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복음화
서언
오늘의 사회는 급속으로 변하고 있다. 과학만능주의로 물질적 가치에 치중하여 개인과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으며 인간 경시 풍조이다. 따라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포스트모더니즘이다. 세속에 빠져 쾌락으로 그들의 삶을 이끌어 주는 새로운 신흥종교가 나타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쳐 변화와 쇄신의 요구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시대의 부흥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새천년에 들어와 새 복음화를 부르짖고 있다.
새 복음화란 새로운 선교와 복음화의 노력을 일깨우고 쇄신하는 수단의 의미이다. 또한 신앙생활의 영적인 활성화를 의미한다. 교회가 기울이는 모든 새로운 노력이 적용될 수 있는 표현이다. 교회 내면에서 쇄신을 도모하고 외적으로 세상을 복음화하려는 것이다.
선교는 가톨릭 신자는 물론 이교도나 비신자에게 간다는 것이며 복음 선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선교 교령’을 통해 “교회로부터 파견된 복음의 전파자들이 온 세계에 가서 복음 전파의 임무와 아직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백성들과 집단에 교회를 부식(扶植)하는 독특한 사업”이라고 정의하였다.
복음 선포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다. 복음화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교회로 인도하고, 교회의 구성원들에게 내적 삶의 변화를 통해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더욱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인간의 판단 기준, 가치관, 관심, 사상, 생활 방식 등을 복음의 힘으로 바로 잡는 것을 말한다.
또한 기쁜 소식을 모든 계층의 인간에게 전해주며 내적 삶의 변화로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더욱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교회의 복음화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설교, 교리 교육, 전례, 성사 생활 등 모두를 포함한다.
새 복음화의 대상과 분야는 새 복음화는 개인과 가정, 사회를 그리스도적으로 변화시킬 만큼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문제는 새 복음화의 의미를 어떻게 구현해야 하며, 어떠한 분야에 새로운 복음화가 일어나야 하는가이다. 새 복음화가 필요한 부분은 문화, 사회, 사회 커뮤니케이션, 경제 분야, 과학과 기술 연구 분야, 시민 생활과 정치 분야이다.
오늘날 세속화된 삶으로 향락과 자기중심주의와 유혹에 빠져 있다. 사람들의 이주 현상으로 문화의 혼재에 빠져 있다. 따라서 전 세계가 모두 선교 활동의 영역이다. 세계는 경제의 불균형 성장, 지배 의식의 문제이다. 과학 기술의 우상화로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기 쉬우며 새로운 종교 집단이 탄생하고 있다.
새 복음화의 방법은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의 영적 활성화이다. 무신론자에게 종교가 그들의 삶에 필요하다고 대화를 나누며 복음 선교로 이웃에 다가간다. 새 복음화에 대한 역량과 태도를 갖추기 위해서 스스로 평가와 정화가 필요하며 이는 하느님의 큰 은총이다.
새 복음화가 필요한 현실과 교회의 과제는 사회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개인주의로 세속화로 쾌락주의로 전락했다. 인간의 양심은 대중매체에 의해서 획일화된 양심이다. 따라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며 인간의 감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신의 부재 현상, 도덕 윤리의 실추로 비인간화 조성, 매스미디어에 의존으로 모든 가치와 삶을 제어시키며 새로운 신으로 신격화시킨다. 궁핍과 전쟁으로 분노와 미움의 상존하고 있다. 산업화로 이웃과 통교 불능 상태이다. 전자두뇌의 의존, 인간의 가치는 쾌락, 수입, 안락, 젊음, 아름다움으로 평가한다. 1차원적 인간으로 생산 도구 전략. 소비적 인간이 행복의 기준이다. 퇴폐적 예술로 말초 신경 자극. 대기와 수질 오염으로 파괴, 섹스 의존으로 쾌락과 방종, 약물 중독, 민주주의 퇴락, 육체 숭배로 스포츠에 절대적 가치, 언어의 퇴락과 폭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안에서 계시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어려우며, 설령 들어가도 숨 쉴 자리가 없는 것이 오늘의 현상이다. 그런 전차로 새로운 신흥종교가 성행한다. 이러한 세태는 산업화, 도시화, 세속화에 기인한다.
결말
복음화는 인간 발전과 해방을 촉진한다. 인간 발전은 인간의 양심과 정신, 행동 방식의 성숙에 기인한다. 따라서 교회는 복음을 통하여 인간의 양심을 깨우쳐서 더욱 인간답게 되는 것을 제시한다. 인간의 품위와 상호 간에 관계와 의무, 이웃에 봉사하도록 깨우쳐준다.
오늘날 과학의 발전과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발생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윤리적인 힘의 노력 없이 전통적 가치만으로 확산을 막을 수 없다. 교회는 세상과 대회를 통해 그들과 더불어 하느님께로 이끌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해야 한다.
교회는 현실의 어려운 상황을 탓하거나 죄악시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구원을 위해 세상을 이끌어야 한다. 이처럼 새롭고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상황을 비판적으로 식별하고 그 속에서 하느님께 대한 질문을 던지며, 복음의 메시지가 지닌 예언과 변모의 힘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일치하여 복음을 증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