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빵과 옥수수죽

[진가]

강원도래요! 

감자바우 사람들이나 먹는 식량이 한 때는 우리의 영양식이었어요. 

최광락 목사님이 그리워하시며 강릉에서 친구들을 위한 기도 많이 하신데요. 

잘 익은 옥수수 빵을 반별로 타가고 나눠주는 그 시절 그 냄새가 그리워 제과점에 가서 요즈음 빵 먹어보니 그 맛이 아니더군요. 

양놈들이 저개발국가 도와주는 그 은혜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니 좋아요. 

빵도 빵이지 지금 그 빵 돼지도 안 먹어. 씨... ... 

빵에 검은 버러지가 있고 우린 그걸 무슨 곤충학자라도 되고 싶어 집에다 잘 모시고 병에다 두며 매일 관찰을 했지. 

아마 지금 그 버러지 정력제라고 다 먹을 걸. 

빵을 가지고 훔치고 더 먹겠다고 싸우고... ... 

옥수수죽은 아, 먹고 싶어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옥수수죽 먹던 시절이 그리워. 

그 냄새가 구수하고 혓바닥으로 마지막 한 방울 까지도 먹었어. 

지금도 피부가 좋은 것은 그 때 옥수수죽 먹어서 좋은것 아닌가.

현재 학교의 패쇄한 화장실 자리에서 솟을 걸고 죽을 만들어 주시던 그 유년시절의 영양식품.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고싶다. 

그런거 안먹었으면 얼굴에 버즘이 허옇게 끼고 회충약 먹어도 소용없었을 걸. 

돈 많이 벌어서 못 사는 나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우리가 먹던 옥수수죽이라도 보내자. 

솔찍하게 천연식품에 가까워 그리고 매우 구수하고 성인병에도 좋을걸. 

야긴 여한네 주조장 술빵이 더 맛이 있었지. 

난 학교 가는 것이 옥수수빵 먹고 싶어서 갔어. 

지금 한 줌의 육신이 그 시절에 잘 영양을 공급해 준거야. 

빵이 옆에 친구것 보다 적으면 기분이 나쁘고, 

선생님이 잠시 눈 길을 돌리면 주먹 센 친구가 약간 협박하여 뺏어 먹던 친구는 없었던 것 같아. 

혹시 그 시절 내 빵 훔쳐 먹은 친구 각오해. 

옥수수와 밀가루 그리고 우유를,

아하 그 때 가루 우유도 준 것 같아. 

학교는 정말 유년시절에 천국이지. 

공부는 하기 싫어도 먹을 걸 주었고 그것은 간식이 아니라 확실한 대체 식량이었어. 

요즈음 잘 산다고 너무 먹어 찐 살 빼려고 고생허니 웃긴다. 

정말 고마운 학교, 

다 건강헌 지천명의 기풍이 어디서 왔을까.

옥수수빵과 죽도 우리생애의 큰 몫을 헌겨. 

잘 구워진 옥수수빵의 색깔이 아름답게 느껴지네 빈 센트 반 고호가 있었다면 아주 생동감 있게 그림으로 냉겨놨을걸. 

아침 먹었는데도 입안에 침이 고이며 타임머신을 타고 줄지어선 옥수수죽을 타는 환영이 먹구멍에 침을 꼴깍.  
 
 


	 					

[진실이]

잊었던 추억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옥수수빵이 옥수수죽이 ....우리 만이 가지고 있는 속내 드러내기 싫은 속곶속이라/

[소리야]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저도 옛생각이 나네요... 옥수수빵을 학교에서 먹고 왓는데 엄마에게 혼났어요...동생이 옥수수빵을 기다렸는데 먹고 왔다고 저를 혼내셨지요,,, 그 동생은 지금 하늘나라에 먼저 가있는데 님의 글을 읽다보니 동생이 보고파 지네요...어려웠던 시절이지만 그래도 그리운 지난 날이네요...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산 울 림]

옛 시절이 생각나네요~~ 아득한 옛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