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동백ㅡ애타는 사랑 동백꽃
(부산 도심속에서ㅡ모모수계)
흰동백
겹동백
동백꽃
동백은 상록수로서 겨울 또는 초봄에 꽃이 피므로
청렴하고 절조 높은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보고 거기에서
높은 가치관을 취하려는 풍조가 배양되어 왔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동백을 매화와 함께 높이 기렸다.
그리하여 동백나무를 엄한지우(嚴寒之友)에 넣어 치켜세우기도 하였다.
동백은 신성과 번영을 상징하는 길상(吉祥)의 나무로 취급되었다.
남쪽지방에서는 혼례식의 초례상에 송죽 대신에 동백나무가 꽂혔다.
하지만 동백꽃은 질 때의 모습이 다른 꽃에 비해 좀 특이하다.
꽃잎이 한 잎 두 잎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꽃송이가 통째로 쑥 빠져 떨어진다. 떨어진 꽃송이의 꽃잎은
모두 하늘로 향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동백나무는 불길하다고 하여
집안에 심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일본에서는 그 모습이 마치
무사의 목이 잘려 땅에 떨어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하여 꺼린다고 한다.
그래서 동백꽃이 떨어지는 것을 춘수락(椿首落)이라고 하였다.
꽃말 : 애타는 사랑 , 기다림
흰동백도 겹동백도 색다르니 눈길을 사로잡네요 즐감합니다
나수련(제주) 님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