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요코하마를 하루종일 걸어다닌지라 피곤한 나머지..엄청나게 늦게 일어났습니다.
준비를 하고 11시가 넘어서야 쭐래쭐래 출발합니다.
도쿄돔으로 가려고.. 전철을 타고 스이도바시 역에 내립니다.
놀이시설 근처라 밥집도 가지가지던데.. 핫도그집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관광 시작!!
제일 먼저 도쿄 돔 호텔이 보입니다.
역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면 돔이 나옵니다!! 실황야구에서 속만 보다가.. 겉을 보니 꽤 신기하네요.
무지무지하게 큽니다..-O-;;
돔 투어를 보려고 안내소에 가서 1,300엔짜리 (돔+박물관은 1,300엔, 돔만은 1,000엔입니다)
입장권을 삽니다. 일어로 표 주세용~하고 샀는데도.. 언니께서 한글 안내책자를 주시더군요.
표를 사고 시간이 남아서.. 사진을 찍으러 좀 돌아댕깁니다.
옆에는 라쿠아+돔시티 어트랙션즈가 있구요.
죠 제트코스터 "선더 돌핀"은 MBC에도 나왔더랬지요.
건물벽에 구멍이 뽕!! 뚤린 사이로 레일이 지나가지요.
사진을 찍고는 입장시간이 다 돼서.. 죠기 40번 게이트로 갔는데!! 데!!!
입장표시인 뱃지+스트랩을 어디에 떨궜는지 없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다시 안내소에 가서.. 죄송한데 스트랩을 잃어버렸어용~~!!!하고 도움을 청하니
이번 한번만이에용~~!!! 하고 하나더 주시더군요. 다행입니다;;;
겨우겨우 도쿄돔 입장에 성공!!
돔 투어는 오른쪽의 가이드 누님을 따라서 다니며 설명을 듣는 방식이네용.
돔을 하루 대절하는데 돈이 3백만엔이라던가?? 적어논게 없네요.
"좀 비싸지만 아무쪼록 많이 이용해주세용~~"하는 가이드 누님의 멘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승엽 선수가 맞혔던 쎄콤아저씨(이름이;;)!! 감자머리 실황야구에서 보다가 실제로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지붕 조각 하나가 교실 하나 크기랑 맞먹는다네요!!!
스탠드 맨~~위층에 올라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필드엔 아마추어 시합을 하고 있더군요.. 요미우리 자이언츠였으면 훨씬 좋았을 것을;;;
홈팀 응원문구도 벽에 그려져 있네요.
요미우리는 일본야구의 레알 마드리드죠-_-;;;
한 층 내려갑니다.
주니어 스위트? 아동용이 아니라 준 스위트석 정도 될 듯..
주로 어린이들이 많이 왔더군요. 사진엔 아저씨들 일색입니다만-_-;;
시합하는 모습.
관중석은 썰렁한데.. 덕아웃에는 팀 관계자인가봅니다.
전광판!!
특실 가는 길에 붙어있는 옛날 포스터들.
방탄유리가 설치된 특실!! 요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또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맨 아래층이죠.
저~뒤는 기자석이고.. 가이드 누님의 광고판 설명이 이어집니다!!
맞추면 상금 백만엔과 1년치 맥주를 준다는 기린맥주! 옆에 닛산은 차한대!!
파이오니아는 플라즈마 TV 1대? 잘 모르겠네요-_-;;
"맨션(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 산다면 ABC 홈" 죠 기둥은 3백만엔!
말고도 여러가지 있었는데 리스닝이 안되는지라.. 놓쳤습니다-_-;;;
심판아저씨와 포수/타자아저씨.
저 아저씨는 쌍안경으로 저를 보고 있는듯-_-;;??
또 덕아웃입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마운드투어는 날짜가 따로 있는데 다 끝났더군요-_-;;;
이제 시설안내로 이어집니다. 별거 없었습니다만..;;
참..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서 모자를 두고 왔는데.. 직원분이 갖다주시더군요!!
건설과정과 잔디/전광판 등 안내
필드에 있는 베이스
가이드 누님께서 "필드에 있는것과 같은 잔디입니당~~"하니 아이들이 신나서 뜯어가더군요..;;
안말리는거 보니 가져가라고 있는건가봅니다.
전광판 샘플
-에어돔의 와이어로프-
가장 긴 와이어로프의 길이 : 212m / 무게 : 11 t 짧은 ~ : 160미터 / 8.3 t
총 가닥 수 : 28가닥 (한방향 14가닥). 와이어로프의 직경 : 8cm (단면 1 X 169가닥)
1미터의 무게 : 52kg
뭐 요런 내용이네요.
홍보 비디오 한 편 보고.. 밖으로 나옵니다.
지붕 무게를 기압차로 유지하는 방식이라.. 문을 여니 돔 안에서 밖으로 초속 18m/s의 강풍이 불면서!!
삐~!!!하고 비상벨이 울리더군요. 무척 신기했습니다 -o-;;
다 보고 밖으로 나왔네요. 지붕에 비둘기들이-_-;; 많이 앉아 있네요.
가운데에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한다고 붙어있지요? 입장권도 팔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이제 선더돌핀을 타러 갑니다!!
내려가는길엔 분수가 있네요.
평일이라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자판기에서 천엔짜리 표를 뽑아서 썬더돌핀 타러 갑니다.
떨어질 우려가 있는 소지품은 죄다 옆 보관함에 두고 타는지라.. 내리고 나서 한 장 달랑 찍었네요.
제가 안경을 쓰는데.. 출발하기 전에 직원이 "안경 안 벗어도 괜찮으시겠어용?"하고 물어보더군요-_-;;
암튼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관람차 사이로도 지나가는 레일.
표를 돔+야구박물관 통합권을 산걸 완전 까먹고 있다가-_-;; 야구박물관을 보고서야 생각이 납니다.
들어가니 맘대로 촬영하세용~~하고 일어로만!! 써붙여 놨더군요-_-;;
각 팀의 유니폼&한명씩 사인한 용품들.
우승트로피겠죠?
부문별 최고기록 선수들인데.. 오른쪽에 (1번) 오 사다하루 말고는 아는사람이 없더군요-_-;;
<오감독이 현역시절 타격연습에 사용했던 일본도>
살벌합니다-_-;;;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표팀.
초특급 괴물투수 마쓰자카..하고 뒤 두글자는 모르겠군요-_-;; 의 사인볼.
다이스케인가? 잘모르것네용;;
유니폼.
"야구전당" 여러사람 마스크가 있던데.. 모르니까 패스!!
"풀스윙 2005"라고 써 져 있네요.
모든팀 선수를 다 합하면 343명일까요?
지나와서 한컷.
우승팀 역사 전시실인듯.
한쪽엔 플스2판 실황11이 있더군요.. 큐브로 해야 제맛인데;;
지금은 양키스에 있는 마쓰이 히데키의 발자국?
신발을 벗고 발을 올려주세용~~이라길래 올려봤더니.. 발가락이 한참 남습니다;;
옆에는 리틀 마쓰이..라고도 하던 마쓰이 가즈오 선수의 발자국이 있더군요.
왼쪽은 마쓰자카 / 오른쪽은 우에하라 선수의 손자국입니다.
주요 경기장입니다.
한쪽 휴게실에 옛날 의자랑
이걸 뭐라고 해야하죠? 암튼 필드에서 타고댕기는 차..를 세워 두었네요.
"일본시리즈의 기록 개최중"
아는게 없어서 별 흥미는 없더군요 ㅡ.,ㅡ;;
"글러브의 원점은 장갑!!" "글러브/미트를 만들때까지" "포지션은 어디?" 등등..
글러브에 관한 전시물입니다.
코나미컵 개최한다고 그래서인지 초회 우승팀인 해태의 유니폼도 전시돼 있더군요.
1년내내 있는건지도??
돔을 나와서 고라쿠엔을 찾아갑니다.
"특별명승 특별사적 코이시가와 고라쿠엔 약 450m"
덕수궁 옆길 분위기입니다;;
가는길에 조그만 야구장이 있더군요.
소년야구단 시합중?
모퉁이를 돌아 좀 더 가면
입구가 나오지요. 출입금지 표지판은 자전거 들어오지 말라고 세워놓았더군요..;;
유래를 설명한 간판이 있지요.
해석은-_-;;; 여행 갔다와서 이제서야 처음 해 보는군요^^;;
고이시카와 고라쿠엔은 1629년에 토쿠가와 요리후사에 의해 처음 세워졌습니당.
그러나 계승자 미쓰쿠니가 완공했지용. 미쓰쿠니는 미토의 도쿠가와 가문의 신식 지도자구용,
중국의 명나라로부터 망명온 학자인 주신스이(1660~1682)의 도움을 받았고 걔를 보호해 줬지용.
원래는, 정원의 크기는 63에이커였는데용, 도쿄의 도시계획땜에 1/4로 줄어들었어용.
그리고 나머지 구역은 메이지 유신 이후 군대 창고 맘대로 하게 되었네용.
문화재보호 위원회가 요기를 중요 문화경관장소로 지정했구요. 1936년에 도쿄도로 넘어갔어용.
고라쿠엔은 도쿄에 있는 정원 중 가장 오래된 정원이구요, 도쿠가와시대 초기에 지어진 전형적인 산책 정원이지요.
고라쿠엔의 중앙부에는 주변과 어루러진 구불구불한 산책로와 돌 전등과 나무와 타원형 다리로 둘러싸인 조용한 연못이 있구요
중국의 지후와 루샨 등 일본과 중국의 명소를 모방한 축소판도 있는데용,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답니당.
이정도면 될까요??
안내도입니다.
들어가서 한바퀴 둘러봅니다~~!!
요 다리 이름은 통천교(通天橋)네요.
앞에서 넘어져서 대형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_-;;;
다른 다리는 원월교.. 사진은 밑에 있지용.
물에 비친 모습이 달덩이같아서 그렇대나?
98옥..
술먹기에 낮은 9분 밤은 8분 어쩌고.. 10분이 일어로 충분인데
암튼 놀고 마시는 장소였나봅니다.
해석이 잘 안되네요-_-;;; 이러니 1급 떨어지지;;;
연못 위에 오리가 놀고 있더군요.
뒤에는 도쿄돔이 보입니다.
오리들이 뽈뽈거리며 물위를 떠댕기던데.. 참 귀엽더군요^^;;
설마 오리가 아닌 원앙?
날이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왔습니다..;;
고라쿠엔을 다 둘러보고.. 이케부쿠로로 갑니다.
저희 형이 무신 드라마를 봤는지 몰라도.. "이케부쿠로 역에 가면 올빼미를 찍어오너라!!"라던데
체력도 떨어지고.. 사람도 무쟈게 많고 해서
라면명작좌 아무가게나 들어가서 라면 한그릇 먹고.
도요타 쇼룸인 암럭스로 갑니다.
죠기 푸르딩딩한 건물이 암럭스입니다.
갔다와서는 다이바에서 메가웹 갈껀데 괜히 갔단 생각이 들더군요-_-;;
도요타 F1 머신!!
2005년도 일정인데.. 10월 9일인가? 스즈카 GP가 있었는데
입장권이 제일 싼게 2만 9천엔인가 그렇더군요-_-;;;
첨에는 배타고 오사카 가서 좀 멀지만 스즈카 서킷에도 갈 생각이었는데.. 그냥 뱅기타고 도쿄랑 근교만 봤네요.
지하1층에 있던 세리카.
운전석에 한번 앉아봅니다.
나중에 다이바 메가웹에서 "라이드원" 한바퀴 돈 MR-S!
그란4 시뮬레이터가 제대로 설치돼 있더군요..;; 집에 한대 들여놓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모형차들. 이것도 메가웹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O-;;;
위층에는 주~욱 도요타 차량을 전시해 놨더군요.
셀시오 ER = 렉서스 LS430
윈덤 = 렉서스 ES330
이거 이케부쿠로가서 엄한 차구경만 하고..;; 아키하바라로 갑니다.
아키하바라 가서는 겜기 소프트만 구경하고.. 플스겜 중고 하나 업어옵니다.
한창 게임을 열심히 했으면 한보따리 사 왔을텐데.. 나이가 드니 게임도 시들하네요.
역앞 다이소에서 잡다한거 좀 사구요.
우째 사진은 많은데 너무 같은곳에서 많이 찍은 것 같네요^^;;;
그럼 다음날로 이어집니다~~!!!
첫댓글 해석도 해주시고 설명이 자세해서 잘 봤습니다~
역시나 풍부한 사진들이 너무 볼만하네여...꼼꼼히도 찍으셨네여...다음편도 기대 만땅임다..
세콤 광고에 나오는할아버지는 나가시마 시게오 전 요미우리 감독입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신화같은 존재입니다 처음 일본에가면 왜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이영감 좋아하나 의심스러운데 굉장히 예의가 바른 분이여서 안티가 없지요
마쓰자카 다이스케 맞고요 오랜만에 일본 야구에 관심 많으신분 글 읽으니 기분이 좋네요 저도 밥먹는것 만큼 일본야구 좋아하는 사람이라서요 플스2로 스피를 즐기고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엄청난 팬입니다 . 그런데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셔서 끝까지 내려가는데 가상메모리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오네요 다음 부터 적당히 올려주심 고맙겠어요
죄송합니다 ^^;;
텅 빈 도쿄돔의 모습은 첨보네요. ㅎㅎ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콘서트때 갔던 도쿄돔이 생각나네요. ^^;; 콘서트만 보고 돌아온게 안타깝네요. -0- 고라쿠엔이랑 가까운줄 알았으면 다녀왔을텐데.. ㅠㅅㅠ징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