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3년을 배우고 2년을 구상하고 4달째 만들고 있는 가게에 지쳐서 몸져누워 쉬다가 어버이날 실례를 무릎쓰고 전화하여 켈슈브로이 사장님과 약속을 하고 방문을 한다. </p><p>...... 아...! 도로가 시체말로 떡"이다. 부산을 빠져 양산나가는 도시고속도로가 무려 1시간 이상 걸린다. </p><p>ㅠ 하는 수 없이 전화 한다. 담번에 들러겠노라고... ㅜ</p><p> "양산 쪽은 고속도로가 잘 빠지는데요 ? ...@@@ ..."</p><p> </p><p>그럼 다시 가겠노라고 전하고 용기내어 간다. </p><p>정말 구서IC 를 나와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차가 차 답다...ㅎ</p><p> </p><p>김해김씨 왕손의 재실이 있는 지산리...! </p><p>이미 많이 다녔던 길이긴하나 ... 여기에 부루어리가 있단 말인가...? </p><p>네비양이 가르치는 데로 간다만 워낙 자주 다니던 지산리가 아니던가...? </p><p> </p><p>그런데 정말 있다. ㅎㅎㅎ</p><p>동안 그냥 수제맥주 받아서 파는 곳 정도로만 생각하고 지나친게 잘못이었다. ㅎㅎㅎ</p><p> </p><p>사장님과 인사나누고 오늘이 있기까지 있었던 사는 얘기로 서두를 장식한다. </p><p>밀양이 고향인데 부산 살다가 양산 통도사 인근 시골로 들어온 얘기, 장사를 시작하여 돈을 번 얘기, 그러나, 보증을 쓰는 바람에 돈을 다 잃게 된 얘기 , 그러나, 드라마 처럼 회생하게 되는 얘기, 그러다 일본에 도자기축제에 따라가서 본 홈부루잉을 보고는 그리고 일본 문화가 10년이 지나면 한국에 들어온다는 충고에 일본의 홈부루잉 문화가 시작된지 7년이 되어 3년뒤는 한국에 상륙할거란 예견을 갖고 오오사카에서 맥주를 배우게 되는 얘기, 한국에 들어와서 국세청 주류담담에게 가서 허가를 얻는 과정의 얘기, 허가는 얻었으나 판로에 고민해야 하는 어두웠던 물정에 힘들었던 얘기, 혼마라는스승의 이름을 달게 된 얘기 , 그러다가, 반일감정에 오늘의 <켈슈브로이>를 이름하게 된 얘기....등등</p><p> </p><p>대부분의 사업을 이끄신 기업체 사장님들에게 들을 수 있는 얘기들로 그득....ㅎ</p><p>그래서, 이분은 동호인들과는 다른 상업제조자라 할 수 있는 듯...!!</p><p> </p><p>암튼 일본 부루마스타에게서 추천받은 퀼른지방의 맥주 퀼쉬" 와 뒤셀도르프와 도르트문트 지방의 오래된 맥주란 의미로 알고 있는 알트"를 빚고 계신데 햐~ 그 향이 깊으며 탁하지 않고 청량해서 맥주를 모르고 마시면 라거맥주 인듯 착각 할 정도...! </p><p>그리고, 페일에일을 레시피보다 홉을 적게 사용 향미에 거부감 있는 분들이 접근하기 좋토록 만든 시도도 좋은 듯...! </p><p> </p><p>명함을 남기니.. 한번 들러 보실 만 한듯...^^</p><p> </p><p>가까운 곳에 또 한분의 고수를 만날 수 있어서 삶이 즐겁고 풍요로워 지는 듯... ^^;</p><p> </p><p>이상 , 동운 생각 ... ^^</p><p> </p><p>추신 : 앞에 글을 남긴 켈슈브로이의 아이디는 아드님이라는 군요...ㅎ </p><p>중국에서 공부하다 아버지를 돕느라 여기 글을 올리게 되었다는데요... 아직 맥주양조는 서툴다 합니다. ^^</p><p>( 빅불루 님과 맥주를 제데로 만드는 분이 맞겠느냐는 얘기를 했었었거든요....ㅎㅎ )</p><p> </p><p> </p><p>(시음용 맥주를 내려주시는 조사장님...)</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D0E4B573509C512"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2101.jpg" id="A_267D0E4B573509C5125A0A"/></p><p> </p><p> </p><p>(사무실 내의 POP물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61C34B573509C82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2027.jpg" id="A_2661C34B573509C823C4AB"/></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1614B573509CC2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2013.jpg" id="A_2261614B573509CC23BFE6"/></p><p> </p><p> </p><p>(양조장내의 양조시설들...허락 얻고 사진 담았읍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0B94B573509CF2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527.jpg" id="A_2360B94B573509CF23CED0"/></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638C4B573509D22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521.jpg" id="A_21638C4B573509D223636E"/></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7E7D4B573509D611"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514.jpg" id="A_277E7D4B573509D6117200"/></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5EC48573509DA26"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506.jpg" id="A_2625EC48573509DA2634F4"/></p><p> </p><p> </p><p>(외부에서 본 브로이 ...저 앞쪽의 식당과 카페로 인해 들럴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되었던 것...ㅎ)</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272448573509DE24"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422.jpg" id="A_24272448573509DE2485AD"/></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250048573509E226"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415.jpg" id="A_21250048573509E2265BC1"/></p><p>( 멀리 영축산이라고도 취서산이라고도 불리우는 영남알프스 억새환종주 코스 중 한곳... 우측이 아리랑릿지, 에베로릿지,쓰리랑릿지, 좌축이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 채이 등등... 물좋은 곳에서 양조하란 스승의 의견에 충실하셨다는 의미...!!)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269448573509E524"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08_151353.jpg" id="A_22269448573509E52461E7"/></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8AE4E57350A0B1E"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640" actualwidth="640" exif="{}" data-filename="20160513_052320.jpg" id="A_2708AE4E57350A0B1E2B97"/></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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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스토리입니다. Wow~♡
우주최강 맥주 양조장이 되길 기원합니다.~!!!*^^*
참으로 의지의 한국인인 듯,,,그렇죠...ㅎ
그것 참 삼신 맥주 거품이 안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우린 오직 맥주만 보기에
강탄된 맥주만으로 시음하였읍니다...ㅎ
앗! 우리끼리 한 이야기 올렸군요 ㅎㅎ 동운님 가게 가오픈 언제하죠? 부경방 5월 정모했으면 하는데요... 그때 켈슈브로이 작품들 맛볼수 있겠네요~^^
오늘 사장님과 통화를 하다가 한 캐그씩 맛보기로 주겠다 하시네요...ㅎㅎㅎ
그렇게 되면 부경방 모임이 재미 있을 듯...ㅋ
켈슈브로이 사장님 동운님 감사 합니다 ~^^
맥주 들루면 연락드리겠읍니다...ㅎ
잘지내시죠?? 돌아가면 놀러가겠습니다 ㅎㅎ
이야...ㅎ 잘되어 가는지요...ㅎㅎㅎ
감사합니다 !^^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호
수요일자로 맥주가 들어왔읍니다....ㅎ
냉장고 넣어뒀다 어제 탄산연결했읍니다...ㅎ
켈슈브로이 사장님이 주신맥주는 맥만동회원여러분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테이스팅용이기에 내일 저녁오셔서 테이스팅 해 보시기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