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쥬650을 한달여간 타며..

개인적으로 바이크 경력이 5년 정도 됩니다. 처음엔 미라쥬125, 두번째는 드렉400을 2년타다 <br> 세번째는 로얄1300 그리고 지금 미라쥬650 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미라쥬650을 산다고 하니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주위엔 일제와 미제차 신봉자 들이지요. 저도 그중에 하나였지만요.. 첫째로는 국산에는 아직 믿음이 안간다는 것이며 둘째로는 1300cc 를 타던 사람이 어떻게 650cc 를 타냐는 것이었습니다. 허나 미라쥬를 타고 느낀점은 동급 최강의 성능에다가 결코 일제 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급으로 따진다면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토크 위주의 리터급 아메리칸의 육중함과는 틀린 느낌이지만 더 출력이 높고 안정된 브레이킹 성능과 연비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아메리칸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가속력인데 로얄스타1300의 가속력이 아무리 좋다 하지만 미라쥬650보다는 덜한 느낌입니다. 가볍게 박차고 나가는 느낌이지요. 출력은 78마력으로 미라쥬가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력이 낮아서 다른 차량으로 바꾸는 일은 없을것 같구요..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연비문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연비는 시내16 투어시20이상 나오는데 고유가 시대에 아주 유용하져. 또한 텐덤을 했을경우에 드렉400 정도 되는 차량의 텐덤은 힘이 들었습니다. 뒷자석에서 부터 전해오는 사람의 무게가 그대로 느껴졌는데 미라쥬650은 비슷한 크기의 차체에도 불구하고 텐덤자의 무게를 느낄수 없습니다. 물론 보통 사람의 몸무게를 기준으로 해서요. 잔고장이 많다는 말이 있는데 제가 느낀 바로는 내구성이 아주 좋으며 문제 일으킬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주위에서 느낀것이지만 bmw나 일제 차량도 그정도 잔고장은 있습니다. 허나 언제나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는 점이 외제차보다 아주큰 장점이지요. 마음에 안드는 점은 우선 조잡한 스위치와 플라스틱에 도금한 크롬 도금입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보이긴 하는데 부담될 정도는아니며, 머플러의 조용한 소리또한 마음에 안드는 점이지요. 허나 나중에 킷트 머플러로 해결이 될것 같지만 워낙 고알피엠 차랑이라 육중한 소리는 기대하기 힘들겠네요. 현재 워낙 조용한 주행음 때문에 엔진가드에 싸이렌을 달았습니다. 길게 울리지 않아도 한번씩 삑삑!! 울려주면 고속으로 달려도 주위 환기 시키기에 딱좋져. 효성에 기대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옵션 파트입니다. 일제나 미제와 호환되게 만들었다면 훨씬더 좋았겠지요. 안개등이나 하드백이 하루 빨리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진가드도 더 커졌으면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