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신입생환영회가 있었다. 어제도 밤 늦게까지 남아서 마무리를 했던 2학년과 공연을 준비한 우리 교생들도 모두 긴장하면서 이 환영회 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신입생 환영회의 막이 오르고 처음 시작은 선생님들의 환영인사가 담긴 영상, 신입생 소개 영상을 보는 것이었다. 영상에 깔린 배경음악 때문인지 괜히 내가 다 뭉클한 맘이 들었다. 이렇게 환영을 해주는 동아리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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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은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졸업한 선배들과 선생님까지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마련한 장학금을 3학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아마 그동안 서랑을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도 있었겠지만 이를 통해 엄청 뿌듯하지 않았을까?
PPT로 해야하는 것들이 끝나고 온돌방으로 가서 장기자랑을 했다. 우리가 한 콩트도 성황리에 마치고 아이들도 각 터(조)별로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을 보여줬다. 이걸 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지고 서랑에 대한 애착도 더 커졌을거라 생각한다!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같이 저녁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는데 이 일을 계기로 엄청 친해졌다. 역시 사람은 먹으면서 친해지는 것 같다. 같이 피자, 치킨, 곱창을 먹으며 오늘 즐거웠던 일, 앞으로 어떻게 서랑에서 활동할지 등에 대해 얘기했다.
2학년 친구들이 정말 많이 수고해줬다. 음식 주문부터 영상 만들고, 진행하는 모든 일을... 자신들이 작년에 많이 받은만큼 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마 지금의 1학년도 그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내년에 들어올 후배들에게 돌려줄 것이다. 이렇게 동아리는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다.
이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에 동아리를 알고, 같이 활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쁘고, 아이들이 도서부를 하면서 자랑스럽고 뿌듯한 맘을 느끼는 것 같아 이런 도서부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졸업한 선배들이 학교에 찾아와 같이 즐긴 것과, 아이들과 벚꽃놀이를 함께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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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체사진 예뻐요!
사진 잘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