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맥주만들기 까페에 가입해서 글 남겨 보기는 첨이군요. ^^
며칠동안 까페 관련 글 많이 읽고, 초보라도 손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방법을 보고, 정말 저처럼 초보에게는 도전의 욕구가 생기는군요.
그런데 몇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남겨 도움을 구합니다.
일단 시작하는 입장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이 바로 맥주킷선정입니다.
글에 올라온 것중 국내 판매되고 있는 것은 미스터비어, 굿비어, 메이크비어, 김주수님인가요?그분이 수입해오신 물건, 일케 4가지인듯한데, (수입하는 건 아무래도 시간,비용,사후처리문제로 복잡할꺼 같고, 또 국내 들어온 물건만으로도 일단은 충분할꺼라 생각) 각자 특성을 알아보다보니 몇가지 의문점이 생깁니다.
첫째, 맥주킷간의 원액(캔)이 되는 부분이 킷별로 각자의 발효조의 용량에 맞춰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이 각 킷별의 재료간의 호환성입니다. 즉, 미스터비어에서 나오는 재료로 굿비어킷에서 만들수 있는가? 메이크비어의 맥주재료로 미스터비어나 굿비어킷에서 제조 가능한가입니다. 그냥 제 어린 생각으로는 굿비어의 20리터들이 발효조에 미스터비어제품을 사서 직접 8리터를 재서 넣은 다음 제조해도 상관없어 보이는데(메이크비어도 마찬가지 10리터 재서..) 가능한지요. 꼭 20리터 제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해서 묻는 말입니다. 반대로 굿비어제품은 20리터로 원액이 맞춰 나온다고 했을 때 미스터비어나 메이크비어에도 원액 용량을 줄여서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남은 재료의 보관상이 편리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 20리터 들이에 10리터를 만들건 8리터를 만들건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20리터 용으로 나온 액을 10리터나 8리터로 만드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원액을 사용후 보관을 한다고 했을 때 보관성이 별로 좋지는 않거든요. 특히 액상으로 된 경우 캔을 따는 순간부터 산화 및 맥주에 좋지 않은 맛을 내게 변합니다.
둘째, 까페 글에서 보면, 미스터비어제품은 레시피에 따른 다양한 맛을 즐길수 있고, 굿비어는 고급스런 맥주를 저렴하게, 메이크비어는 가장 손쉽게 즐길수 있다라고 본 것같은데요. 제가 세가지 싸이트를 다 둘러본 결과 원액이 되는 부분에서 가짓수의 차이가 있더군요. 먼저 미스터비어는 레시피[recipe:조리법,수단]가 다양하다라는 말이 비어믹스의 종류라는 건가요? 보니깐 10가지중 그나마 3개는 품절이였는데… 굿비어는 약 29가지정도의 원액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메이크비어는 4가지가 올라와있는거 확인했구요. 첨 시작하는 입장에서 캔으로 된거를 사야하는거 같던데, 실제 조사해본 원액의 수에서 차이가 나서 레시피가 다른 건가해서요. 구체적으로 어떤 다양함을 추구할 수 있다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첫번째 질문에서 상호호환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면 굳이 문제가 될껀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은 궁금해서..여쭙니다.
=> 말씀하신 대로 원액의 종류는 굿비어가 가장 만습니다만, 미스터 비어는 기타의 재료들(호프 및 몰트 익스트렉트, 및 꿀등의 기타 첨가물)에 의한 여러 종류의 레시피가 존재합니다. 굿비어의 경우는 원액과 조만간 수입될 건조 몰트 익스트렉트들과 꿀과 과일등의 첨가물에 의해 여러가지 맛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제품만을 놓고 비교해 볼때 미스터 비어의 것이 본사가 검증한 레시피는 많지만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레시피는 얼마 없습니다. 반면에 인터넷등에서 구할수 있는 레시피는 굿비어의 것(정확히는 뮨톤사의 제품)이 훨씬 많지만 미스터 비어의 것처럼 본사 차원에서 검증된 것은 별로 없고 개인적 차원에서 제조되어 이렇게 만드니 맛있었다라는 것입니다. 메이크비어의 경우는 레시피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만, 말 그대로 가장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번째, 킷별로 구성품이 좀 틀리던데, 각자 킷별로 사용해보신 분이 느끼기에 이 제품을 샀을 때 따로 필요한 것이 있으니 이것도 같이 구매하시거나 아니면, 이건 꼭 있어야하는 품목이니 꼭 어떻게든 구하세요 하는 물건이 있다면 알려주세여.
=> 우선 홈브루 공급처에서 기본 물품을 산 뒤에 사용하시면서 필요로 되어지는 것을 구입하시거나 만드시면 됩니다.
대충 지금까지 까페 글 읽어본 바로는 대충 짚이는대로 적어대자면, 일단 첨 시작할때는 캔으로 된 모든 성분이 혼합된 녀석을 사용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원액이 될 부분을 창의적으로 바꾸거나 새롭게 첨가또는 실제 곡물을 쓰면서 그 방법의 차이로 인해서 생기는 제조과정의 새로운 기계나 주의점, 선별 과정이 게시판에 올라옴으로써 복잡하게 보이는데요. 저 같은 첨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도대체 잘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아하.^^;; 나중에 계속 도전해봐야할 과제인듯…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쫘악 풀리는게 역시 번거롭게 해드렸지만, 덕분에 알고싶었던 정보 얻게 되서 넘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끄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