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시장이 어렵다, 라고 해봤자 이미 누구나 아는 것. 연일 텔레비전을 장식하는 유명가수들도 어렵다고 하는데 인디음악 사정은 어떨까? 당연히 안 좋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파스텔 뮤직의 이응민 대표는 인디 음악이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포터가 찾은 홍대 앞의 분위기는 의외로 쾌활했다. “언제 풍족한 적 있었냐”며 그들은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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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4월 5일, 홍대 앞 클럽 드럭(Drug)에서 커트 코베인(Kurt Cobain, 너바나(Nirvana)의 기타리스트)을 기리는 공연이 열렸다. 그의 음악을 추억하는 이 무대에 오른 것은 드럭에 자주 오던 팬들이었다. 이때부터 기존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음악과는 다른 이들의 음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크라잉 넛,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등의 밴드가 등장했고 이들의 음악은 대중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평론가들은 ‘인디밴드’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불렀고 한동안 ‘인디 붐’이 일기도 했다. 이것이 한국 인디음악의 시작이다. 커트 코베인 기념 공연이 13년이 지난 지금도 홍대는 여전히 인디음악의 중심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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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장르, 음악의 실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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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인디밴드 중에 폭발적인 무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만났다.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는 이주현씨는 고등학교 때 미술학원을 다니기 위해 홍대 앞에 왔다가 미술 대신 음악을 택했다. “어느 날 클럽에 갔다가 인디 음악을 듣고 완전히 빠져버려 그 이후로 밴드도 결성하고 공연을 하면서 살게 됐죠.” 그에게 있어, 홍대 거리는 ‘멈추지 않는 축제’다. 많은 사람이 모여 문화의 다양성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대 앞 인디밴드들의 음악장르는 펑크, 그런지, 얼터널티브 등의 록 거기다 판소리, 가야금 연주, 노이즈(기계음), 힙합, 재즈 등까지 모든 장르가 연주되며 장르끼리 섞이기도 한다. “우리도 가야금 연주하시는 분과 공연을 한 적이 있다. 홍대 앞은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실험의 장소다.”(이주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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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자유분방함을 ‘인디밴드는 반항적이고 극단적이다’라고 평하기도 한다. 특히 2005년 7월 30일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벌어진 인디 밴드 카우치의 노출 사건 이후, 인디 밴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더욱 커졌다.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중파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인디밴드를 소개하는 코너가 생기지 않을 정도다. 박종현(갤럭시 익스프레스 기타 보컬)씨는 “사건 직후에는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실제로 방송계에서 인디밴드에게 섭외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카우치 사건이 별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했다. “다양한 인디음악을 즐기기 위해 홍대 거리를 찾는 분들이 늘고 있다. 우리 밴드들도 다들 꾸준히 자기 음악을 하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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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대 앞에는 20개 이상의 라이브 클럽이 있고 활동하는 밴드는 어림잡아 500팀 이상이다. 특별히 공연을 자주 하지 않는 밴드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다. 요즘엔 클럽을 중심으로 인디밴드들의 음악을 발매하는 소규모 레이블도 생기고 메이저로 진출하거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밴드도 느는 추세다. 상업만을 목적으로 한 유흥업소 분위기의 클럽이 많아지는 것은 인디밴드들의 고민이다. 음악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주인이 되어 클럽을 운영하던 옛날과는 달리, 이젠 돈만이 목적인 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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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은 일종의 가능성이다. ‘산업’에 얽매이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음악’이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기획 그룹의 노래에 물린 분들이라면 홍대 앞 라이브 클럽을 들르시도록. 귀도 마음도 신선한 자극을 받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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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한 갤럭시익스프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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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문화를 즐길 만한 클럽 |
많은 클럽 중에 드럭과 롤링홀이 유명하다. ‘드럭’의 경우 크라잉 넛을 배출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좋은 공연이 꾸준히 열려 연내 만원성시를 이루는 곳! 라이브 클럽 드럭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7 지하1층, 02-322-3792. www.cafe.daum.net/dgbd
‘롤링홀’은 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곳! 홍대역에서 걸어가기보다 합정역에서 내리는 것이 더 가깝다. 라이블 클럽 롤링홀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2-22 신보빌딩 지하1층, 02-325-6017. www.rollinghall.co.kr
클럽 외에도 홍대 앞의 인디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쌈지스페이스를 주목하자. 쌈지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대안공간인 쌈지스페이스는 라이브 클럽 쌤을 포함하여 아트샵, 갤러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관람시간: 11:00am-7:00pm, 관람안내: 02-3142-1695, 위치: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5-129
이외에 인디밴드의 여러 이야기나 공연정보를 얻고 싶다면 인디 속 밴드 이야기 cafe.daum.net/Indie story 로. | |
첫댓글 와우 코콰님ㅋㅋㅋㅋㅋ 좀짱이신듯ㅋㅋㅋㅋㅋ
용사여 ! 갤럭시 좋음 ㅋㅋㅋㅋ
우왕ㅋㅋㅋ
난 또 님이 갤럭시라고... -_-;;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리가
갤럭시 우왕국 ! ㅋㅋㅋ 콕코아님 짱짱 ☆
유명인이시다.. 아는척해도되죠? ㅋㅋㅋ
형님나좀....살려주어 시험에치여죽겠다
시험은 쉬엄쉬엄하라고 시험이고 수능은 그냥 결과에 순응하라고 수능인거 아직 모르니?
싸인좀...
222 ㅋㅋㅋ ^^
유명인이시네요 ㅎㅎㅎ
^^ 멋지세요~
oh oh 고나중 oh oh
oh oh 문서뇌 oh oh
아웃사이더 닮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나중오빠 왠지 홍모긔오빠가 없으니께 뭔가 짝잃은 기러기가템 ㅠ_ㅠ
더 유명해지기전에 형 싸인 받아놔야겟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