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사를 존중한다. 거기서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이다. 축구 역시 우리 정치 역사에서 민주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유사하게 밟고 있다. 최근 축구협회는 군사정권의 통치를 떠오르게 한다. 그런 점에서 감히 충언하건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축구계 내부에서 '개혁'이란 화두를 언론을 통해 던질만한 인물은 신 위원과 이용수 KBS 해설위원, 김호, 조광래 감독 정도. 그 중에서도 신 위원은 가장 직설적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협회 상층부와는 끊임없이 불편한 관계로 지내왔다. 신 위원은 24일 서울 성수동 자택에서 가진 <오마이뉴스>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정 회장에 대한 비판, 축구계 개혁의 방향, 기술위원회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 조중연 부회장의 리더십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축구협회의 기술위원직 제의는 '함정'? 특히 정 회장에 대해서는 "오해 없길 바란다.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지 미워서가 절대 아니다"는 말을 수 차례 되풀이해 자신의 비판이 감정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신 위원은 "나는 늘 정 회장과 싸워왔다. 한국 축구의 많은 문제가 정 회장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쓴소리가 필요하다"며 정 회장에게 "회장 투표권을 협회 등록 일선 지도자에게 주고, 행정 투명성을 위해 협회의 법인화를 서두를 것 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우선 내년(2005년) 초에 있을 회장 선거와 관련, "현재 대의원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는데 과거 유신 정권 때의 체육관 선거보다 문제의 소지가 훨씬 크다"며 "협회에 등록된 일선의 지도자들이 투표권 가지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회장단이 표를 가진 축구인을 위하여 서비스 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위원은 또 법인화 문제에 대해 "협회는 지금 임의단체다. 대한체육회도 각 산하 협회의 법인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타율적으로 이끌려가기 보다는 스스로 개혁적인 마인드로 법인화하여 행정의 효율성과 예산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조중연 부회장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신 위원은 한국인 최초 월드컵 심판이었던 김영주씨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축구계 개혁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조 부회장(당시 전무)이 육두문자를 써가며 결국 심판복을 벗게 했던 얘기, 지난 선거 때 정 회장 반대운동을 벌였던 '축축모'(축구를 사랑하는 축구인들의 모임) 회원들이 보복 당했던 일화 등을 소개했다. 신 위원은 "독재정권이나 철권정치 시대 때에나 볼 수 있는 일이 축구계에서 되풀이되고 있다"며 개탄했다. 이날 신 위원과의 만남은 오후 6시 30분 저녁식사부터 시작해 밤 11시를 넘긴 시간에야 끝낼 수 있었다. 신 위원은 인터뷰 뒤 "이런 인터뷰로 인해 혹시 피해를 입는 분들이 안 생겼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다음은 신 위원과의 인터뷰 요약.
"세 가지 이유다. 우선 정몽준 회장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협회의 주인은 축구인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는 행정조직의 심각한 문제다. 이사회는 최고 의결기구이지만 거수기에 불과하다. 세 번째로 기술위원회에 나 하나 들어간다고 개혁이 되지 않을 것이다.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 들어가서 바꾸면 되지 않는가? 일부에는 기회주의자라는 악평도 하는데? "일부에서는 내가 '협회가 정상화되면 들어가겠다'고 보도했는데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를, 한 스포츠 신문 칼럼에 썼는데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 어쨌거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기술위원회는 엄청난 권력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 각급 대표팀의 선수와 코치진 선발에 막강한 권한이 있다. 게다가 일련의 사태로 인하여 기술위에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도 형성되어 있다. 만약 기회주의자라면 지금 그 권력을 향해 달려가야 맞는 말 아닌가. 하지만 나는 거절했다. 바깥에서 '쓴 소리'하는 사람도 필요한 거 아닌가? 자칫 축구협회를 무소불위의 힘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에게 포위 당해 입과 손이 묶일 수 있다는 판단도 거부의 이유였다." - 이회택 신임 위원장이 같이 일하자고 제의하지는 않았는가? "허정무 감독과 두 차례 통화했다. 첫 통화에서 나는 '방송과 언론 활동으로 축구계를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정으로 축구계가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좋은 사람을 뽑기 바란다'고 했다. 두 번째 통화에서도 '정 회장의 마음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개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회택 위원장도 아니고 허감독이 자꾸 전화를 하는 건 절차에도 맞지 않고 마음도 불편하다고 했다. 내가 여러 차례 공언했기 때문에 협회에 안 들어간다는 건 모든 축구인들이 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허 감독과 통화에서 정중히 거절했으니 조용히 넘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몇몇 기자들이 이회택 위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바 '기술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거 맞나'고 확인 전화까지 걸어왔다. 또 인터넷에는 내 의사와는 반대의 기사가 이미 올라있었다. 갑자기 '이거 함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기술위원회 발표를 하면서 이회택 위원장이 '축구계에 필요한 사람은 안 들어오고 비판만 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마치 기술위 참여를 고사한 '김호 감독과 신문선은 협회 개혁에 동참하지 않고 비판만 한다'는 뉘앙스를 만든 것이다. 아마 기회주의자니, 말만 앞서니 하는 비난들은 그 과정에서 형성되었을 것이다. 정치판에서나 있는 공작정치라는 생각에 마음이 상했지만 잊어버렸다." "독재정권, 철권시대 볼 수 있는 일 축구계에서 일어나"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국제 심판으로 명성이 높은 김영주씨가 월드컵 이후 프로축구 판정 논란이 있을 때 어느 인터뷰에서 '심판행정에 대해 협회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언급했다. 곧바로 조중연 당시 전무의 공격을 받았다. 조 전무는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다시는 운동장에 못 서게 하겠다'고 했다고 들었다. 실제로 김영주 심판은 그라운드에 서지 못한 채 쓸쓸히 은퇴했다. 축구인으로 쌓아온 명예를 잃고 말았다. 명성 높은 심판이 독선적인 전무로부터 퇴장당한 것이다. 이는 한 사례에 지나지 않는다. 협회 상층부의 눈밖에 나면 축구계를 떠나야 하는 현실이다. 반대로 어쩌다가 상층부의 눈에 들어 직함도 얻고 활동비도 받게 되면 완전히 입 속의 혀처럼 지내야 하는 형편이다. 굴욕적이다. 그라운드에서 흙먼지 뒤집어써가며 살아온 선배들의 자존심이 그깟 명함과 돈 몇푼에 구겨지는 상황이다.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만 것이다. 지난 선거 때 '축축모'에 포함되었던 사람들 대부분이 철저히 보복 당했다. 원로 선배 몇 분은 축구경기 티켓도 오지 않는다고 쓴웃음을 짓는 걸 보았다. 티켓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도 그 어렵던 시절에 축구계의 한몫을 담당했던 원로 선배들인데 정치적으로 편을 딱 갈라놓은 것이다.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독재정권이나 철권정치 시대 때에나 볼 수 있는 일이 축구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 조중연 부회장인데 행정을 총괄하는 '전무' 자리에서 부회장으로 '후퇴'했으니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어림없는 소리다. 지난번 부회장으로 물러날 때 나는 '무능과 부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쇼'라고 칼럼을 썼다. 이 칼럼을 읽고 협회측 인사들은 내가 무조건 조 부회장을 미워한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조 부회장의 수렴청정이 그대로 드러나지 않았는가. 성적이 나쁘고 여론이 안 좋으면 감독들 경질하느라 바쁜 사람이었다. 차범근, 허정무, 박항서, 쿠엘류... 무소불위의 권력이다. 뭐라도 남은 게 있어야 하는데 답답하다. 실패했으면 실패한대로 어떤 과정에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기술보고서나 경질 사유서 한 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경질하는 것으로 끝냈다. 이번 기술위 파동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조영증 감독이다. 물론 기술위의 부위원장으로 책임의 한계에서는 자유스럽지 못했지만 영어 구사도 잘 하고, 선진 축구도 잘 알고, 축구인들 사이에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 그런데 조 감독이 뜻을 제대로 펴보기는커녕 혼선 파동의 주역처럼 되고 말았다. 또 하나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조중연 부회장은 무엇보다 축구계 후배들에게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 기술위원회의 독립 강화 등 시스템 개혁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쿠엘류 감독에 대해서 협회는 '스스로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기자회견에서 쿠엘류는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잔여임금 수억원도 받아갔다. 그 돈은 누구 돈인가? 축구인들이 피땀 흘려 선수들을 육성했고 이 선수들이 대표선수로 성장해 스폰서십에 의한 수입, 광고, 중계료, 입장료 등으로 조성한 돈이다. 잘 쓰라고 협회에 위임한 것일 뿐이다. 그 예산을 협회 상층부가 대형 사고를 친 것이다. 국가기관이라면 국정감사를 받을 일이고 일반 기업이라면 그 책임자가 권고사직을 받을 일이다. 구단들은 만성 적자 시달리고 중·고교 지도자들은 비정규직 용역원 신세다. 유망주를 빼고 나면 대부분의 어린 축구 선수들이 일찌감치 축구인의 길을 접는다. 합숙소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다 불에 타서 죽는 현실이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남은 건 월드컵 4강 신화뿐이다. 협회는 이윤추구 집단이 아니라 그 구성원의 현실적 복지를 실천하고 미래의 비전을 설정해 실천해야 한다. 그런데 축구인들에게 부패를 묵인하고 부정과 타협하게 만든다." "회장 투표권 일선지도자에게 줘야 그리고 법인화 시급" - 역시 정 회장의 '기침 소리'가 제일 중요한 대목인데, 신 위원은 왜 정 회장과 싸우는가? "정 회장과 싸우면 백전백패다. 나는 조직도 없이 혼자다. 또 돈도 없다. 동료 선배들도 많이 경험했고 내게 충고도 한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많은 문제가 정 회장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이는 정 회장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국 축구의 장래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쓴소리가 필요하다. 정 회장을 위해서, 그리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비판과 감시가 필요하다. 이건 충정이다." - 어느 나라 속담에 '서른이 넘으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정 회장의 어떤 부분이 변하기를 바라는가? "축구협회에 대한 진정한 개혁을 요구한다. 축구인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인사들을 과감히 배척하고 신망 받는 인사들로 신 집행부를 구성해야 축구협회가 바로 선다. 또한 축구인의 자존심을 제대로 살려달라는 것이다. 생존적인 권익과 인격적인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협회'가 왜 필요한가. 어려운 일 당하고 억울한 일 있으면 '협회'에 가서 다들 하소연도 하고 위로 받고 그런 거 아닌가. 유일하게 축구협회만이 이러한 사랑방 구실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협회와 생각이 다르면 보복 당하는 현실이다. 이건 '너 죽고 나 살자'는 정치판에서나 있는 일이다. 축구를 더 이상 정치 도구화하면 아마도 축구인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 올해 말로 정 회장 임기가 끝난다. 내년 1월에 있을 대의원 총회에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7개월 가량 남았지만 아시안컵과 올림픽 대회를 치르고 나면 코앞으로 닥칠 일정이다. 어떻게 전망하는가? "예전에 대한체육회 이사 시절, 정관을 강하게 비판한 적 있다. 회장 선거의 비민주성 때문이다. 그런데 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당시보다 더 악법이다. 대의원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는데 과거 유신 정권 때의 체육관 선거보다 문제의 소지가 훨씬 크다. 축구인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변해야 한다. 선거권을 포함하여 왕성한 토론과 논쟁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협회에 등록된 일선의 지도자들이 투표권 가지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회장단이 표를 가진 축구인을 위하여 서비스 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급히 법인화해야 한다. 지금은 임의단체다.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축구인들의 의혹은 예상외로 크다. 정부와 대한체육회도 각 산하 협회의 법인화를 촉구하고 있다. 타율적으로 이끌려가기 보다는 스스로 개혁적인 마인드로 법인화하여 행정의 효율성과 예산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이대로 협회 끌고가다간 무너질 것" - 올 하반기로 현재의 임기가 끝나는 정 회장에게 '쓴 소리'를 한다면? "지난 10년 동안 정 회장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운용씨의 몰락 이후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정 회장 만한 위상을 가진 사람도 없다. 그가 잘 되는 것은 비단 정 회장 개인이 아니라 한국 축구와 스포츠의 진정한 발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 듣다보면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그의 명예나 정치적 행보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대로 협회를 끌고 가다가는 끝내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일선 지도자들, 축구인, 팀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협회의 무능과 독선에 많이 지쳐있다. 정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붉은 악마를 포함하여 축구팬의 전반적인 여론도 경청하길 바란다. 이번 기술위 파동으로 협회 게시판을 보면 90% 이상이 비판 일색이다. 어느 정도 현실을 감안해주던 과거와는 전혀 다르다." | ||||||||||||||||||||||||||||||
2004/05/26 오전 11:45 | ||||||||||||||||||||||||||||||
ⓒ 2004 OhmyNews |
첫댓글 자기 일인 해설이나 제대로 하셈-_-;; 해설자로서 중요한 정보수집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남 비판하는건 뭔가 핀트에 어긋나지 않나??
어제 개문선 왈" 체코가 2진으로 독일을 [농락]하던 경기 하일라이트군요"..............$#@%$##@%@#$끼
신문선씨 해설 자체는 뭐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분 중 하나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저 분처럼 쓴 소리 잘 하는 분 드물죠
해설은 솔직히 삼류지만,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은 일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문선씨 비판글을 올리는것도 국대에 대한 애정에 비해서 해설가로서의 노력이나 능력이 부족한것이 아쉽기때문에 그런겁니다...
오히려 저런 쪽에서 더 나은 모습이죠. -_- 해설 접고 기술위원회로..
말씀이 지나치시군요...이런상황에서 신문선씨같이 쓴소리할줄아는 사람 꼭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축구에대한 사랑또한 대단한 분이예요..몇몇면을 보고 사람매도하는 분위기 정말 안좋네요~
전 신문선씨를 좋아하는데 위에 분들 말씀이 지나치시군요..독일 욕 좀 하는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축구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시는거 같던데..
축구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해설할떄 중요한 정보도 수집못합니까? 롭벤 칭찬 이빠이 하면서 롭벤 얼굴나오니 모르더군요. 또 올리사데베가 뛰었던 파나시나이코스를 몰라서 몇번 버벅대다가 자료넘기는 소리가 들린후 파나다티니코스라는 팀을 만들었죠.
헤이팅거보고.. 나오지도 않는 반데바르트라고 했으며... 숄샤르를 20대의 신예 숄스카에르라고 했고.. 셀틱을 프리미어에서 맨유의 라이벌인 첼시라고도 했죠. 자기일에 노력도 안하는 사람이 축협을 깔만한 자격이 과연 있을까요? 먼저 해설부터 제대로 한 다음 축협개혁을 하거나 뭘 해야죠.
글쎄요. 사실 해외축구 해설을 맡는 한준희씨와 많은 비교를 당하는 신문선인데..조금 무리가 있죠. 한준희씨는 해외축구만 전문적으로 공부했을 겁니다. 서형욱씨 같은경우도 유학을 갔다왔으니..하지만 이 둘에게 한국축구 또는 K리그를 해설하라 하면 아마 어설프기 그지 없겠죠.
신문선은 원래 우리나라 대표 경기와 K리그 경기 해설은 누구보다 잘합니다. 해외축구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 그런 실수가 난발하는거겠죠. 정말 잘못을 따지걸랑 sbs에게 따지는게..솔직히 해외축구 전문 해설자라도 구해줬으면 하는...
신문선 잘못을 열거하자면 우리입장에서는 화가 치미죠 적어도 나는 졸라 싫어하는 색히
비판과 비난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정할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신문선씨가 하는 얘기는 솔직히 우리가 모두 공감하는 얘기인데, 단지 신문선씨가 얘기한다는것 때문에 비방을 한다면, 우리자신이 모순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자기일부터 제대로 하고 딴말 하라는거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