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공부하듯이 먹으면서
색이라던가 품종이라던가 이미지 라던가.....
와인을 마시는 건지 공부를 하는 건지 싶을때가 있습니다.
새로운 메뉴의 품평회를 앞두고 같이 낼 와인을 이것 저것 마시다보니..
글쎄,,,,, 결국에 한잔의 술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당분간 와인 감상기는 쓰기 힘들지 않을까는 생각도 들구요...
셀러에 모셔놓은 티냐넬로, 알마비바
도대체 뭘 보여주려나 기대하면서 입맛다시는 기분이 실제로 마셨을때보다 나은건지도 모르겠어요
꿈속에서 로마네 꽁띠를 드셨다는 회원님의 글을 읽으면서...
음.... 와인이란 이런건지도 모르겠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취미는 취미일때 즐겁고...
와인은 기분좋은이와 함께 술잔을 기울일때 즐거운 것 이라는
제일 중요한 포인트를 잊고 살았나 봅니다.
^^
바롱 나다니엘 무척 부드럽습니다..
베르나르도트는 약간 까칠하구요....
그리구 둘다 무지 맛있네요 ^^
첫댓글 조만간 나다니엘 한 병 구입해야겠습니다...
취미는 취미일 때 즐겁고, 와인은 작업걸 때 즐거운 것이라는 *^^* 몰라몰라. 좋은 것을 두고 나쁜 생각하는 아치올림 -_-);
작업걸 상대가 없어서 괴로울뿐입니다...흑흑...
2004 나다니엘... 좋습니다. 서빙나가고 세시간 정도 있다가 밑바닥에 남아있던 와인긁어 먹으니 비로소 진가를 보여주네요... 부드러움속에서 송곳니를 드러내는 까칠한 농축감...
알마비바 티냐넬로 말고 ;; 이번에 선물받은 슈발블랑을 오픈하시는게 어떨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