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토마토 [ tomato ]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
일년감이라고도 한다. 남아메리카 서부 고원지대 원산이다. 높이 약 1m이다. 가지를 많이 내고 부드러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길이 15∼45cm이며 특이한 냄새가 있다. 작은잎은 9∼19개이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꽃이삭은 8마디 정도에 달리며 그 다음 3마디 간격으로 달린다. 꽃은 5∼8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한 꽃이삭에 몇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이다. 화관은 접시 모양이고 지름 약 2cm이고 끝이 뾰족하며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로서 6월부터 붉은빛으로 익는다.
열매를 식용하거나 민간에서 고혈압·야맹증·당뇨 등에 약으로 쓴다. 열매는 수 g인 것에서부터 200g을 넘는 것까지 있으며 품종에 따라서 다양하다. 과육의 색깔은 보통 붉은색이지만 노란색인 품종도 있다. 얇은 과피는 무색인 것과 노란색인 것이 있는데 밖에서는 각각 복숭아색과 빨간색으로 구별한다. 열매를 가장 많이 수확하는 때는 여름인데 온실에서는 여름 이외의 시기에도 출하한다. 신선한 것은 날로 먹고 샐러드·샌드위치 등으로 쓰며, 주스·퓌레·케첩과 각종 통조림 등 가공용에도 많이 쓴다. 열매는 90% 정도가 수분이며 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다.
저온에 약하므로 서리를 맞으면 말라죽으며, 여름의 고온에서는 결실이 나빠지고 병해 등이 많이 발생한다. 재배조건이 좋으면 종자를 심은 지 약 60일이면 꽃이 피기 시작하며 그뒤 약 40일이면 첫번째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2∼3월에 온상에 파종하고 육묘하여 5월 초에 본밭에 옮겨심는 조숙재배(早熟栽培)가 흔하다. 온도가 낮은 때에는 하우스나 유리온실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촉성재배·반촉성 재배를 많이 한다. 여름의 고온기에는 해발고도 400∼800m의 서늘한 지역에서 노지재배(억제재배)도 하고 있다.
재배방법에는 줄기를 지주(支柱)에 묶은 다음 곁가지를 모두 따버리고 원줄기 1개만을 키우다가 적당한 높이에서 순을 질러주는 외대가꾸기를 많이 쓴다. 이것은 밀식해서 일찍 크기가 고른 열매를 얻기 위해서이다. 그밖에 2대가꾸기·3대가꾸기 등의 방법도 있다.
충해는 비교적 적으나, 병해가 많으며 역병 그밖의 식물체의 병해에는 주 1회 이상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시들음병은 새로운 땅에 심거나 내병성 품종을 사용하고,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병에 걸린 포기는 다른 포기까지 감염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작(連作)은 피해야 하며 다른 가지과 작물과의 연작도 좋지 않다. 습한 땅이나 그늘진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16세기 무렵 이탈리아에 전파되었으며 흔히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이다. 한국에 들어온 것은, 《지봉유설(芝峰類說)》에 ‘남만시(南蠻枾)’ 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1614년보다 앞선 것으로 추측한다. 전국 각지에서 많이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전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두산백과)
가짓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
내용지역에 따라 일년감이라고도 하며, 번가(番茄)·서홍시(西紅枾)라 부른다. 학명은 Lycopersicon esculentum MILL.이다. 원산지는 북미대륙이며, 콜럼버스의 북미대륙 발견 뒤 유럽에 소개되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지봉유설』에 처음 기록이 나와 그 이전에 중국을 통하여 수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2,000㏊ 정도에 6만t 정도 생산된다.
키는 1∼1.5m에 달하며, 10∼20m까지도 자란다. 식물 전체에 황록색의 선모(腺毛)가 나 있고, 황색의 점액을 분비하여 특유의 냄새를 발산한다. 8, 9째마디에 보통 제1화방이 생기는데, 1개 화방에는 10여 개의 꽃이 핀다. 보통 재배에서는 4, 5개의 화방을 수확할 때까지만 재배한다.
과피는 붉은색·주홍색·황색 등 다양하며, 종자는 매우 작고 가벼워 1,000립(粒)의 무게가 약 3g 정도 된다. 발아적온은 25∼30℃이며, 1주일이 지나야 싹이 난다. 생육적온은 밤 17∼18℃, 낮 25∼27℃ 정도이다. 토양은 작토(作土)가 깊고 배수가 좋으면서 수분공급이 좋은 곳으로, 토양산도는 pH 6.5∼7.0이 알맞다.
크게 적색토마토와 녹색토마토로 나누는데, 녹색토마토는 야생종이다. 적색토마토는 과실의 지름이 겨우 2㎝인 체리토마토, 백열전등처럼 꼭지가 올라온 서양배토마토, 잎이 감자잎처럼 생긴 토마토, 키가 곧장 자라며 잎은 군생하는 토마토, 현재 우리가 먹는 일반 토마토 등 다섯 가지로 다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는 일반 토마토 품종으로 일본에서 수입한 복수 1·2호와 국내종인 영수·광수·서광 등이 있다.
재배방법으로는 촉성·조숙·노지·억제 재배 등이 있으며, 육묘는 약 60일 정도 소요된다. 본밭에 심는 것은[定植] 지온(池溫)이 10℃ 이상 될 때 실시하며, 잎의 겨드랑이에 난 순을 적심(摘心: 순지르기)한다. 본밭에 심은 뒤에 버팀대를 세워주며 하우스재배를 할 때는 착과촉진을 위하여 토마토톤 등의 호르몬제를 꽃에 처리한다. 생육이 불량한 조건이 되면 기형과가 생기므로 환기·비료주기·물주기 등을 잘 하여야 한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꼭지가 썩는 배꼽썩이병에 걸리므로 유의하여야 하며, 시들음병·풋마름병 등의 발생이 많은데 돌려짓기나 토양소독을 철저히 하여 방제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생식하지만 외국에서는 케첩·주스 등 가공을 위주로 한다. 가식부는 수분 93.1%, 단백질 1.9%, 무기염류 0.6%, 탄수화물 3.6%로 조성되어 있으며, 비타민 C는 100g당 31㎎이 들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흑토마토
쿠마토(Kumato)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원래 검은 색의 토마토는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자생하던 품종이다. 영국 청과 업자, 토마토 재배농가, 종자회사 신젠타가 함께 연구하여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2004년 3월에 올메카(Olmeca)라는 이름으로 영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수확기간이 일반 토마토보다 3~4개월 길어 최고 1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흑토마토는 베타카로틴(β-carotene), 라이코펜(lycopene), 비타민 C를 일반 토마토보다 1.4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찰토마토
열매를 절단하였을 때 물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찬 토마토를 부르는 명칭이다. 씹으면 아삭거리는 느낌과 신선한 맛이 있다. 일반 토마토보다 약간 작고 경도(硬度)가 높아 저장성이 높다. 크고 울퉁불퉁한 것은 당도가 떨어지고 육질이 거칠기 때문에 굵은 계란에서 야구공만한 크기를 고르도록 한다. 모양이 바르고 예쁜 것이 당도도 높고 찰기가 좋은 우량품이다.
짭짤이토마토라고도 하는데, 이는 부산의 강서구 대저에서 생산되는 찰토마토의 상표 이름이다. 낙동가 하구의 대저 지역은 용수(用水) 상태가 좋지 않고, 바다가 가까운 탓에 지하수도 염분이 많은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초기 재배에는 농업용 상수도나 빗물을 이용하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염분이 높은 강물로 관수(灌水)를 함으로써, 수확량은 줄지만 당도가 높은 짭짤이토마토를 생산한다고 한다.
송이토마토 [ Truss tomato ]
토마토 품종의 하나로, 과방수확형(果房收穫形) 토마토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포도처럼 송이째로 재배된다고 하여, 포도토마토라고도 부른다. 일반 토마토는 과실이 착생하여 성숙함에 따라 낱개로 수확하는 데 비하여, 송이토마토는 과방 전체를 수확한다. 따라서 일손이 적게 들고, 상온에서 저장하는 기간도 긴 장점이 있다. 또 일반 토마토보다 붉은색이 더 짙은데, 이는 항암 작용과 활성산소 억제의 효능을 가진 붉은색 색소의 리코펜 성분이 더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1알의 크기가 방울토마토만한 15~25g은 소형, 40~90g은 중형, 150~250g은 대형으로 분류된다. 대체로 40~90g의 중형계가 7~8개 정도 달린 것이 가장 보기 좋다. 레드펄(Red pearl)과 테이스티톰(Tasty Tom), 프리젠트(Present), 레드바인(Red vine), 카멜리아(Camelia) 등의 품종이 있는데, 대부분 유럽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과육이 두텁고, 당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방울토마토 [ cherry tomato ]
일반 토마토(Lycopersicon esculentum)와 같이 라틴아메리카 서부 고원지대가 원산이다. 높이는 1m 안팎이다. 가지가 많이 나고, 흰 털이 빽빽이 나 있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끝에 깊은 톱니가 나 있다. 꽃은 품종에 따라 꽃송이당 10~200개로 편차가 심하다.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보통 5~8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꽃이삭 하나에 여러 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은 바소꼴이다.
열매는 7~9월에 익는다. 열매 크기는 높이 2.8~5㎝, 지름 2.5~4.8㎝이다. 무게는 15~50g이지만, 보통 20~25g의 토마토가 많이 재배된다. 빛깔은 붉은색, 짙은 붉은색, 노란색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생김새는 대부분 둥근꼴이다.
노지에서도 재배하지만,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한다. 발아에 알맞은 온도는 25~30℃,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25~27℃이다. 10℃ 이하이면 잘 자라지 않고, 5℃ 이하에서는 전혀 자라지 않는다. 육묘를 통해 새싹이 돋은 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옮겨심는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버팀목을 세우고, 충매화(蟲媒花)나 풍매화(風媒花)가 가능하지 않을 때는 줄기를 흔들어주거나 선풍기를 틀어 수분한다.
수확은 꽃이 핀 뒤 50일 정도 지나 색깔이 붉은색으로 변할 때 한다. 완전히 익었을 때보다는 60% 정도 붉은색을 띨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당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육종기술의 발달로 인해 일반 토마토보다 훨씬 높다.
일반 토마토보다 관리가 쉽고, 장기적으로 재배할 수 있으며,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병충해에 강한 특징이 있지만, 여름에는 열개과(裂開果)가 많이 발생한다. 겨울에도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고, 식용 외에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아주 추운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세계 전역에서 재배된다.
플럼 토마토 [ plum tomato ]
플럼 토마토(plum pomato)는 토마토 소스나 토마토 페이스트를 만드는데 쓰이는 토마토이다. 플럼 토마토는 원통 모양으로 일반 토마토에 비해 색이 붉고 씨가 적으며 과육이 단단하여 토마토소스를 만드는데 좋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홀 토마토는 플럼 토마토를 통조림으로 만든 것이다.
플럼 토마토 중에 산 마르자노 토마토(San Marzano tomato)를 최고로 치는데, 이 토마토는 플럼 토마토 중에서도 색깔이 아주 붉고 껍질을 벗기기 쉬우며 속은 탱탱하고 씨가 거의 없어 토마토소스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그린 토마토 [ Green tomato ]
흔히 풋토마토라고도 하는데, 충분히 열매가 익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 녹색의 토마토이다. 이 토마토는 미국에서는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 때 즐겨 먹는 토마토로서 제대로 익지 않은 녹색의 토마토를 따서 먹는데, 맛은 잘 익은 빨간 토마토와 비슷하지만 단단하고 떫은맛이 있다. 그린 토마토는 고대 멕시코 아즈텍 사람들이 즐겨 먹었는데, 매운 고추를 좋아한 아즈텍인들은 고추의 매운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덜 익은 그린 토마토를 잘게 썰어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에 섞어 먹었다고 한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fried green tomatoes)는 미국 남부에서 먹는 별미 요리로서 그린 토마토를 두껍게 썰어 밀가루에 입힌 다음 밀가루와 빵가루를 골고루 묻혀 기름에 튀겨내는 것으로 애피타이저 또는 사이드디쉬로 곁들여 낸다. 이밖에도 수프, 잼, 피클, 살사 등에도 다양하게 쓰인다.
(두산백과)
첫댓글 늦가을에 싱싱한 토마토 향기가
진동하는듯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싱싱한 토마토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