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상주동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카페 가입하기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산(山)/여행사랑방 스크랩 산악회동행 속리산 묘봉 산행후기
정재훈(29외답) 추천 0 조회 57 10.06.04 22:3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속리산 묘봉 산행후기

 

묘봉(妙峰 / 879m)은 속리산(1,058m)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토끼봉~상학봉~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다워

여타 명산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는 산이 묘봉이다.

혹자는 설악산 공룡능선의 아름다움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처음 봉우리 이름을 만들 때 묘하게 생겼다고

묘할 (妙)자를 사용해서 묘봉이라고 했는지?

 

묘봉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느낌표는

다른 산과는 다른 조건(석문,밧줄구간,기암괴석 등)으로

색다른 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묘봉은 독립된 봉우리가 아닌 암릉으로 연결이 된 봉우리다.

 

묘봉 산행을 하면서 만난 풍경과

거석들로 이루어진 암봉과

좁고 낮은 석문 등의 사진을 등재하며

산행의 느낌표를 적어 본다.

 

 

 

 

 # 산행일자 : 2010년  5월  30일                                                                       

# 누구와? : 상주사계절산악회원 일요산행 21명                                                   

     # 산행코스 : 운흥리 - 토끼봉 - 상학봉 - 묘봉 - 용화리 - 운흥리                                   

# 산행시간 : 오전 10시 30분~ 18시 ( 7시간 30분 / 충분한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마을회관에서 우측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이정표의 거리만 보고 산행시간을 추측하면 안되는 곳이 묘봉이다.

능선의 절경과 토끼봉에 오르내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산행 들머리에 있는 지도

 

주변지역의 산을 보면 낮익은 이름이 많이 있다.

묘봉이 속리산에 속해 있는 봉우리이기 때문이다.

 

 

 

 

 바로 옆에 있는 등산코스 안내도

 

 우리 일행은 상학봉을 거쳐 묘봉에서 현위치로 하산할 계획이다.

 

 

 

 

천남성

 5월 하순과 6월에 쉽게 볼 수 있는데 식용불가한 독초이다.

 

 

 5월과 6월에 산행을 하면

야생화를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병꽃나무

 5월과 6월에 산행을 하면 쉽게 볼 수 있는 꽃이다.

 

 

 

둥글레

 

 

 

 

 능선까지의 등산로는 그늘이 있어 산행하기에 좋다.

능선을 만나면서 암릉이 심심치 않게 펼쳐져 있다.

 

 

 

 

 암벽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동그랗게 생긴 홈에 고였다가 흘러 내린다.

오랫동안 퇴적된 침전물이 있어 식용하기에는 곤란하겠지만

능선을 오가는 산짐승들에겐 목을 축여주는 옹달샘은 아닐까?

 

 

 

 

 어느새 계절은 신록이 우거지고......

암릉위에 있는 산꾼들도 자연의 일부가 된다.

 

 

 

 

 바위 위의 한정된 환경조건에서 삶을 유지하는 식물들을 보면

그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박수를 보낸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뜨거운 여름날에는

하늘의 구름과 내리는 비를 얼마나 갈망했을까?

 

 

 

석문 

 

묘봉을 산행하다 보면 바위로 이루어진 석문을 자주 만난다.

석문의 넓이가 좁은것이 대부분인데

일본의 스모선수처럼 몸집이 있는 산꾼들은

산행전에 미리 다이어트를 하고 찾아야 하는 산이 묘봉이다.

 

 

 

 오늘은 여유있게 봉우리마다 올라가 본다.

그냥 조망만 하며 산행을 하면 5시간 정도 소요가 될텐데

봉우리마다 올라 보며 산행을 하면 소요되는 시간은 플러스알파가 된다.

 

 

 

 

 위의 사진에 담긴 봉우리에 올라 보니

인위적으로 흔들면 음직이는 바위가 있다.

 

 

 

 

 진행할 방향을 조망하면 토끼봉이 보인다.

 

묘봉 산행의 백미가 토기봉 주변의 풍경이다.

 

 

 

 

 

 뒷편의 토끼봉을 배경으로 산행의 흔적을 카메라에 남겨 본다.

 

 

 

 다시 봉우리에서 내려가며.....

내려가는 좁은 공간에는 사다리가 만들어져 있다.

 

 

 

 능선에서 약간 아래편에 있는 토끼봉으로 통하는 석문이다.

고개를 숙이는 겸손을 배우라는 의미인지.....

자연은 이렇게 좁은 석문을 만들어 놓았다.

 

성경말씀에 부자가 천국에 가는것은

낙타가 바늘귀(작은문)로 들어가기보다 힘들다고 했는데......

결국, 겸손을 아는자가 천국의 열쇠를 받는것은 아닌지......

 

묘봉은  좁고 낮은 석문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고개숙이고

몸집을 줄이게 만든다.

 

토끼봉에 오르는 길은 산행안내표시가 없어 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을 듯.....

 

 

 

 

 

 토끼봉을 오르면서 능선쪽의 기암괴석들을 보며.......

 

토끼봉쪽으로 잠시 거쳐가지 않으면 바위 뒷편이 능선이기 때문에

그냥 스쳐지나갈 풍경이다.

 

 

 

 

 

 이곳의 바위들도 팽창과 수축이란 과정을 겪은 듯......

태초에는 하나의 거대한 몸집이었을텐데......자세히 보면 몸을 쪼게는 고통이 있었다.

 

 

 

 

 토끼봉에 올라가려면

수직으로 된 암벽을 밧줄에 의지하여 올라가야 한다.

 

몸집이 작은 여자분들은

작은 통로(사진의 밧줄타는 분에 의해 가려져 있음)를 이용해서 올라가면 된다.

작은 통로는 토끼굴처럼 좁게 느껴지며

남자는 통과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밧줄에 의지하는게 좋다.

 

 

 

 

 토끼봉에 올라서......

 

토끼봉 정상에는 또 다른 바위가 올려져 있다.

누군가 살며시 올려 놓은 듯한 바위를 보면

태초에 산이 생성되는 과정에 물음표가 생긴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설과 각종 과학적인 설 등이 있는데

묘봉처럼 소꼽장난하듯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자연을 보면 천지창조설에 무게가 실린다.

 

 

 

 

 조금전에 본 능선쪽의 풍경이다.

큼지막한 바위 아래에는 기초가 되는 큰 바위 사이에 작은 바위들이 놓여져 있는데

틈새를 메운 듯 인위적인 손길로 기초를 잡고 바위를 올려 놓은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마치, 돌로 장독대를 만들고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을 담은 장독을 올려 놓은 듯 기초가 평평하게 되어 있다.

 

 

 

 

묘봉(妙峰)

 

                               정재훈

 

구름이 흘러흘러 토끼봉에 머물다가

그림자 손에잡고 묘봉으로 떠나는데

스쳐간 무심한 바람 구름을 따라간다.

 

오르락 내리락 묘봉능선 암벽들은

 산꾼의 등허리를 땀으로 적시는데

저만치 떠난 구름은 다시올 줄 모르네.

 

묘봉의 기암괴석 아름다운 절경과

야생화 향기찾는 나비의 날개짓

속세를 잠시 잊고서 마음을 비워본다.

 

묘봉의 정상에서 한동안 머물다가

 내려가기 아쉬워 먼발치를 바라보니

구름은 문장대위에 그림자 드리우네.

 

 

(오랜만에 낙서글을 몇 자 적었는데 뭔가 많이 어색.....조만간 수정을 해야 할 듯....^^** )

 

 

 

 

 

 토끼봉 정상은  거대한 도끼로 쪼게어 놓은 듯......

 

쪼게어진 바위 위에는 토끼눈처럼 크게 뜬 홈이 동그랗게 파여 있다.

 

 

 

 

 

 

 쪼게어진 아래쪽을 보면 깊이가 깊어 아찔한 생각이 든다.

뒷편에는 조금전에 올라갔던 암봉이 보인다.

 

 

 

 

 

 

 

 먼저 토끼봉에 올라와서 휴식을 하고 있는 산악회 재무님(닉네임:젊은태양)은

풍경사진의 모델이 되고.......ㅎㅎ

 

실제로 자연의 형상과 규모를 알 수 있으려면 사람이 모델이 되면 가장 좋다.

 

 

 

 

 토끼봉 정상에서 식사를 하면서.......

동행하신분들이 2가지 이상만 반찬을 준비해도 잠시 잠깐 10여가지 이상의 진수성찬이 된다.

 

산행을 자주 하면 점심식사에 대한 맛의 중독에 빠질 수 있다.

 

 

 

 

 정상에 놓여져 있는 바위를 계속 보다 보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형상이 순간순간 다르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놓여진 바위가 어느 동물과 닮았을까? ......생각하면

어느 부위를 머리로 보는가에 따라 상상되는 동물이 달라 진다.

 

 

 

 

 토끼봉에서 다시 내려오며......

조금전에 어렵게 오른 코스가 역시 어려운 숙제가 되고.......

 

동행한 일부 회원은 암벽을 오르고 내려오는는것을 포기하고 다시 능선쪽으로 오르기도 했었다.

 

 

 

 동행하신 여자분께서 토끼굴처럼 좁은 통로를 이용하여 빠져 나오고 있다.

 

 

 

 묘봉으로 가는 능선은 중간중간 암봉들이 맵시를 뽐내고 있어 산행의 즐거움이 up~~

 

 

 

 

 

 밧줄구간이 제법 있기에 산행의 재미도 솔솔~~~

 

 

 

 

 오르기 힘든 구간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다들 여유있게 즐기면서 산행을 한다.

 

참고로, 상주사계절산악회에서 추진하는 일요산행

매월 3주째 일요일에 실시하는 산악회 정기산행외에

 매주 일요일 상주시청무양청사에서 오전 9시에 출발을 해서

인근의 산을 여유있게 즐기면서 산행을 하는 것이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아도 9시까지 무양청사로 나오면 되는데

산행지는 산악회 카페에 예고되어 있다.

 

오늘도 역시나 중간중간 휴식과 간식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있게.....웃고 즐기면서......

 

 

 

 

 상학봉으로 가는 길에 약간 내려가는 좁은 석문이 있다.

이곳 역시, 고개를 숙이고 무릎은 최대한 굽혀야 하는 좁은문이다.

 

 

 

 

 또 다른 석문을 통과하며.......

 

 

 

 

 이곳 역시 좁은 문이다.

 

 

 

 

 

 잠시 넓은(?)  바위에서 휴식을 하면서.......

바위에 파인 통통하게 살찐 하트모양의 홈을 보며......

 

 

 

 

 상학봉이 가까이 보인다.

이곳은 거리는 가까워도 진행하는 시간은 제법 많이 소요된다.

밧줄타는 구간은 한명씩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외로 시간소요가 많이 되는 것이다.

 

 

 

 

 

 상학봉을 조금 확대해서 카메라에 잡아 본다.

 

 

 

 

 암봉에 살고 있는 소나무는

한국의 산에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이다.

 

 

 

 

 상학봉은 멀리서 보는게 더 좋은 듯......

암봉과 나무들이 어울림한 풍경이 아름답다.

 

 

 

 

 철죽꽃이 대부분 지고 없는데......

이곳에는 우리를 위한 이벤트인가?

철쭉 한그루가 활짝 만개를 하여 우리를 반긴다.

 

 

 

 

 상학봉

 

 

 

 

 산행을 하면서 ......

 

바위의 일부를 자세히 보면 추상적인 형상을 볼 수 있다.

 

바위의 일부분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모자상처럼 큰 얼굴이 있고

머리에는 엄마에게 업힌 듯한 작은 얼굴형상을 그려볼 수 있다.

 

착각은 자유라고 했는데......ㅎㅎ 나만의 착각을 하면서도  기분은 좋다.

 

 

 

 

 

 이번에는 암벽이 나타난다.

묘봉의 능선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등산코스이기에

산행을 하면서 쉽게 지칠 수 있는 산이다.

평소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겠지만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지칠 수 있는 산행이다.

 

 

 

 암벽구간에는 역시 밧줄이 준비되어 있다.

다행인것은 묘봉의 바위들은 표면이 미끄럽지 않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밧줄이 없어도 암벽등반이 가능할 수 있지만 위험구간이기에 밧줄을 의지하는게 좋다.

 

 

 

 

 이번에는 좁은 석문이 있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만난 석문이 몇 개?????........

쉽게 기억할 수 없을 정도의 석문이 있은 듯^^**

 

 

 

 

 이번에는 내려오는 구간이다.

단체로 산행을 하면 이런곳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개인산행과는 산행시간에 차이가 날 수 있다.

 

 

 

 크고 작은 암봉들이 각각 맵시를 뽐내는 곳이 묘봉이다.

그래서 묘봉이란 이름이 생겼나 보다.

 

 

 상학봉에서 묘봉까지의 거리는 불과 1km에 불과하지만

소요되는 시간은 제법 많이 된다.

 

 

 

 묘봉 300m 전방에 있는 암릉이다.

 

 

 

 

 암릉에서 바라본 묘봉

 

 

 

 

 

 멀리 속리산 문장대(능선의 높은 부분)가 보인다.

 

 

 

 

 묘봉 산행을 하면서 사진찍기는 좋다.

그만큼 사진 찍을 배경이 많다는 이야기다.

 

이번에도 밧줄구간이다.......오르락 내리락 하는 과정에서 밧줄을 의지해야 하는 구간이 많기에

미리 기초체력을 보완하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지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에는 다시 올가가는 구간......ㅎㅎ

친절하게도 밧줄과 사다리가 같이 놓여져 있다.

 

 

 

 

 묘봉에 있는 이정표

 

 

  

 

  묘봉 표지석

오늘의 산행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하산을 하면서......

시원한 계곡에서 산행을 하면서 고생을 한 발에 시원한 물이라도 잠시 느낄 수 있게......

물이 너무 차가워 계곡에 발을 담구는것은 불가 ~~~ ^^**

 

 

 

 묘봉에서 흘러 내리는 물은 계곡을 형성하며

여름을 향해 시원스럽게 흘러 내린다.

 

 

 

 함박꽃나무

 

개목련, 산목련이라고도 한다.

 

 

 

 

 

 여유있게 묘봉의 능선을 즐기다가

산행이 마무리 되고......

 

운흥리로 다시 원점회귀를 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던데.......

그냥 생각없이 내려 오다 보니......운흥리까지 국도를 걸어 이동을 해서

주차한 차에 탑승(18:10)을 하고 귀가를.....

 

 

 

상주에 와서 함께 섬진강메운탕집에 들러서 식사를 하고

아침 출발한 자리(상주무양청사)로......

 

 

 

 무양청사 작은 연못에는 상주 통키타동호회(꿈꾸는 사람들)의 작은 음악회가 ........

 

좋은 산행을 마무리 하는 시간에 좋은 음악까지 덤으로 듣게 되고........

 

사계절산악회 일요산행에 동참을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묘봉의 아름다운 영상을 추억의 page에 곱게 담아 본다.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전 항시 구경만 하고 갑니다. 속리산... 어릴때 부모님과 함께, 또 신혼여행을 설악산을 거쳐 다녀왔네요. 물론 행선지가 산행은 아니었고요. 주변에 산행을 즐기시는 선후배님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전 언제쯤이나 시도를 해 볼 수 있을까요? 가까운 공원산책도 남편이 동행을 해야만 마음놓고 가는 현실이니... 아, 참... 후배님의 <묘봉>이라는 자작시... 구름은 문장대위에 그림자 드리우네... 전 좋은데요?

  • 작성자 10.06.05 22:57

    감사합니다.
    저는 산행후기를 적거나
    지금처럼 답글을 적을 때도 그냥 자판 연습하듯이 적습니다.
    가끔씩 시라는 형식으로 낙서글을 적을 때도 그냥 즉흥적입니다.
    고민고민 하고 글을 쓰면 이상한 글이 되기에
    즉흥시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떨때는 전혀 아니다 싶은 글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내일은 경기도 가평의 운악산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

  • 10.06.05 20:42

    즐감하네요 후배님 복이많아서 꽃밭이네요 ㅋㅋ 경치도아름답고
    즐산안산하세요 .

  • 작성자 10.06.05 22:40

    감사합니다.

  • 10.06.07 13:31

    속리의 서북능, 충북 알프스의 한구간, 상학봉과 묘봉 표지석이 이젠 자리를 잡았군 오르기 힘든구간 전에는 나무사다리와 줄타고 올랐지, 정말 괜찮은 코스였는데
    이제는 인공구조물(밧줄 사다리 등)이 너무 많아 스릴이 없어짐이 조금 아쉽지요...

  • 10.06.26 09:05

    정확히 보았네...................묘봉의 백미는 토끼봉이라는걸............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