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실수는 어디에 있는가? 그들이 비정통 제사장들인가? 그들은 단순한 위선자들인가? 결코 그렇지는 않다. 그들은 순수한 아론의 아들들이다. 제사장 가문의 참된 식구들이다. 정정당당하게 임명 받은 제사장이다. 그들이 제사 때에 쓰는 그릇들과 그들의 제사장 복장들도 조금도 잘못된 것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그들의 죄란 말인가? 그들은 사람의 피로 성막의 휘장을 더럽혔던가? 도덕적 감정에 충격을 미치는 어떤 범죄로 성소 안을 더럽혔던가? 그들이 그렇게 했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다. 그들의 죄는 바로 이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들의 죄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제사의 양식에 관해 만족하고도 분명하게 그들에게 가르쳐 주셨던 여호와의 분명한 말씀을 떠나서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우리는 제사장의 모든 봉사와 관련해서 여호와의 말씀을 거룩한 충족성과 완전성을 이미 시사한 바 있다. 그런즉 인간이 생각해서 바람직하다거나 또는 편리하다고 하는 것을 개입시킬 아무런 여지가 전연 없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것이 이러하니라"(8:5)는 말이면 족하다. 그 말이 모든 것을 명백하고 단순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전하게 복종한다는 정신 이외에 인간편에서 더 내어놓을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그들은 실수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명백한 말씀에 엄격하게 매어 달리는 좁은 길을 따라 행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한다. 정도가 아닌 샛길이 가련한 인간의 마음엔 끈질긴 매력으로 나타났다. 그러기에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 하는도다"이다(잠9:17). 원수의 말은 그러하다. 그러나 낮은 자세로 순종할 줄 아는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진실로 "맛있는" "물"과 참으로 "즐거운" "떡"으로 인도해 주는 유일한 길임을 너무도 잘 안다. 아마도 나답과 아비후는 이 불이나 저 불이나 똑같이 좋은 "불"이거니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들이 할 일이 아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행동했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아니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했으며 그 결과 무서운 결실을 거두게 되고 말았다.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가 그의 곳에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음부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잠9:18).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이 얼마나 엄숙한 일인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품의 주장에 의해 통치하고 심판하고 활동하시기 위해 그의 백성들 가운데 거하고 계신다. 9장 마지막 귀절에서 우리는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는 말을 읽어볼 수 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참된 제사를 받아주신 것을 뜻했다. 그러나 그것이 10장에서는 잘못을 범한 제사장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것은 동일한 불의 이중적인 활동이다. 번제물은 아름다운 향기로 올라갔다. 그러나 "다른 불"은 가증된 것으로 배격되어졌다. 여호와께서는 전자에서는 영광을 받으셨으나, 후자를 용납하시는 것은 하나의 불명예가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리스도의 가장 고귀한 제사의 상징이 되는 것은 용납하며 즐기지만, 하나님의 거룩성은 인간의 썩은 의지의 결실이 되는 것은 배격한다. 인간의 부패한 의지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끼어 들어서 움직일 때만큼 더 몸서리치고 가증한 때는 없을 것이다.
첫댓글 그들의 죄는 " 여호와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드렸다 "
아론 대제사장의 두 아들이 제사 예배를 드리다가
죽었다.
우리 인간은 아무렇게나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면
받으시는줄로 알고
아무런 교회에서, 아무렇게나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거룩성에 있어서 아주 까다로운 뷴이시다!
절대로
더러운 관념을 가진 자들이
연합하여
드리는 주일예배를
열납하시지 않으신다.
훗날, 종말에
모두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을 세속과 같이 취급을 한 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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