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혀나아아 하이하잉…….
인사가 기운 빠져 보이는건 기분탓이 아니구
정말 내가 너무너무 힘들었기 때무니얌…😭
사실 내가 예전에 시그때 동현이 너한테 말했던
것도 있구 그래서 정말 나도 조절을 좀 하려구
했는데 널 사랑하는데에는 늘 조절이 어려워서
한번 참다가 가니까 못 참겠어서 홍콩 또한 계획에
없었지만 이렇게 다가게 되었엉..❣️ 내가 왜이리
동혀니를 사랑해..🥺🤍 그러다가 친한 혀누팬도
같이 꼬드겨서 그친구랑도 가게 되었지롱😖💕
별개의 말인데 혀누팬 칭구 이름 좀 외워줘..ㅎㅎ
내 칭구라고만 기억하고 있는거 같아서🤣 맞긴한데
그래두 서운할수 있으니깐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왠만해서 항상 혼자 다니기 때무네 이렇게 친구랑
같이 오는 스케줄이 너무 귀한데 함께할 사람이
있어서 더 설레구 이번 홍콩이 더 막 기대됐었어ㅎ
전날 밤부터 밤새구 못먹구 오는 바람에
허겁지겁 택시타구 호텔에 짐 내려 놓구
기자회견장 근처에 딤섬집을 찾아서 먹었는데
영어가 하나도 안통해서 불편한거 빼고는
맛은 좋았엉..ㅎㅎ 그렇게 배를 채우고 동혀니를
보러 기자회견장으로 갔었징..(불안의 서 pt.1💧)
앙..💗 입장하자마자 절케 기엽게 계속
내쪽 봐주면서 얘기하는데 넘 잘생긴거야❣️
우래기 요즘 살이 빠졌나..?? 엄청 헬쓱하구😭
잘생기긴 했는데 나는 이 세상에 동현이가 1그램도
사라지는거 원치 않아..걱정되니까 든든히 무거🥺
암튼 이날 미모가 넘 왕자님이라 진짜 대한민국이
언제 입헌군주제가 됐나 했자나..🫣😖🤍🤍
왕자님 미모가 너무해….홍콩 민심까지 다 꽉잡을
작정을 한건지 진짜 너무넘므 잘쌩김🥺🤍🤍
걍 주인공 필터 달구 동혀니가 조명 달고 다니는줄
알아써.. 다들 내 남자 잘난걸 아는지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더라궁…! 근데 인파가 많아지니까 숨쉬기도
또 힘들고 오래 기다려서 서있었더니 좀 체력적으로
지치긴 했어..! 그래도 자리는 지켜야 하니까 좀 덜
힘들게 가방은 바닥에 내려두고 카메라 찍는데 집중을
하고 너한테만 집중을 하고나니 가방이 사라진거야..
근데 거기에 내 현금, 여권, 한국 유심카드 등등
내 온갖 귀중품들이 다 들어 있었단 말야…그래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주변에 내 가방
본적 있는지 물어보고 그 해당 몰 직원분께 씨씨티비
확인해달라고 급하게 여쭤봤어….ㅜㅜ 근데 행사가
끝나고 인파들이 점점 다 사라져가고 나니 더 이제
내 가방은 사라졌다는게 확실해져서 멘붕이 오더라..
멘탈 털려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또 어떤 홍콩분이
예쁘다고 같이 사진 찍자며 다짜고짜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미는데..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때는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 사람이 이렇게 정신없고 막
힘들어하는데 갑자기 카메라를 얼굴에 들이미니깐..
근데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구, 그만큼 내가 멘탈이
털리니 몸도 경직되고 사고가 정지되더라…그래서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데 다행히 주변 친구들이
자기 일 마냥 물어봐주고 신고해주고 그래서 결국
홍콩 경찰을 부르게 됐어…지금 생각하면 다들 넘
고맙지..ㅜㅜ 아무튼.. 지금부터 홍콩 경찰서 브이로그
시작할게…ㅋㅋㅋㅋㅋㅋㅋ ㅎㅏ…한국인은 해학의
민족 아니겠어…?^^ 나도 지나고 나니까 농담하는거야.
동혀나 넌 홍콩 경찰차 안타봤지..?!😜ㅎㅎ
나는 타봤다..?! 조사실도 들어가봤어..ㅎㅏ하
사진은 혀누팬이 내기 정신없이 경찰들 질문에
답하고 있을때 같이 경찰차 타면서 찍어줬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ㅏ..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것도 동혀니 보러 같이 간 해외에서..
그렇게 경찰을 보러가면서 해당 몰에서도 씨씨티비
결과가 나왔는데 빨간색 반팔티에 반팔바지를 입은
짧은 머리 중국 아저씨가 내 가방을 들고 7:30분 경에
달아나는 모습이 찍혔더라구..ㅎㅎ 그런데 이미 가셔서
그분을 뭐 잡을 수도 없고…다시 돌려줄리도 없는거잖아
근데 여기서 문제는 한국 유심과 여권이 사라져서
내가 한국에 못 돌아갈 지경이 된거지..🥹🥹
대사관에 연락을 해야하는데 주말이라 대사관도
문을 안열고 긴급 전화에도 내가 한국 유심이 없어서
전화를 할 수가 없는 상태인거야…😭 원래 매번
해외 갈때 귀찮아서 걍 로밍하고 데이터 막쓰고 요금
폭탄 청구받는게 차라리 편해서 로밍만 했는데
내가 그거 얼마 아껴서 뭐 얼마나 큰 절약을 하겠다고
괜히 유심을 갈아껴서 전화도 안되고 정말 답답해
미치는줄 알았어ㅜ 다행히 한국에 있는 친구가 내
상황을 듣고 한국에서 홍콩 대사관이 전화 받을때까지
끈질기게 연락해줘서 내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겨우겨우 나도 대사관에 연락할 수 있게 됐어..
근데 문제는 주말에 영사관 자체를 열지 않으신대..
그래서 긴급 여권을 당장 만들고 싶은데 계속
소매치기가 혹시 여권은 되돌려 줄수도 있으니
기다려 보자고 하시더라구….겠냐만은…….ㅜ
일단 긴급 여권 만드려면 경찰서에서 여권 분실증
이라는게 필요해서 신고접수하고 서류만 일단
받아서 이제 호텔로 돌아가려는데 여기서 또
2차 고비가 와…🥹 나는 가방을 잃어버려서 그
안에 들어있던 카드를 전부 분실신고 했구 현금도
다 털린 상태라 이제 같이 온 친구한테 기대어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이 친구는 현금대신 신용
카드만 챙겨온거야…. 그래서 호텔로 돌아갈 택시를
잡을수가 없었어.. 홍콩 여행 리빙 포인트!⭐️
로컬 택시는 현금밖에 받지 않는다..!^^ㅎㅎ
이걸 물어보는 과정에서도 택시 기사님이 영어를
1도 못해서 말이 안통하고 목적지도 말을 안했는데
무작정 어디론가 출발을 하시기 시작함…😰😰😰
그리고 내 긴급 여권 만드는데 필요한 서류를 홱
뺐어서 가져가더니 중국어로 막 뭐라고 하시다가
말이 안통하니까 어딘가 알수 없는곳에 내려주셨어💦
정확히는 택시에서 쫓겨났지..ㅎㅎ 암튼 이날 내가
하루 종일 대사관에 연락하랴 경찰서 가랴 폰 배터리를
다쓰고 친구 보조 배터리도 다 써서 우리 둘다 폰
사망직전…이 아니고 이미 친구 폰은 꺼졌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간당간당 남은 배터리로 호텔을
걸어서 찾아가는데 이 날 하루 종일 힐도 신고
길을 헤메니까 진짜 막 울고 싶더라…대체 왜..
나에게 이런일이 생겼을까 싶고…홍콩에서는
매일 술없이는 살수 없는 하루하루였어..😂
저 병맥 상큼하구 맛나더라…편의점에서 저
맥주만 여러병 먹은거 같아..ㅎㅎ 하루 안에 너무
많은 일들과 큰 일들을 겪으니깐 호텔에 돌아와서
더 마음이 피폐하고 심란하더라…내가 한국에
무사히 돌아는 갈수 있을지…여기서 불법체류자가
되는건 아닌지…😂😂 게다가 영사관 직원분이
언제 호텔로 연락을 주실지 모르니까…다음날
공연도 섣불리 볼 수가 없겠더라구…이 공연을
보러 홍콩에 온건데 허무하기도 하고 그냥 너무
우울했어… 그리고 같이 간 친구가 너무너무
고맙게도 같이 내가 대사관 일이 해결될때까지
보호자 역할을 해주느라 같이 공연도 못보고ㅜ
남는 시간 짬짬이 같이 관광을 즐겼어….ㅎㅎ
홍콩 스벅 신메뉴 먹구 KEUM 적어달라구도
했구ㅎㅎ 유명한 에그 타르트도 먹었엉😋💕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구ㅎㅎ 유명한 백화점
놀러가서 쇼핑도 하구…❣️ 내가 소매치기 당한
가방의 브랜드에서도 또 옷 쇼핑을 했어..😂😂
그 브랜드는 잘못이 없으니깐..ㅎㅏ핳…..그냥
평소 더 비싼 가방 들고 다닐때 소매치기 당한
것보단 낫다고 그냥 혼자 위안 삼는중이야🥹
확실히 홍콩은 야경이 예쁜 나라이긴 하더라
사실 동혀니 따라서 해외 스케줄을 같이 다니면
관광 할 시간이 거의 없어서 매번 나도 아이돌인
마냥 그나라 땅 찍고 바로 한국 오는 느낌이긴 한데
이렇게 관광할 시간도 생기니 좋긴 하더라…..
그래도 홍콩에서의 매 순간이 악몽같았던건
아니야.. 이런 순간들도 있구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동현이랑 그래도 함께 하긴 했으니깐❣️
밥두 샤브샤브집에 가서 맛나게 먹었는뎅❣️
왜 포카 사진이 없는지 혹시 궁금하닝..?ㅎ
너가 생각하는 그게 맞아…!^^ 그것도 도난당한
가방안에 있었어서 다 사라졌거든 ㅎㅎㅎㅎ
아저씨 그거 릴리즈 사인 포카인데 그건 돌려주지..
돈은 다 가지세요…여권이랑 포카만 돌려주시지
저 그렇게 바라는게 많지 않은데 왜그러셨어요😭
ㅎㅏㅎㅏ하…여기에 말한들 어찌하리…소매치기
아저씨가 내 공편 읽으시는 것두 아니구 말야😂
암튼 바닷가에서 야경 보면서 또 병맥주를
마셨엉ㅎㅎ 술로 버티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는
나날들이였어….💧막 이러구ㅋㅋㅋ 암튼 그래도
오랜만에 바닷가 앞에서 바람 맞으면서 술 먹으니
낭민있구 그래도 슬픔이 잠깐 잊혀지기는 했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 긴급여권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런 지하철에서 찍는
여권 사진관 나 살면서 처음 찍어봤엉ㅋㅋㅋ
그리고 여권을 만드는데에도 홍콩 현금이 필요
했어서 이걸 구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게 험난
했는데 진짜 나 🐶고생썰만 풀면 너무 불쌍
하니까…슬픈 얘기는 그만 하도록 할게..🥹
내가 돈 한푼한푼 따위에 아쉽고 힘들었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 생고생을 하면서 절약하는 삶😅
을 배웠어…^^ ㅎㅏ…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따
진짜 나는 내가 한국 못 돌아갈까봐 너무
무섭고.. 초등학생때 혼자 호주로 유학 보내졌었던
그때보다 더 무섭고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했던
날들이였어…ㅜㅜ 진짜 혼자 버려진 기분도 들고
이번 여행은 너무 심란하고 맘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지더라… 떠나는 날의 날씨도 어쩜 내 기분과
같은지. 안좋은 의미가 아니라 안도감에 또 눈물이
막 날것 같았거든….아무튼 지금 무사히 이렇게
집에 돌아와 봄이 껴안구 공편 쓰고 있는 자체가
넘 기적같구 다행이야..🤍 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 예전에도 한번 말한적 있는데 내 기분은
너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아서 마치 너가 내
날씨같다고 표현한적이 있었지. 혹시 기억나?
그 때 당시에 이 말을 할 때의 감정은 너가 주는
행복이 너무 벅차 올라서 너가 나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인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 근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게 아니라 여전히 너는 내 날씨이지만
때론 이렇게 흐릴때가 있어도 결국 너라는 태양이
날 맑아지게 다시 일어설수 있게 만든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가 아니였으면 난 또 못버티고
무너졌을거야. 너무나도 고되구 힘든 일정이였지만
다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기억하구 웃으면서
얘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ㅎㅎ 울 동혀니 곁에
늘 함께해서 힘이 돼주고 싶었는데 이런 불미스런
일 때문에 쭉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궁….😭
긍정적으로 얘기는 했지만 두번다시 이런일은
없었으면…좋게따….제발🙏 홍콩 트라우마 생겨써
동혀니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구🫳🫳
나도 이제 좀 푹 쉬고 일어나서 내일 온갖
여러가지들을 재발급 받으러 가야해😂
동혀니두 스케줄 또 있다 들었는데 힘내궁❣️
검은꿈 꾸고 푹자기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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