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하는 공부는 억지로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 테마파크, 복합문화공간, 실내어린이놀이터 등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사이, 자연스럽게 터득한 지식과 교육효과로 우리 아이의 신체와 감성은 쑥쑥 클 수 있다. 겨울방학,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과 놀이를 뜻하는 'entertainment'의 합성어) 공간을 찾아봤다.
■안전교육·신체놀이 어우러진 어린이 놀이 공간
놀이기구 타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던 테마파크에도 놀이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롯데월드(02-411-2000)는 최근 키즈토리아라는 어린이 놀이 공간을 개장했다. 이곳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나라 ‘플레이 그라운드’, 어린이의 흥미와 탐구심을 유발하는 스펀지 공놀이 ‘볼배틀’, 장애물과 미로를 기어 다니거나 걸어 다니며 신체 발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신데렐라의 성’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플레이 그라운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노키오’ ‘알라딘’ ‘정글북’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동화를 테마로 꾸민 공간이다. 아이들은 높이 3m의 대형 앨리스 인형과 하늘을 날듯 움직이는 알라딘의 양탄자, 피노키오가 갇혔던 대형 고래 뱃속을 드나들며 동화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 또한 아이들의 미적 감성을 자극할 만하다. 볼배틀에서는 스펀지 볼을 공기대포·기관총·소총 등에 넣어 목표물을 맞히고 편을 나눠 시합도 해볼 수 있다. 볼이 발사되는 대포나 총의 작동 원리를 통해 공기 압력에 대해 배우게 된다.
앨리스, 코끼리 인형 등 키즈토리아 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시설물은 충격을 흡수하는 ‘소프트폼(soft foam)’ 소재로 제작되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했다. 이 소재는 어린이 놀이시설 및 사용된 재료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ASTM(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미국재료시험협회)의 규격 테스트에서 안전성과 위생 성능을 검증 받았다.
■테마파크에 생태체험관이?
롯데월드에는 생태체험을 통해 자연을 탐구하는 공간도 있다. 아이들은 자연생태체험관에서 한겨울에도 살아 있는 나비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도둑게 등 100여 종의 생물을 만나볼 수 있다. 상주하는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곤충을 손에 올려보고 생김새나 생태를 관찰한다.
한편 롯데월드는 ‘맘앤키즈’ 할인 행사를 1월 말까지 진행한다. 만 9세 이하 어린이와 함께하는 보호자는 저렴하게 이용권을 살 수 있다. 어른(정상가 3만8000원)과 어린이(정상가 2만9000원) 자유이용권 2매를 약 40% 할인된 가격인 4만1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첫댓글 좋은 정보네요. 아이들 터울이 크다보니 막내가 많이 소외되는 것 같은데 신경좀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