하여 그림자를 앉고 살아간다는 것을...
이 모든 것들이 있는 그대로 수용이 되어 나의 심장을 이루고, 폐를 이루고 마음을 이뤄 단단해지고 여물어져서 혼자여도 충만해지는 것 그 이후부터 내면의 사랑은 밖으로 흘러나오고 넘쳐서 표출되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죽음을 앞둔 자들에게 물어보면 남의 눈 의식하느라 하고 싶은 것 맘껏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가슴속에 응어리가 진것들을 풀어내지 못하고 죽음을 앞둔 지금까지 가지고 온 것, 그리고 주위와 나누며 베풀고 살지 못한 것을 제일 많이 후회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자비와 이타를 완성하신 분이 걸어 간 그 자취를 뒤밟으며 제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자비의 자리이고 이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살아보고 싶습니다.
2564.10.27 선다향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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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정 연화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