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수․차석 단원들의 멋진 앙상블이 기대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25회 정기연주회
2016. 6. 10 (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2016년 상반기 마지막 연주
클래식 음악의 대명사 모차르트와 베토벤 작품 선보여...
제425회 정기연주회 공연개요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25회 정기연주회
● 지 휘 :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 오보에 : 김민정 / 클라리넷 : 한기문 / 호른 : 준지 타케무라 / 바순 : 박윤동
● 일 시 : 2016년 6월 10일 (금) 7:30 P.M.
● 장 소 :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입장료 : A석 16,000원 / B석 10,000원
● 예 매 :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www.daegucitizenhall.org
● 예매처 : dg티켓츠(대구공연정보센터) 053-422-1255
● 입장연령 : 초등학생(8세) 이상 ● 관람시간 : 87분 정도
● 주최/주관 : 대구시립예술단/대구시립교향악단 ● 문 의 :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프로그램
○ 모차르트 - 프리메이슨 장송곡, K.477
W. A. Mozart - Mauerische Trauermusik, K.477
○ 모차르트 -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297b
W. A. Mozart - Sinfonia Concertante in E-flat major, K.297b
I. Allegro
II. Adagio
III. Andantino con Variazioni
Intermission
○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A 장조, Op.92
L. van Beethoven -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I. Poco sostenuto - Vivace
II. Allegretto
III. Presto
IV. Allegro con brio
※ 공연의 상세 정보는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지휘자 / 협연자 프로필
지휘 :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_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Music Director & Conductor)
줄리안 코바체프는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공부, 5세 때 생애 첫 공연을 했다. 불가리아에서 태어나 소피아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프란츠 사모힐(F. Samohyl)을 사사, 1973년 음악학 디플롬을 수료했다. 카라얀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Karajan-Stiftung)을 받았고 베를린에서 지휘자 알렌도르프(H. Ahlendorf)를 사사하며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인 카라얀(H. v. Karajan)의 제자가 되어 지휘자로서의 실력을 쌓아 나갔다. 1975부터 1980년 사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셸 슈발베(M. Schwalbé), 토마스 브란디스(T. Brandis)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의 연주활동은 최고의 경험으로 남았으며, 1984년 카라얀이 생전 직접 개최한 마지막 지휘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1985년 레오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인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하여 산 카를로 왕립 오페라 하우스, 로마 오페라 하우스, 베니스 페니체 극장 등 오페라의 본 고장 이탈리아의 주요 오페라 극장 및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 객원 감독을 역임하였고, 이탈리아 파르마, 토리노, 밀라노의 교향악단 객원 지휘를 맡았다. 또 독일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에 초청되어 지휘하였다.
클래식 공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축제의 경험도 풍부한데 이탈리아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태양의 페스티벌 등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2013년 6월에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한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 공연을 지휘 했다. 그리고 2014년에도 같은 축제에 지휘자로 공식 초청 받아 개막공연을 비롯한 오페라 “카르멘”, “아이다”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이탈리아 베로나, 루카, 트리에스테, 카타니아, 칼리아리,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독일 드레스덴, 터키 앙카라,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투어를 하였고, 서울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스페인 라 팔마스 등에서도 연주하였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과 드보르자크 슬픔의 성모,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등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 토리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여 음반을 취입하였으며 이는 그의 큰 업적으로 남아있다.
그의 주요 오페라 연주 작품으로는 “알치나”, “아이다”, “카풀레티와 몬테키”,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비밀결혼”,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팔스타프”, “운명의 힘”, “라 보엠”, “팔려간 신부”, “라 트라비아타”, “유쾌한 미망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나비부인”, “나부코”, “노르마”, “오텔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팔리아치”, “방탕아의 여로”,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토스카”, “일 트로바토레”, “베르테르” 외 다수가 있다.
협연자 프로필
오보에 : 김민정(Min-Jung Kim) _ 오보이스트(Oboist)
·대구가톨릭대학교 음대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졸업
·현) 대구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클라리넷 : 한기문(Gi-Mun Han) _ 클라리네티스트(Clarinettist)
·계명대학교 음대 및 동 대학원 기악과 졸업
·계명대 예술대학원, 계명대, 대구교대, 경남대 강사 역임
·현) 대구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차석, 구스토(Gusto) 클라리넷 단장, 경북예고 강사
호른 : 준지 타케무라(Junji Takemura) _ 호르니스트(Hornist)
·일본 쿠니타치 음악대학(Kunitachi College of Music) 졸업
·제11회 일본 관악, 타악 콩쿠르 1등
·1996, 2007 국제 호른 심포지엄 초청연주(일본, 스위스)
·AFINIS Music Festival(1997,1999) 참가, 브루노 슈나이더 사사
·도쿄 시티 필하모닉 단원,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역임
·일본 아이치 예술대학(Aichi University of the Arts) 겸임 교수 역임
·일본 관악, 타악 콩쿠르 심사위원, 도쿄 호른 콰르텟 단원
·현) 대구시립교향악단 호른 수석, 계명대학교 출강
바순 : 박윤동(Yun-Dong Park) _ 바수니스트(Bassoonist)
·계명대학교 음대 졸업
·베르디 아카데미아(Accademia Internazionale dell'Opera Lirica “G. Verdi”) 디플로마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현) 대구시립교향악단 바순 수석, 대구가톨릭대학교 출강
○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관악 수․차석 단원들이 협연자로 나선 제42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10일 (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서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모차르트 “프리메이슨 장송곡”과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그리고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지휘를 위해 이탈리아로 잠시 떠나는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자의 상반기 마지막 정기연주회라 관객들의 예매 경쟁이 치열하다.
○ 첫 무대를 장식할 곡은 모차르트의 “프리메이슨 장송곡”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등이 비밀결사조직인 프리메이슨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785년 11월, 모차르트는 평소 존경해 왔던 프리메이슨의 유력 회원 두 사람이 세상을 떠나자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장송곡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메이슨 장송곡”은 엄밀히 말해 교회음악은 아니지만 종교색이 짙은 곡으로 모차르트의 “장엄 미사곡”과 “레퀴엠”을 잇는 끈과 같다. 슬픔과 고뇌에 찬 악상이 고조를 이룬 다음 서서히 조용해지고 다시 장조로 밝아지며 끝맺는다.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네 개의 독주악기 하모니로 매혹적 음향 자량
○ 이어 대구시향 목관과 금관악기 수․차석 단원들의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김민정(오보에), 한기문(클라리넷), 준지 타케무라(호른), 박윤동(바순)이 들려준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Sinfonia Concertante)란 두 개 이상의 독주 악기가 등장해 협주곡적이면서, 독주자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향곡적인 특징을 지닌다. 특히 이 곡은 네 개의 독주 악기 앙상블로 진행되는 매혹적인 음향이 돋보이며, 독주자의 기교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형과 색다른 짜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 협연을 맡은 오보이스트 김민정은 대구가톨릭대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대구시향 오보에 수석이다. 클라리네티스트 한기문은 계명대 음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 대구시향 클라리넷 차석이자 구스토 클라리넷 단장과 경북예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호르니스트 준지 타케무라는 일본 쿠니타치 음대를 졸업하고,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일본 아이치 예술대학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대구시향 호른 수석이며, 계명대에 출강 중이다. 바수니스트 박윤동은 계명대 음대 졸업, 베르디 아카데미아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대구시향 바순 수석으로 대구가톨릭대에 출강하고 있다.
춤을 추듯 역동적인 리듬
절망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베토벤 “교향곡 제7번”
○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이다. 1813년 12월 8일 베토벤이 직접 지휘봉을 들고 초연한 곡으로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역동적인 리듬은 듣는 이의 마음까지 들썩이게 한다. 작곡가 리스트는 이 곡을 ‘리듬의 신격화’라 했고, 바그너는 ‘무도의 신격화’라 평하기도 했다. 반면 베버는 “천재의 방종이 하늘을 찌른다”고 혹평을 가하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분명 베토벤의 강한 의지와 주장의 관철, 추진력 등이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드러나 있다.
○ 이 곡을 쓸 무렵 30대 중반이었던 베토벤은 귓병 악화와 연인과의 결별, 궁핍한 재정 등으로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토벤은 인간의 강인함을 음악에 담아 전했고, 자신의 내적 상처와 슬픔을 극복해 나갔다.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 바로 “교향곡 제7번”이다. 이 작품에서는 주제의 수평적인 진행과 춤을 추는 것 같은 리듬으로 전곡을 통일 시키고 있다. “교향곡 제7번”의 작곡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806년 제2악장의 악상을 스케치했고, 1811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 전곡을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 연주를 앞두고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멤버로 각자의 파트를 이끌어온 관악 수․차석 단원들이 독주자로 무대에 올라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앞으로도 우수한 실력을 갖춘 대구시향 단원들과의 협연 무대를 종종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대구시향 “제425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A석 1만 6천원, B석 1만원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만 65세 이상 경로, 학생(초․중․고․대학생)은 확인증 지참 시 50% 할인 된다. 공연 전일 오후 3시까지 전화(1544-1555) 또는 인터넷(http://ticket.interpark.com)으로 예매 가능하고,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gconcerthouse.org)와 삼덕 지구대 맞은편에 위치한 dg티켓츠(053-422-1255, 월요일 휴무)에서 구입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모든 할인의 중복적용은 불가하며,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