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데 몇가지 보고 싶은것땜에 가입했지만 취향이 않맞아서 디플은 자주 않본다.
조금전 심심해서 디플 접속 해 봤다가 반가운 드라마를 봐서 취향 비슷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졌다.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포로를 연합군에서 취조했는데 갖은 조사에서도 기밀을 캐내지 못했다고 한다.
종전 후 고향으로 돌아온 이태리 포로에게 주변사람이 대단하다... 어떻게 끝까지 불지않고 버텼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고문이 힘들어서 대답하고 싶었어.. 근데 손을 묶어놔서 말을 할수가 없더라고~"라고 했단다... 이태리 사람은 의사소통이 말과 손동작 제스츄어가 필수라는 유머...
"라이투미"-시즌 3까지 나온 좀 오래된 드라마인데 주인공 심리학자는 실존 인물이다.
80~90년대 사람의 표정으로 진실을 발견하려는 연구를 하는 미국 심리학자가 있었고 백인외에 다양한 인종의 표정을 연구하려고 오지 원시부족 마을에서까지 몇년간 표본을 수집하고 나름의 체계와 이론을 책으로 발표한 사람이다.
미국에서 이분의 이론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어 FBI의 요원 훈련 교관으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현재도 거짓말 탐지기로도 가려낼 수 없는 범죄 단서 추적의 중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오래전부터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해 오며 말과 진심이 다른 사람들의 속셈이 궁금해서 심리학 서적 등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사년전쯤 우연히 이 드라마를 접하고 단숨에 3개 시즌을 몰아봤었다.
드라마 중간중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사례를 삽입하여 현실감을 북돋우는 전개, 진의를 파악하기 힘든 사건들의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표정과 말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과정이 몰입을 유도하고 내 관심에 딱 떨어져서 빠져들어 봤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전형적인 전개가 조금 지루하게 하기도 하지만 주제 자체의 신선함과 나와같은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에겐 의외의 재미를 줄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본 후 표정과 제스츄어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혼자 궁리해 보곤하는 재미가 생겼다.
첫댓글 실제 마이크로익스프레이션 이라는 접근법이 있습니다.
미드뿐만아니라 일드 라이어게임을 리메이크한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도 그내용이 소개된 적있습니다.
해당 미드는 그 접근법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시면될듯합니다.
물론 드라마에 나오는 교수는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는 드라마에서처럼 얼굴을 디밀지는 않습니다. ㅎㅎㅎㅎ
그와 비슷한 기법이 있다면 눈동자 접근단서법이라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이건 범죄심리학에서 사용하는 기법이긴하지만서도...
아 전문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시즌1은 개인적으로 별 다섯개짜리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재미날것같아요^^ 나도 시간나면 봐야징ㅋㅋ
보고 실제로 표정 관찰해 보셔요
당연 주인공처럼은 말이 안되지만
저는 실제로 느끼기도 합니다^^
시즌 1만 볼까요~~?! ^^;
딱 시즌 1까지만 보시면 적당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