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삭신이야.. 휴..
반응 봐서 하루에 한편 쓸려고 했는데 빨리 다음편 올려달라는 분들이 계셔서요 (근데요? 제글이 재미있어요???? 걍 떠걱떠걱 치는 수다 글인데요??)
암튼 재밌다고 응원해 주시는 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글 적다가 빼벅은 내용이 있었네요 트레블월넷카드요
사실 그전에 맞게방 글 보고 트레블 월넷 카드를 발급 받았거든요 옆에서 보던 남편이 콧웃음을 치면서
[베트남에서는 걍 현금써 누가 카드 받는다니?]
그러거나 말거나 카드에 충전을 해 놨죠 안쓰면 다시 환불하면 되고 혹시 모르잖아요? 뭔일이 생길지..?
베트남에서 쓸 비용으로 달러로 환전 해 갔구요
환전은 공항에서 조금 했고요 사파버스 티켓을 끊고 나니
남편이 징징.. [쓸돈이 모자를 것 같아 환전을 해야 하는데..] 금은방을 찾는겁니다..???
금은방은 왜 찾는거야? 돈 바꿔야 한답니다 ..엥..?
그래... 다낭 2번 갔다왔다 티 내는 거우?
길거리 걷다가 딱 보이는 간판
머니 익스체인지 환전소네요 하노이는 부킹오피스에서 환전도 해줍니다 ^^ 밤 11시에 환전도 해 주고요 좋구나~~
하노이 숙소에서 남편이 사파에 머물 호텔을 예약을 잡았구요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무려 5성급 호텔로 예약 했다니 우쭈쭈를 해줬죠 (아이고.. 잘 했네 .. 언제 그런데서 자 보냐... 조식도 준다고? 잘 했네 잘 했어..)
새벽 5시 반에 체크아웃을 하고 사파로 가는 픽업을 기다립니다 6시 호텔입구에 좀 떨어진 버스에서 아저씨 한분이 뛰어오더니 떠듬떠듬 이름을 확인하고요 맞다고 하니 컴~~온!! 버스에 태웁니다
이 버스는 픽업 전문 버스였어요 하노이 호텔을 돌아다니며 사파 가는 관광객을 태웁니다 같은 장소를 뱅뱅 돌다가요 드디어 사파로 가는 슬리핑 버스로 옮겨 탑니다 어리숙해보이는지 울 부부에게 이 분이 사파버스 운전사다 라고 픽업 아저씨가 몸짓으로 알려주셨어요
브이로그에 보이는 멋드러진 슬리핑 버스가 아닙니다
ㅋㅋ 3열로 되어서 맘에 든 자리에 드러 눕는 거에요
솔직히 비엣젯 항공기 보다 편했구요 누워가니까요 담요도 있고요 두시간에 한번씩 휴게소도 들리고요 화장실 이용시 돈 받습니다 3000동인데 돈 내면 냅킨 같은 화장지 2개 줘요
장장 6시간을 달리고 달려서 사파에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쿡쿡 웃음이 납니다 이게 뭔일이야 내가 사파에 왔어???
사파의 첫인상은 관광객으로 난리 부르스입니다 그랩도 안 잡혀서 걍 택시 잡고 호텔로 왔어요 (생각해 보니 그날이 1월 1일 이라 다들 떠나는 날이였다는..어디가나 휴일때는 난리다...)
숙소로 잡은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사건이 터집니다
예약이 안 되었다는 거에요 프론트 직원이 확인 한다고 이리저리 보더니 윗 직원을 부르고요 남편도 긴장을 빡 합니다 아고다에서 분명히 예약을 잡았구요 결제도 했고 예약 확인서를 받았는데 ... 없다고..???
남편이 자기도 어제 결제하는데 뭔가 이상 했다고.. 자주 쓰는 카드가 안 되서 다른 카드로 했는데 그건 결제가 됐다고 .. 이거.. 뭐가 잘못 된건가..?? 이중결제인가?
직원이 다시 부릅니다 이 분들도 번역앱으로 대화 해요 ^^
[방은 준비가 되었다 그런데 결제를 해야 한다 ]
남편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기 시작 합니다
[잠깐!!! 우선 내 트레블카드로 계산을 하고 당신 카드 결제는 카드사에 문의를 하자구]
[너.. 카드에 돈 없잖아]
훗... 트레블 월넷 카드는 바로 충전이 되지요~
그자리에서 충전하고 부~~악 ~~~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역시 맞게방 회원분의 댓글은 다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남편에게 씨~ 익 웃어 줬습니다 [봤지!!]
역시 돈이 좋아~~~ 뷰가 천상계입니다요 살랑거리는 바람에 파란 하늘에 우아한 호텔방이라니..
짐 던지고 나서 사파시내를 싸돌아 댕깁니다
우리 같은 여행 타입은 고급 숙소는 필요 없죠 적당히 깨끗하면 되거든요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니까요
곳곳에 콩 카페가 있어서 그 유명한 박시우 (코코넛 커피)를 먹어 봤습니다
주변을 휘휘 둘러 보니 한 자리 건너 한국인들이 있어요 근데 젤 많은 건 유럽인들입니다
지 덩치의 두배가 넘는 배낭을 쉽게 턱턱 매고 돌아 다니는거 보니까 입이 떡 벌어집니다 역시 여행은 기운있을때 해야 합니다
글이 좀 길어 졌네요 다음편에는 그 유명한 판시판입니다
첫댓글 ㅎㅎ 사파투어 비용 알려주심 안될까요?
사파투어 슬리핑버스 식사 4성급 호텔포함이 신청비 5마넌에 인당 110불이라네요
저희4인가족인데 저렴한건지 궁금합니다
슬리핑 버스가 1인당 1만5천원이고요 5성 호텔비가 1박에 12만원선 였구요 (숙박비는 연말이라 가격이 올라서요) 먹는건 쌀국수가 2천원 정도였네요
투어라기 보담 자유여행이라서요 판시판 티켓은 대략 6만원 정도 했어요
이중결제가 된건가요? 숙소 결제는 어찌된걸까요...에공. .예약 안됐다고 했을때 완전 난감햇을듯요..
댓글로는 길어질것 같아 다음편에 해명글(?) 올릴께요 결론은 잘 해결 됐답니다
이중결제면 그 선결제는 어디로? ㅠ 돈을 따블로 내면 안되죠 . 울 남편은 강아지처럼 가는 길 영역표시하듯 화장실 들락거리는데 화장실 사용료 엄청 나오겠네요 ㅠㅠ
댓글로는 길어져서 해명글(?)은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회원분들이랑 다 같이 여행 가는 기분이 드는 건 뭘까요? ㅋㅋ
사파에 날씨요정과 함께 하셨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리고요 사파는 안개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잖아요
의식의 흐름에 따라 가는 진정한 자유여행이군요.
베트남이 그런 자유여행에는 은근히 궁합이 맞습니다.
맞아요 초보 여행자도 쉽게 돌아 다니기 좋더라고요
3월에 베트남 갈 예정인데.( 여행사 동생과 동행예정) 시파도 가보자고 꼬셔야겠네요.
원래 일정은 나트랑 달랏이었거든요.
님이 쓴 글 꼬옥 참고할께요
계속 올려주세용~~~^^
넵... 부족한 필력이지만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거울마녀님의, 준비성과,
대응력이 빛나네요
이중결제 관련은 잘 처리되셨길요
피곤하실만합니다
추억은 남으시겠어요
요건 첫날이었고요 (컥..!!) 결론으론 잘 해결 됐구요 (다음글에서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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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하늘의 뜻이죠~ 3대 덕을 쌓으셨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은 앱이 워낙 잘 되어서 쉽게 댕길수 있더라고요 덕담 감사합니다
저도 올해 여름 훠가는 베트남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08 21: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08 21:23
덕분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덕담 감사합니다 (꾸벅)
다음 편이 궁금합니다. 완전 흥미진진... 저도 이번 겨울에 신랑이랑 나트랑 갈 계획 짜다가 신랑 승진 시험 땜에 여행 엎었거든요. 거울마녀님 덕에 랜선 여행으로 대리만족 중입니다.^^
에고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심 저도 힘이나죠 다음편 후닥 썼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