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당일여행 가볼만한곳 ~ 궁남지 연꽃축제

[김종근]

충남 부여 당일여행 가볼만한곳  ~ 궁남지 연꽃축제 

충청도 지역은 당일여행 가볼곳이 참 많은 것 같다.

수도권에서 출발해도 당일로 가능하고

전라도나 경상도에서 출발해도 가능한 거리.

두둥~~

충남으로 여행일정을 잡고 있다면

궁남지 연꽃축제 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난 그녀와 405060테마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어떤 모양을 갖고 있던지 흥미롭다.

20~30 이였을 때는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더 능동적이고 개척하는 세대라서 그런지 여행도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것 보다는 

직접 계획하고 나서는 적극적인 측면이 많았는데

40의 중반을 넘어서니 

세상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처럼 이렇게 수동적으로

그렇지만 마음만은 능동적인 여행에 많은 매력을 

느낀다.

그곳은 405060테마여행!

6시35분정도 버스에 도착했는데 여느때 보다

더 많은 회원분들이 버스를 가득 채워주고 계셨다.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녀의 지인분도 오늘 참여하기로 해서 

언제오나?하고 기다려본다.

항상 여행을 위해 노력하시고 봉사하시는 운영진 분들.

오늘도 어김없이 밖에서 회원분들을 기다리고

반겨주시는 총무님~~

회장님은 짐챙기고 인원파악하시느라 분주하시고.

새벽에 일어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집을 나올 수 

있는건 바로 간단한 아침 식사!

운영진 분들께서 직접 한분한분 나눠주시는

김밥, 떡, 생수 그리고 어묵국물!

오늘은 맛있는 떡은 또 어떤분이 찬조해 주셨나~~

잘 먹겠습니다^^

첫번째 여행지는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산성으로 

그 당시에는 사비성으로  불렸었는데, 

부소산성이 유명한 이유는 백제가 멸망할 당시 삼천궁녀가 

떨어저 죽었다는 낙화암이 있기 때문이다.

2년전인가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바닥에 이렇게 왕들의 이름을 새긴 대리석판들이 

바닥에 놓여있어 부소산성이 좀 더 역사학적으로 깊이가

더해져 가는것 같다.

산도 그렇지만 산성도 여러갈래 길이 있다보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이런 연못도 있었다.

잉어도 몇마리 보였는데 아직 연못은 한가로웠다.

이렇게 사거리가 나오고~

생수나 아이스크림등도 판매한다.

부소산성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진에서 보면 좌측방향

그리니깐 고란사, 낙화암, 백마강 이 가리키고 있는

곳이 주된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성터 자체가 다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고 그 으미가 있겠지만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혼이 남아있는 곳으로

볼거리가 많다거나 신기한 유적이 있다거나 하는

곳은 아니다.

백마강을 보고 있으니 그제서야 백제시대의 느낌이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다.

백마강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라는 뜻이란다.

16km의 금강이라고 하니 엄청 길다.

(담금주 잘먹었어요! 맛있었답니다^^)

저기 멀리에 고란사가 보인다.

고란사는 낙화암에서 사라져간 궁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절이다.

큰 절은 아니지만 강변위에 있어 전라도의 향일암이나

강화도의 보문사 같은 해수관음도량 느낌이 나서 좋다.

이곳에 오면 빠지지 않고 들러야 하는것은 바로~

고란사의 약수 !!

고란사 바위틈에서 나오는 약수를 마셔야한다!

그녀와 나도 한잔씩~

아득한 옛날에 노부부가 살았는데 늙어서도

자식이 없었다고 한다.

헌데 할머니는 고란사 바위에는 고란초의 이슬과 

바위의 약수가

섞여 놀라운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 약수를 

남편에게 마시라고 한것이다.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아침에 찾아가 보니 웬 아기가 남편의 옷을 입고 있었다는 전설~

그때부터 고란사의 약수를 한잔 마시면 3년이 젋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왔다.

그래서 회원분들도 다들 한잔씩 잘 마시셨겠지요~

담달에는 203040테마여행 이 될 수도~~ㅎ

다시 왔던 길을 올라가서 한적한 장소에서 

간식타임!

복분자주를 자주 준비해 오시는 회원분이 계셔서 

우린 닭발볶음 과 감자를 준비~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

간식을 같이 나눠먹는 시간이 점심을 먹는시간보다

더 맛있고 좋은것 같다.

어쩌면 이시간은 간식이 아닌

좋은 시간과 인연을 맛있게 나누는 시간이다.

부소산성은 볼거리가 많은 장소라기 보다는 역시적인

가치가 있는 장소기 때문에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고

산에 가기 힘드신 분은 패스하시고

궁남지 연꽃축제로 바로 가보시는 것 추천!!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내리면 

연꽃축제를 하는 궁남지 입구가 나오는데 이렇게 

기념으로 남겨보고!!

궁남지는 부여서동공원을 말하는데

올해는 7월14일부터 17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모든 이들이 그렇듯 이런 멋진 광경은

빼놓을 수 없지.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여자 헤리포터같은

패션의 그녀!

왜이케 귀엽니~~

진짜 ~ 장관이네

연꽃단지를 처음 본건 아산에 있는 신정호 !!

거긴 큰 호수를 자연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많고

연꽃단지도 제법 커서 정말 좋아했는데

이번 궁남지에 있는 연꽃단지는 그 규모가 엄청나고

연꽃의 종류도 다양했다.

연꽃과 연잎이 정말 싱싱할 때 와서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그림같은, 사진같은 실물!

연꽃은 언제봐도 넘 아름다운데

사진이나 그림보다 더 사진같고 그림같은것 같다.

우리네 인생이 가끔 그러해서 그런지 우리네 인생과도

닮은듯 하고.

하지만 더 현실같고 깨끗하지 않은 물에서 자라는 연꽃이지만

그 외모만큼은 더 아름답고 단아하지 않은가?

난 그렇게 살고 있는가?

그렇게 늙어가고 있는가?

연꽃보다 더 연꽃같은 그녀는 지금 어디있는가?

ㅎㅎ 한쪽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구나!

정말 거대한 연잎!

이렇게 큰 사이즈는 처음이다.

큰가시연, 대하연, 수련, 열대수련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2년전 신정호에서 주운 연꽃 씨앗의 양끝은 잘라서 물어

놔두면 연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자연에서 주워온거라 그런지 사서 심은 것 보다 

훨씬 잘 자라더라.

종이 틀린가 보다.

그리고 궁남지는 이렇게 군데 군데 벤치들이 있어서

더울때는 잠시 쉬어가기도 좋다.

회원분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우리도 한컷 찍어본다.

둘이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단체로 이렇게 같이 여행하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

405060테마여행 화이팅!!

멋진 배경에 사진을 안찍을 수 없지~

지도도 잘봐야 빠짐없이 즐길 수 있다.

그렇게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예약한 식당에 도착!!

미리 준비해둔 테이블에 앉아 이번달에 생일을 맞으신 

회원분들께 간단한 생일축하가 이어지고 

식사도 했다.

궁남지 연꽃축제는 이렇게 날밝을 때 봐도 좋지만

밤이 되면 또다른 느낌으로 변신을 한다니깐

근처 사시는 분들이라면 밤의 연꽃축제도 기대해보시라~

405060테마여행 1년차 회원이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단체로 가는 여행이지만 단 둘이가도 외롭지 않고

처음 뵙는 분들과도 웃으며 이야기 할 있는 

부담없고 편안한 여행동호회!

매달 한번이라 아쉽기도 하지만

한번 이기에 더 기되되는 여행!!

계양구 계산동에서 버스로 출발하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도 누구나 편안하게 오셔서 가실 수 있는 모임!

♤♤마지막으로 버스에 항상 젤 마지막에 타시고

길은 항상 먼저 출발하시고

버스에서도 커피대접하느라 고생하시고

식사도 맨 나중에 하시고

무거운 술도 옮기시고

아이스크림도 사다주시고

버스 맨 앞에서 불편하게 앉아서 사회도  보시고

기사님도 잘챙겨주시고  실수안하고 최선을

다하시려는 !

등등 고생이 많으신 회장님, 총무님, 감사님, 재무님,

이사님 

포함 임원진분들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꾸벅 ~  🙏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이상 여행지보다는 사람이 아름다운

405060테마여행입니다.

[회장(김기영)]

ㅎㅎ 좋은 사진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근]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회장(김기영)]

항상 다녀오시면
좋은 후기글 올려주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다시 한번 후기글 읽어면서
새로운 모습들이 보여 좋습니다...

앞으로 몇년후에 보면
새로운 추억들이 새록새록
기억날것 같네요...

[김종근]

네~~글을 남기고싶은 여행이였어요~
10년후에 보면 어떨까싶네요~

[이사 (강미희)]

시간이 지나 잊을만 할때 꺼내 볼 수 있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테마여행 추억을 예쁘게 사진으로 남겨진 발자욱
고맙습니다

[김종근]

개인 사진만 올리다보니 다른 회원님들 모습을 사진에 담지못했네요~~

[감사 (배 숙경)]

좋은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그날의 부여에 있는것 같네요
다음에도 좋은 여행지로 또 같이 떠나요~~~

[김종근]

여행 할때 시간 흐르는 대로 올려보니
언제봐도 기억이 떠오를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