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st Bragg Creek
오늘은 6명이 출발하여 웨스트 브래그 트래일 중
가장 센 코스인 텔리폰 루프를 가기로 했다
이 루프는 구르밍을 했던 적을 거의 보지를 못하여 모처럼 도전하기로 했다
김송녀 산우님은 저번 주에 연습 하던 곳에서 혼자서 연습하고
우리 5명은 텔리폰 루프를 돌기 시작했다
구루밍을 해서 눈질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이킹과 자전거 자국으로 노면이 울퉁불퉁하여
굉장히 힘든 상황으로 생각되어
다시 돌아 가는 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이런 곳도 경험하자고 하였다
긍정적인 생각을 받아드려 계속 전진 하기로 했다
길은 좁고 울퉁불퉁하고 길이 꼬부랑하고 경사도도 굉장하였다
스키의 고수들만이 탈 수 있는 곳으로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들이 어떤 구간은 스키를 벗고 다녔다
그렇지만 모두들 즐거움이 넘쳐났다
트레일이 서쪽으로 꺾이는 지점을 지나니 초원 밭이 나왔다
10여년 전에 이곳을 왔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 때는 구르밍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었다
그런데 좁고 왁스어플 스키를 타서 눈에 빠지면서 너무나 고생을 했다
이 초원 밭에서 어떤 산우님이 왜 이리 못 가느냐고 했다
그래서 산우님이 신은 스키는
이것에 비해 체력이 오분에 일 밖에 안 든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 산우님이 스키를 바꾸어 신자고 했다
그리고 나는 날개를 달은 듯 빨리 갔고 그 분은 헤메기 시작했다
주차장에 와서 2 시간을 기다려도 그 분이 오지를 못했다
하도 오지 않아서 마중을 가기도 했다
주차장에 와서 그분이 말 하기를 이런 스키를 왜 타 나고 말했다
용도가 다 틀리는 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그 이후로 그분은 스키에 관해서 이야기를 전혀 하지를 않았다
그러한 옛 추억이 있었던 적이 벌써 10년을 훌쩍 흘러갔다
그 산우님과의 추억도 아름답게 느껴지며 그리움으로 남겨졌다
우린 깔딱 고개를 넘어서 좋은 위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 후 한 2키로를 내려 오니 무스 루프와 마주치는 곳에 도달 하였다
여기서부터는 눈 질이 좋아서 신나게 크컨을 즐겼다
무스커넥트에 정점에 올라서 한자리에 모이니
이재홍 산우님이 그 어려운 곳을 다니다가 오니
이곳은 양탄자같이 너무나 쉽게 크컨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우린 김송녀 산우님이 연습 하는 곳으로 예상 했던 곳에 도착하여
산우님을 찾으니 보이지 않았다
무전을 치니 벌써 주차장에 있다고 했다
우린 주차장으로 가서 모두가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김송녀 산우님이 오늘은 3번을 넘어지지 않고
잘 내려왔다고 하니 모든 산우님들이 격려의 말을 해 주었다
오늘은 좀 센 곳을 다녀와서 모두들 다리가 뻐근 하다고 했으나
얼굴에는 만족감이 넘쳐 흘렀다
아래 사진은 이종혜 산우님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