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2017.1.28~2017.1.30
장 소: 개머리재~속리산 천왕봉(약45kn)
날 씨: 맑았다가 맑았다가 흐리다가 맑음
누구와: 나홀로
후기및 사진:
나른 하고 지리하고 게으름을 이틀을 피우다가 28일 서둘러 추풍령으로 향하였다. 어찌어찌하여 추풍령에 16시경에 도착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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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에서 개머리재로 택시로 이동을 한다.
택시 이동후 그동안 이구간을 보충할때마다 이용한 택시사장님(010-3404-1098)과 인사를 하고 노을이 넘어가는 개머리재로 들어간다. 이후에 나는 다음날 아침에 화령재에서 물품보급을 받을때까지 내주위에는 고라니하고 까마귀들과 부엉이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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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재를 지나 지기재로들어가니 주위는 서서히 어두워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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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재를 지나고 신의터재에 도착되니 20시가 되었다. 나는 첫날 비박지를 화령재에서 지내려 했으나 차량달리는 소리가 싫어서 윤지미산 가기전 바람이 자는곳에서 같이 자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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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그리높지 않아서 비박지는 많이 춥지는 않았다. 바람도 자고 나도 자고 고라니는 발자국만 보이고 멧돼지는 없는곳에서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든다. 아늑하였다...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서 박지 정리를 하고 다시 이동을 한다. 오늘은 서둘러야 한다. 서둘러 속리산 밑에 까지는 들어가야 한다...
윤지미산.. 소머리산 또는 지장봉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윤지미산의 유래는 정확치가않다. 혹시 여기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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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미산을 지나고 이런것도 보았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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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령재에 도착해서 아침식사와 물품 보급을 받았다.
최초계획은 화령에서 마을로 내려가 보급을 할계획이었으나 시간관계상 화령택시사장님(010-4858-2595)께 부탁드리니 바로 사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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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령재에서 진행할시 도로를 타고 내려가야한다.
도로를 따라내려가다가 여기서 길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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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로 올라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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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간길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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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길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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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도 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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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대그빡에 올라갈때는 조금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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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을 지나 비재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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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재데크에서 간단한 식사후에 피앗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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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은 역시나 힘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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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밤이 찿아옵니다..그길을 가다 이런 소나무도 만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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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제는 견훤은 커녕 선녀하나 안보이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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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밤길을 걸어 암릉으로 되어있는 까칠한 형제봉도 오른다. 형제봉도 정상구간은 암릉으로 되어있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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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을 지나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피앗재에 도착한다 21시경이다.. 둘째날은 피앗재산장서 자려고 하였지만 미리 확인해본결과 오늘은 쉬신다고 하신다...그래서 피앗재에서 야영을 하기로 하였다.
눈발은 점점 거세진고 바람은 텐트를 할퀴듯 지나가고 새벽에 고라니가 와서 텐트를 들이받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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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을뜨고 따듯하고 구수한 누룽지탕으로 든든히 식사를하고 밖을 보니 아직 칧흑같은 암흑이었다. 바람은 여전히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언손을 호호불며 박지 정리를 하고 천왕봉을 오르는데 눈이 무릅까지 싸여있어서 어둠속의 진행이 더디게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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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안보여서 고라니 발자국을 따라가다가 두번정도 엉뚱한곳을 헤메이었다. 눈은 그쳧지만 강한바람에 몸은 휘청거린다.
겨울산... 이것이 너의 진짜 모습이다...
나는 한없이 초라해짐을 느낀다..
서서히 주변은 밝아왔다.
나에게 길을 안내해준 고라니가 비탈길에서 펄쩍 펄쩍 뛰면서 산등성이를 돌아서 뛰어간다.
천왕봉에 가까워지자 산죽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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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고개에서 천왕봉구간은 상당히 경사가 심한구간이다. 눈으로인하여 산죽들사이의 길은 가려져있었고 상단 20m지점은 암릉을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야했다. 이길에도 고라니의 발자국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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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에 피앗재에서 출발하여 오전11시에 천왕봉에 도착하였다. 5km정도의 거리를 5시간정도 걸린거다. 예상시간보다 두시간이 더걸렸다. 속리주능선 진행을 할지를 고민하며 천왕봉삼거리로 다시 문명속으로 걸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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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삼거리에서 하산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좀더 무리하면 문장대까지 진행후 하산해도 되겠으나 다음구간에 밤티재에서 시작해야 하므로 하산을 결정한다. 주능선은 꽃피는 봄에 다시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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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히 여유롭게 하산을 하였다.내려오는도중 시원한 계곡물도 마시고 석문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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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는 덤으로 구경을 하며 모든 올해의 겨울눈이 가득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 밤티재구간과 희양산구간만 보충 하면된다.
따듯한 봄날이나. 아니면 뜨거운 여름 알탕산행을 계획해서 진행하면 될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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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후 이곳에서 매생이와 더덕구이를 먹었다.
맛이 참좋다^^ 매생이는 직접 잡으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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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GPS기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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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왕! 철옹성 가튼 철웅이님 대단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우왕!! 철웅이님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해^^
진정한 산꾼
철웅 동생~~
멋지네요^^
그 체력과 정신력 부럽군~ ㅎ 철웅이님 진부령 들어갈때 얼마나 뿌듯할까나~
대단하고 존경스럽네요~ 수고많았어요^^
고생많았다~
조금만 더 가자~
혼자서 대단해요~~
이번엔 글읽기가 쉬워졋네요 ㅋ
단독산행. 무서워서..ㅎ
수고 많았어요^^
혼산 보충 대간~열정과 수고에 박수~짝짝짝^^*
브라보~~~멋져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