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600B 배거의 6월 투어는
하동 쌍계사 계곡에서 숯불 닭구이를 먹어보니
역시나 여름에는 계곡 투어가 제격인듯 싶었습니다.
그래가 이번 7월도 지리산 계곡으로 평일 솔투 결정
그냥 투어가 아닌 계곡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자급자족 먹방 투어로 컨셉을 잡아봤습니다.
투어하기 전날 저녁, 동네 인근의 식육센터에 방문
왼쪽이 국내산 어린돼지 오겹살
100g 당 2,280원
우측이 캐나다산 삼겹살
100g 당 1,390원
체감상 거의 2배 육박하는 금액 차이지만
그래도 목살은 구워 먹어 봤어도 기름진 오겹살은 처음
수입 삼겹살 보다는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국내산 오겹살로 한다이 구입했습니다.
김치냉장고 기능의 재발견
육류 구이후 굽기 좋게 한줄씩 한줄씩 비니루로
잘 감싸준 다음
김치냉장고에서 밤새 숙성모드 들어가주면
더욱 육질과 풍미가 좋아집니다.
오겹살 500g 대라서 혼자 먹기엔 충분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 300g 대 목살 구워 보니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
이번엔 넉넉하게 오겹살 500g 구입하니
딱 6줄로 패키지 완료되었습니다.
오겹살을 쉽게 수납하기 위해 절반으로 쓱 잘라줘서
김치냉장고 숙성칸에 밤새도록 넣어줬습니다.
다이소에서 이번에 현질 좀 했습니다.
확실히 한번 점심 캠핑해봤더니
그 다음 필요한 물품이나
파츠(?)등이 필요한걸 느끼게 되더라구요
후추통은 그냥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김치파우더, 참기름, 굵은소금은 다이소 양념통에
소분해줍니다.
이번 배거 점심 캠핑 투어의 핵심은
가스버너, 불판, 양은냄비를 준비해서
계곡 물이 흐르는 곳에서
삼겸살도 구워 먹고, 라면도 한주디 하는게 목표입니다.
전날부터 미리미리 점심 캠핑장비를 챙겼기에
K1600B 배거의 양쪽 패니어 케이스(=사이드 박스)에
짐을 가득가득 채워줬습니다.
얼마만의 평일 솔투인지 모르겠습니다.
소풍 가는 애들 맹키로 전날 잠을 뒤척뒤척 했어도
새벽 4시 45분 정도 일어나서
투어 준비를 마치고 배거의 시동을 걸어줍니다.
총 주행거리 14,250km 에 새벽 5시 12분 예열시작
지하주차장 온도 또한 거의 27도 조금 넘을 정도로
후끈후끈한 시즌
일년중 딱 중복과 말복 사이가 제일 더운 시절인건
어쩔수 없을듯 합니다.
부산에서 출발해서 마산을 지날때
기름넣은지 60km 밖에 안되었어도
마산에서 본격 투어전 고급유를 가득 넣어줘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 마산 봉암대로 큰길 바로 옆에 있어 접근성이
편하기도 하고,
미리 계산해본 투어 코스의 거리가
대략 450~500 정도라서 무조건 중간 급유 한번은
필요한 상황이
지금 넣어주면 복귀할때 부산에서
마무리 주유로 끝낼 수 있을 각입니다.
부산에서 가득 넣고 마산까지 투어하니
거리는 고작 59km 주행에
고급유 3.7리터로 가득 넣어주니
리터당 15.6km 정도 기록해줍니다.
원래 이 정도의 짧은거리는 연비가 잘나오지 않습니다.
아침 6시 40분경
함안군 통과할때마다 찍어두는 [함안 수박]랜드마크샷
개인적으로 이렇게 지역 특산품 랜드마크를 선호합니다.
천안에 호두과자, 김천에는 포도, 성주에는 참외 등등
만들자고 한다면 아이템이 무궁무진 할텐데..
아무튼 [함안 수박]샷은 가운데 전깃줄 때문에
영~파이입니다.
의령군에 접어들게 되면
항상 의병대장 [홍의장군 곽재우] 님께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그 분이 타고 계신 백마하고 저의 K1600B 배거의
화이트 래핑된 컬러감의 일치에 굳이 의미를 둡니다.
이번에는 곽재우 장군 동상 주변을 공사하고 있는
모습은 처음으로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암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의령의 랜드마크가 확실
아침 8시 3분경
경남 산청군 입성 기념샷입니다.
1시 방향으로 저 멀리 지리산의 일부분이
구름사이로 살짝 보이고 있습니다.
지리산 10경 중 네번째인 [거림계곡]의 일부분입니다.
시천교 위에서 계곡이 멋있어서 멈춰봤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
시천교의 교량 크기가 좀 있는 편이라 다리 아래 그늘이
크게 생기네요.
이 정도 그늘이면 한여름 야외 캠핑도 큰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와 현수막 거치대에 현수막이 하나도 없다보니
1:1 비율의 인수타 프레임 같습니다.
지리산과 깨끗한 대나무 숲
그리고 푸른 여름하늘에 적당하게 하얀구름
[알프스 하동]으로 표시된 이곳은 지리산 청학동으로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아침 8시 35분
지리산 청학동에 위치한 [삼성궁]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네이버지도로 봤을때와 달리
바이크 또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한참 걸어서 올라가야 제법 괜챦은 사진각이 나옵니다.
아침부터 이래 더워지는디, 나중에 시원해지면
마눌 신애리 데빌고 다시 관광와봐야 겠습니다.
지도상으로 봤을때 묵계초등학교 뒷쪽에 있는
임도 산길을 조금 타면 삥 둘러가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뭐 배거 타고 임도 주행은 작년 가을 충주호 북쪽루트를
타봤기에 한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보시면
붉은색 박스로 표기한 임도 3km 구간만 뚫을 수 있다면
파란색 점선으로 40km 이상의 거리를 삥~
둘러가지 않아도 됩니다.
대략 30km 거리를 세이브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에
한번 임도 투어를 시작해 봅니다
티맵으로는 지도가 안나와서
네이버지도의 네비게이션구동해보니 진짜 딱 3km 거리였습니다만...
와, 충주호 외곽 비단임도 생각하고 진입했다가
큼직큼직한 사이즈의 돌삐들 때문에 몇번이고
앞 타야에 그립이 전혀 없어져서 핸들 휘청휘청
이대로 3km 임도 투어 하다간
바로 고립될 각이라서 겨우겨우 폭이 넓은 수풀길에서 유턴 돌려서 빠져나왔습니다.
때로는 잘못을 시인하고 빨리 경로 수정을 하는게
정답일 수 있습니다.
아직 배거는 무꿍 유지중이라 더욱 몸을 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삥 돌아가더라도
처음 가보는 루트는 언제나 옳습니다.
하동을 몇번 투어 해봤지만
하동호를 경유하는건 처음이였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4배줌 부심의 샷입니다.
하동호 가운데 이름 모를 아주 작은 섬(?)에
분재 같은 나무 하나가 있었네요.
네이버지도로 확대해 보니 거기에도 찍혀있었습니다.
하동의 또다른 랜드마크 [스타웨이 하동] 입니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여름 휴가철이지만
금요일 평일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화살표 끝단 보이시나요?
스타웨이 하동의 스카이워크 전망대 루트입니다.
저기 전망대 올라가시면
"섬진강도 보이고~ 엉!"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평사리 평야도 보이고~ 엉!"
"마, 다했어~!!"
- 영화 범죄외의 전쟁 극중 최익현 명대사 느낌 -
오전 10시 34분경
지리산 계곡 피아골 입성
지난달에는 쌍계사가 있는 계곡에 가봤으니
이번엔 처음 가보는 [피아골]에서 점심 캠핑 해봅니다.
피아골 맨 위로 올라가다보면
구례군 지리산 [연곡사]가 나옵니다.
이곳은 신라 진흥왕 시절 지리산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고찰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또 단풍 명소이기도 하고
얼마전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33곳"
중에 한곳이기도 합니다.
[투어중 플랜카드 경고문을 잘봐야 하는 이유.JPG]
어쩐지 연곡사 부터 위로 올라가는 계곡이
정말 조용하고 시원하고 캠핑하기 최적의 장소였는디..
아쉽게도 계곡내 캠핑,야영,취사는 불가하다고
공지 되어 있습니다.
연곡사 매표소 아래에서는 캠핑이 가능하다고 하여
계곡으로 내려가봤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피아골 평상장사는 잘 안되는 편
평상 밑에 그늘에서 푹 쉬는것도 좋겠지만
저는 그냥 헝그리 하게 점심캠핑 하기로
그 반대편 쪽 윗편으로 올라가
옹벽 옆에 그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헬멧, 부츠, 자켓, 라이딩 팬츠 싹 벗고
반바지에 슬리퍼, 티샤츠로 옷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점심 캠핑 오겹살 굽기를 시작합니다.
계곡이라 바람이 그렇게 불진 않았지만
그래도 알루미늄 바람막이로 가려주게 되니까
화력이 더욱 살아났습니다.
확실히 오겹살을 아이스팩을 양쪽에 낑궈서 온
보람이 있습니다.
대략 6시간 정도 오전내 투어에서도
오겹살들은 찹찹해서 다행이였습니다.
딱 옹벽 옆에는 그늘도 살짝 생겼고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어가며
오겹살 바짝 구워 먹으니
진짜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서 점심 캠핑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준비한 양념류를 세팅해서 오겹살을 먹방해줍니다.
왼쪽은 참기름 소금장, 우측은 김치파우더
첫판은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오전내내 투어했던
보상으로 그냥 사진 찍을 각도 생각 안하고 얼른 구워서
후딱 먹기 바빴습니다.
그래도 두번째 판 부터는
품위있고 고상하게 오겹살의 결따라 깔끔하게 굽기 시작
기름이 우측으로 쪽 빠지면서
노릇노릇하게 바짝 구워진 오겹살이였습니다.
박투어를 왔다면 시원한 맥주나 소주 한잔 했겠지만
바이크 타고 복귀해야 하기에
아쉬운대로 미리 준비한 탄산수를 벌컥벌컥
오겹살 벌써 마지막 판 굽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돌뼈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일품인지라
최애하는 부위를 신경써서 구워 봅니다.
음~ 야외에서 버너가 이렇게 화력이 강할 줄 몰랐습니다. 가스 소모량도 그렇게 많지 않은듯 싶네요.
바짝 구워진 오겹살의 반대편도 구워줍니다.
와, 막판에 오겹살 기름에 김치좀 볶아 먹어보려고
기름 안버리고 있었더만
오겹살 뒤집다가 돼지 기름에 불이 붙을 정도네요 ㄷㄷ
강력한 불맛에 오겹살의 풍미는 더욱 짙어집니다.
오겹살 500g 혼자 거의 다 먹었더만
배가 살짝 불렀습니다.
하지만 고기 먹는 배 따로
후식(라면) 먹는 배 따로 있는건 당연지사
마무리로 꼭 라면을 먹어야 했습니다.
양은 냄비는 열전도가 좋아서 그런지 금방 끓었습니다.
매뉴얼대로 4분 30초간 강한 화력으로 보글보글
라면을 끓여줍니다.
뭐니뭐니해도 양은냄비의 킬포는
냄비뚜껑에 라면 면발을 덜어 먹는것
냉면에 고기 싸먹는게 있다면
라면에도 남은 오겹살을 싸먹으면 그 또한 꿀맛 핵맛
맛있게 점심 먹었으니 쓰레기 정리는 기본이죠.
뭐 고기 싸온 비니루, 라면봉지, 탄산수 페트병 2개 정도가 제가 갖고온 쓰레기의 전부입니다.
당연히 그대로 배거의 사이드박스 안에 넣고 복귀하고
다음엔 얼음물을 더 준비해야 겠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맛있는 오겹살 구워먹고
라면 끓여 먹으니 벌씨 시간이 정오를 너머
오후 12시 34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배거는 그늘에 주차해둬서 온도는 30도를 넘지
않았습니다. 시트도 뜨겁지 않아서 다행이였네요.
하지만 오후 1시경
구례군에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올라가기전
외기온도가 3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어김없이 구례군은 지난 금요일 오후 폭염주의보 발령중
하지만 지리산 노고단 루트로 올라가
성삼재 휴게소 앞에 도착하니
확실히 지리산 바람이 자연 에어컨 맹키로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이곳 성삼재휴게소 주차장은 진입할때
차단기가 있는 유료주차장이라 그런지
여기 주차했더니 오두바이는 빼야한다고
방송까지 해주시네요 ㅎㅎㅎ
주차장법이고 뭐고 더워가 싸울 힘도 없고
바혐국의 흔한 일상이라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직원들이 안내해준 오두바이 주차장소는 입구쪽
차단봉 안쪽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살짝 내리막이라 1단 넣고 세워 두시거나
아니면 반대편 각도로 주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상으로는 평지로 보이지만 확실히 내리막 길입니다.
성삼재의 포토존은
구례군이 내려다보이는 반달곰 벤치
제가 자기애가 부족한게 아니라
이 글 보시는 분들의 안구를 보호할 목적으로
마스크 쓴 시커먼 아저씨 인증샷 보다는
그냥 깔끔하게 슈베르트 C4헬멧과 지리산 반달곰 사진
아깨 점심때 오겹살에 김치에 라면까지
제법 짜게 먹어서 그런지
시원한 생수가 제일 땡겼습니다.
그냥 생수를 마시지 않고 얼음컵에 담아 마시면
바로 그냥 얼음물이 되는거죠.
비쥬얼이 시원한 생맥주 처럼 보이는게
몬스터 에너지의 특징입니다.
얼른 집에 무복해서 불금에 맥주 한캔 하고 싶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 내려오면 뱀사골 계곡
뱀사골 조금 지나면 이제 달궁 계곡에 접어들게 되고
이 달궁 계곡 이용하는 차량들이 오죽 많았으며,
지자체에서 주차금지 라바콘을 길 옆에
쫙 배치시켜뒀었습니다.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예전 스천알 타고 처음 달궁 계곡 왔을때
이곳의 계곡물이 좋아 잠시 부츠벗고 계곡물에 발 담근적이 있었는데..
여름철 휴가시즌이라 그런지 평일오후임에도
이 좋은 계곡자리 자체 그늘막 설치후 계곡 입수 타임
하고 계신분들도 계시네요.
오후 3시 무렵 이제는 함양군에 접어들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더워서 그런지
지치고 갈증도 나서 편의점에서
얼음컵 음료를 또 한잔 해줘야 힘이 날듯 했었습니다.
이곳은 함양군 외곽에 있는 마천면에 있는
CU편의점으로
작년 지리산 투어때 한번 쉬었다 간 적이
있기 때문에 올해도 여길 또 방문했습니다.
작년 늦여름 방문했을때는
부산 남 자 8001번 번호판 ㅎㅎ
이제는 마지막 부산 남 자 9999번 넘버
같은 배거에 다른 번호판 입니다.
골드남바의 적통은 역시나 포카 남바입니다.
산청 외곽에 있는 [밤머리재]는
여적지 터널 공사 중이라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줘야
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주행해주면 오늘의 마지막 랜드마크
장소에 도착할 수 있으니
그 중간에 밤머리재 정상에서 잠시 휴식
오후 4시 12분경
산청군 외곽에 위치한 삼장 자연 워터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농수로 때문에 자연적으로 유수풀이
된다고 인수타에서 난리난 곳입니다.
왼쪽 루트가 길게 뻗어있는 농수로 겸 유수풀(?)코스
우측 구불구불 짧은 코스도 튜브타고 내려 올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플랜카드에 농수로에서 수영하면 부상위험이 있다고
물놀이 이용 금지라고 써붙여 놔도
K-피서지에서는 이런 경고문구 플랜카드는 안통합니다.
ㅎㅎㅎ
애들이고 어른이고 여기 농수로 유수풀 이용하다가
세멘트에 까지고 갈리더라도 징징거리진 않겠죠?
오전에 청학동 올라가는 길
거림계곡의 시천교 다리 밑의 그늘을 보고 느낀걸
여기 산청 삼장교 밑에서 그대로 시전 중이였습니다.
교량 밑은 자연 그늘이 생겨서
그냥 돗자리 펴고 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후 5시 28분 이른 아침에 통과했던 함안군을
지나가는데
현아 누님의 "I'm not cool"을 들어서 그런지
곧 있으면 저녁이 될텐데
아직도 온도는 33.5도 후끈후끈 합니다.
함안에서 마산가는 길에 위치한 세븐 일레븐 편의점
여기 장점은 화장실이 외부에 설치되어 이용하기 쉬운점
그리고 주차장이 넓은 점이 있겠네요.
오후 늦게 되니 당도 떨어지고, 갈증도 생기니
이번에는 얼음컵 음료보다는
마성의 idh 음료
숙취해소에도 좋지만 갈증해소에도 그저 그만입니다
마산시내의 금요일 퇴근길 뚫고
진해 시내도 은근 금요일 퇴근시간대 차량들이 많아서
정체가 있었습니다.
진해~부산 루트는 새로 뚫린 시원한 6km 길이의 터널
진해터널로 시원하게 부산에 입성하니
이제서야 연료경고등이 점등 되네요.
본체 매립 네비는 진북고정 방식이라 우측으로 이동중
핸들바 거치 SP커넥트 네비는 지도회전 방식으로
직진으로 표시
네비가 2개가 되면 둘이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네비게이션의 장점은
정체 구간의 CCTV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신호대기때 참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 절기에서 한달 정도 지나게 되니
확실히 해가 짧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벌써 어둑어둑 해지고 있습니다.
저녁 7시 50분경 부산진역 앞에 위치한 단골 주유소
도착후 고급유 완충으로 투어 마무리
이른 아침 마산에서 고급유 가득 넣고
하루종일 투어하고 저녁 늦게 부산에서 고급유 완충
TRIP 1의 구간주행거리는 가득넣고 446km 주행후
고급유 24.5 리터 가득 주유하니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8.2km가 나왔습니다.
(공인연비 리터당 17.5 대비 5% 정도 상향)
지난달 투어후 14,247km의 누적연비는 16.4km였고
이번 투어후 14,753km의 누적연비는 16.5km로
지리산으로 장거리 투어후 겨우 0.1 올랐습니다.
매번 이렇게 유유자적 장거리 투어만 하면
결국엔 점점 누적연비 수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 습니다.
새벽 5시 20분경 출발하여
아주 늦은 저녁 밤 8시 경 무복했습니다.
하루종일 지리산을 구석구석 달려준 거리는
딱 505km
라떼는 말이야, 505 와 관련된 숫자는
인형탈 쓰고 테리비 나왔던 "태극아이 505"
밖에 없었어~
산길샘 어플의 GPX파일을 구글지도에 올려주면
투어 경로가 생성
1-마산 고급유
2-하동 삼성궁
3-구례 지리산 피아골
4-지리산 노고단 (뱀사골,달궁계곡 통과)
5-산청 자연 워터파크 (농수로 유수풀)
6-함안 편의점
7-부산 시내 고급유
첫댓글 산청군 자연 워터파크 오늘 인스타에서 봤는데 여기서도 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낮에 쪼매 더운점과 금요일 퇴근길 마산~진해~부산 정체길 이외에는
그래도 달릴만 했었습니다.
지리산 루트는 언제가도 즐겁죠
잘보고갑니다.
후기쓰시느라 고생 하셨 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투어 후기입니다.
혹여나 지리산 투어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대단하십니다 ~*
제가 투어를 다녀온듯
현장감 있는 사진
스토리 넘 재밌게
봤습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투어할때는 사진을 찍어두는 편입니다.
이동구간별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신애리님 후기는 늘 꼼꼼하십니다.
매 투어 후기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겹살 비주얼 끝내줍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나 계곡에서는
비엔나 소세지만 구워 먹어도 맛있는듯 합니다. ^^
시원한계곡에 맛있는 오겹까지 최고네👍👍👍~~~
형님의 어드방하고 이제 장투 갈 수 있겠네요 ㅎㅎ
머찐 후기네요~~^^
넵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폭염 시즌 후 안라하세요
솔투를 제대로 즐기고 복귀하셨네요 ㅎㅎ.
넵 보통 한달에 한번 정도 평일날 월차연차를 쓸 수 있습니다. ㅎㅎ
투어후기 잘 봤습니다 매번 부럽네요~
넵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 평일 이렇게 달리는게
제일 조용하니 좋더라구요
임도 중간에 유턴 잘하셨어요. 빠른 판단이 배거를 살렸네요.
보는 내내 즐거움이 넘치네요.
저도 어제 강원도 한바퀴 돌아서 왔는데 한 낮에는 1시간마다 한번씩 뭔가 갈증을 채워주는 것을
들여 부어야 겠더라구요. 대갈빡 온도가 올라가서 그런지 급격한 코너링에 멀미도 생기구요 ㅎㅎ
오겹살은 맛나게 구우신 듯 합니다. ~
넵 장문의 리플 감사합니다. 임도와 온로드 바이크는 진짜 왠만하면
시도 하지 않는게 오히려 더 좋을것 같음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요새는 더위때문에 노면 상태는 괜챦아도 바이크를 모는 라이더가 먼저
퍼지다보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더위와 졸음때문에 저도 몇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부산남자구구구구님! 휼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부산 남 자 9999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