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살아가면서 가장 연연해하는 것은 과거이고,가장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미래이며,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은 현재이다.그러나 과거는 이미 흘러간 물이니 얽매일 필요가 없다.미래는 아득하기가 마치 바 람 같으니 바랄 수가 없다. 오직 현재 뿐이다.궁한 처지에 있건 나은 처지에 있건 때를 얻으면 행하고 때를 얻지 못하면 멈추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면서 훗날을 기다리며 다른 사람을 탓하고 세 월을 헛되이 보낸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인생 마지막 길목 에서,인생 살아온 그 길을 되돌아보는 순간, 장의차에서 시신이 든 목관이 내려지고, 2초 후에는 화로 속으로, 1시간 30분이 지나면 안 내판 자막이 뜹니다, ‘잠시 후에는 유골이 수습되어 화장이 끝납니다.’ 한줌의 재 멋있는 당신도 나 같은 사람도 화장장은 삶을 청산하는 곳 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길이 모두 그렇게 끝이 납니다. 잘 낫다고 까 불지 마라! 주머니가 두둑하다고 폼 재지 마라! 예쁜 척 하지 마라! 힘센 척 하지 마라! 잘난 놈이나 못난 놈이나 다 마찬가지다. 다 같 이 한줌 재가 된다.
화장터에서는 모두가 조용하다. 화장장에서 하루에 36구의 시신이, 아침 8시부터 한번에 4 사람씩, 순식간에 화장이 끝나고 유골은 수습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담습니다. 더러는 땅으로 더 러는 납골당으로 더러는 바람으로 지금 잘나간다고 교만하십니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괴롭고 슬퍼서 견디기 어렵습니까? 이것 또 한 지나가리라! 아름다운 시절이 영원할 것 같습니까? 또한 지나가 리라! 언젠가 모두 가야할 터인데 화장 순서를 기다리는 당신! 왜 말이 없습니까? 모질게 살았다고. 나 밖에 모르고 살았다고 인생 별거 아니더라고 내 말 듣고 계십니까? 통일교에서는 승화(昇華) 천주교 에서는 서거(逝去) 선종(善終) 기독교에서는 별세(別世) 소천(召天) 불교에서는 열반(涅槃) 입적(入寂) 천도교에서는 환원(還元) 뜨겁지 않은 사랑은 가거라.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다. 가지 않으면 세월 이 아니다. -허주님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