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이미 잘 보고 계시겠지만
골치 아프고 고구매 백개 뒷목 뻣뻣해지는 막장 드라마 싫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1. 모래에도 꽃이 핀다
별 생각없이 채널 돌리다 보게 된건데 재미있어요.
Ena 무공해 미스테리(악역이 없는 희한한 미스테리물)인데 나름 재밌고 코믹하고 연기도 괜찮아요. 보다보면 피식피식 가끔 빵 빵 웃게 되네요.
남초 드라마이고 내용 특성상 지금껏 나온 드라마들 속의 덩치큰 악역들이 거의 총 출동인데 진짜 실없고 웃기게 나와서 웃음벨 역할도 하고
3장사+맹한 막둥이를 거느린 자그만한 장영남 걸걸한 목소리의 사투리와 호리채찍질도 웃겨요.
남주가 맹하고 다소 한심해보여서 가끔 속터지지만 볼수록 귄~하고(드라마에서 배운 방언) 알고 보면 똘똘이.
남주는 얼굴만 어디선가 본적 있고 누군지 몰랐는데 장동윤이라네요.
다만! 스펙터클 흥미진진 고혈압 뒷목잡게 하는 오렌지 쥬스 줄줄 막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 없으실 듯.ㅎㅎ
시청률이 아쉽지만 편안하게 재밌습니다.
2. 사랑한다고 말해줘
아주 쬐끔 혈압 오를때도 있지만 잔잔하고 볼만해요. 이것도 Ena.
일드 리메이크인데 정우성 중년삘 나지만 정말 분위기 있어요. 쓸쓸하고 외롭지만 어둡지는 않은 역이 아주 잘 어울리네요.
개인적으로 신현빈 청승 분위기 별로인데 이 역할은 괜찮은 듯.
조용한(?) 드라마라 번잡한 드라마 싫은 분은 생각없이 틀고 있기도 좋은데 그래서 집중 안되고 다소 지루할 수도 있어요.
본거 재방송 보는거 아님 모를까 보다가 딴 짓하면 못봅니다.^^
3. 내 남편과 결혼해줘
생각없이 스트레스 풀고 싶으신 분.
웹소설 기반 드라마라는데 웹툰도 유명한가봐요.
요즘 많은 회귀물이고, 얼마전 종영한 회귀 복수 드라마와 거의 비슷한 인물들과 플롯이라서 좀 그렇지만 내용이 고구마 별로 없는 사이다 복수라 시원~합니다.
얼마전 말 많았던 박민영이 나와서 안볼까 했는데 드라마 자체는 속도감 있고 잼나요.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 스트레스 받는 드라마 보기 싫은 분들께 추천.
그런데 웹툰 원작 드라마들은 만화라 그런지 회귀물이 많아서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4. 웰컴투 삼달리
유오성 싫어해서 안보려다가 볼게 없어서 보게 되었고 그럭저럭 괜찮은데.. 솔직히 주인공 커플, 정확히는 여주 부분이 제일 재미없어요.
신혜선 싫어 하지는 않지만 울고불고 징징대는 부분 나올 때는 정말 채널 돌아가더군요.
저는 제일 흥미진진한 커플이 첫째 언니 커플인데 그 둘의 결말은 어찌 될지?
센 언니의 그룹 복귀일지 어리버리 형부의 돈 따위 다 버리고 귤 따기일지?
가부장적 츤데레 인민군이 어리바리 와이프바라기 재벌남 형부로 환생했나봐요.ㅋㅋ
방은주 응징은 언제 나올지 궁금하네요. 아마 똑같이 당하겠죠?
OTT 안보다보니 요즘 드라마 많은데도 볼 게 없네요. 저처럼 드라마 떠돌이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첫댓글 드라마 가뭄입니다.
3번이랑 마이데몬만 본방사수합니다.
1번은 어쩌다 보면 나름 유쾌하긴 해요
마이데몬 안봐서 모르는데 재밌나보네요.
1번 재방 우연히 보다가 유쾌해서 본방 보게 되었어요.
3번은 기획안 탈취 시도를 어떻게 막게 될까요?
부장에게 말한게 있으니 부장선에서 털릴 것 같기도...
추천 드라마 감사합니다
스트레스 적고 잼나요.
혹시 시간은 되는데 볼거 없으시면 보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수민이는 티비가 없어서 못 봐요....옵빠가 티비 사 주시면 안대요?
그 조동이를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제가 치울께요 부장님~하면서 착한 적 부장 쳐다보는데 외면 당해서 꼬소했어요.ㅋㅋ
아 웰컴투 저 지창욱 완전 팬인데..여주와 케미가 안맞아요..ㅡㅡ 지창욱드라마 손이 안가긴 첨이네요..
저는 지창욱 실물 코앞에서 봤지요.
생각보다 키가 크고 하~~얗더군요.ㅎ
이 드라마에선 정말 주인공 케미가 제일 별로라서 나오면 채널 돌아가요. 신혜선 안 싫어하는데도 여주 캐릭이 영....징징징(이젠 좀 덜하긴 하네요)
저도 지창욱팬인데 너무 케미가 안 나와서 중도포기했어요. 지창욱이 왠만하면 상대배우랑 케미가 좋은데 신혜선이랑은 너무 안 어울려요. 나이차 많은 누나같아요.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은 주인공들 케미가 너무 좋아서 드라마가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구요. 주인공들 케미가 엄청 중요하네요.
모래에도 꽃이 핀다. 요새 애정하는 드라마 입니다. 약간 동백꽃 느낌도 나고.. 대사가 정말 재미있어요.ㅎㅎ
맞아요. 듣다보면 대사가 정말 재밌어요.
니는 마 엄마가 남자라도 있다 말이가~! 파리채로 때리는데 빵 터졌어요.
첫째 아들 대사와 발성이 진짜 잼나지 않나요?
전 넷플 영쉘던이요~~ 80년대 그때의 미국분위기랑 스토리가 넘 재밌어요..
저희 집은 넷플을 안봐서 아쉬워요.
시건 가서 다른데서 풀릴때까지 기다려야죠 뭐...ㅠㅠ
저는 그 너드가 그 귀요미라는 게 안 믿겨서 회피 중
@거산댁 저는 빅뱅이론을 거의안봤어요 ㅎㅎ
모래.. 는 사투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보다가 포기, 보다가 포기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자막이 많잖아요.
그게 뭐냐면요. 딴짓하면서는 못봐요
소리가 없어요.
그래서 눈은 바쁜데 보다보면 그냥 편안해지는, 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덜받는.. 그런 묘미가 있어요
그래서 여주가 눈으로 자기를 계속 봐주는 남주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지점이 잘 스며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남사친하고 수다떨다가 이렇게 편하고 좋다니 하면서 울더군요.
이 부분은 그 여주만 느낄수 있는 거라서.. 그래도 이해는 됐지만요..
맞아요. 제 느낌이 딱 그렇더라구요.
딴 짓하면 못보는 드라마도 맞고요.ㅎㅎ
어쨌든 평범한듯 하면서 분위기 있는 정우성을 드라마로 보니 눈이 즐겁네요. 정우성의 드라마는 처음인 듯...이것도 공중파 일반 드라마는 아니지만요.
저도 모래...왜 꼭 경상도 사투리여야 하나 생각했네요. 일부러 그렇기는 하겠지만 억센 경상도 사투리라 좀 시끄럽게 들리기는해요.
생각해보니 1과 2는 아주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반대네요.ㅎㄹ
어느 댓글에 그 드라마 보다가 남편이 말시켜서 소리질렀더니 삐져서 방에 들어갔다는 댓글이 생각나네요 완전 공감됐거든요ㅋㅋ
1 어제 못본거 지금 보고있어요
큰아들과 부부라해도 믿겠어요ㅋㅋ
2 수어가 많이 나와서 집중하고 봐야하는데
누가 말시키면 화가 나요ㅎㅎ
보다가 눈물 주르륵 흐를때도 있고 재미있는데 두 드라마 시청률이 아쉽긴 하네요
저도 그 생각 했는데... 남편 같은 아들이 둘이나 되네. ㅋㅋ 큰 아들이 의외로 웃음벨이더라구요.
모래에도꽃이핀다~
어제도 남편과 보면서 실컷 웃었네요 ㅎㅎ 대사가 생생하고 찰지다고 해야할까요
저도 강추!!
이번 주 대사 중 빵터진거요.
"...우리가 아무리 서른이 넘은 성인이라지마는
라면 먹자는 얘기를 그래 음란하게 들을 일이가~" (배경으로 흐르는 띠~링 띠리리리리~~)
그러게 유지태는 왜 라면을 먹어가지고...ㅋㅋ
모래에도 꽃이 핀다만 보고잇네요
백두가 연기가 되네요
그러게요. 잘 모르는 배우였는데 능청스럽네요.ㅎㅎ
사랑한다고 말해줘빼고 다 보고 있어요
모래에도 꽃이 핀다 남주 너무 귀여워요
백두 말이며 하는 짓이 울화가 치밀다가도 너무 귀엽죠.ㅎ
1,4 보고 있어요
재미나요~
모래 재밌죠. 요즘 저와 남편 최애네요.ㅎㅎ
사랑한다 말해줘.. 정말 딴짓하며 못봐요..
정우성 멋져요
얼마전에 끝난 열녀박씨계약결혼전 재밌게 봤네요..
저도 요즘 ott 서비스 이용안해요.
보고싶은거 있을때 한달씩 이용하기도 해요.
저 열녀박씨에 빠져서 재방,삼방에 메이킹까지 다 봤어요ㅎㅎ
@yuichi 박하커플 너무 이뻐요~~~
@행복한삶홧팅 그니까요~~ 어쩜 그리 케미가 좋은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요ㅎㅎ
극중 정우성 일생이 계속 버림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더군요.
신현빈이 떠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오해는 쌓이고 점점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일드와 결말이 같을지 궁금하네요
열녀박씨 커플 케미도 괜찮고 드라마 초중반에는 재미 있었는데 뒤로 갈수룩 좀 늘어지고 지루해져서 아쉬웠어요.
@way better 끝동에서 이세영 배우 좋아했었어 열박전을 봤는데 배인혁 배우 연기가 괜챦더군요. 마지막회에 조선태하와의 스토리는 슬펐습니다.
모두 여성용?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어요. 대부분 남편이랑 봐서 경성크리쳐, 이재 곧죽습니다를 볼 수 있었어요 혼자였다면 말랑말랑한 걸 봤을 건데
모래...는 여성용 드라마라고 하기 좀 그렇고 나머지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제 남편은 나이 드니 아줌 취향이 되어가는지 저랑 같이 보는데 2번은 조용해서 좋다더군요. ㅎ
경성크리쳐와 이재~는 ott 프로그램이라 못봐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서비스 이용은 별로 하고 싶지 않으니...언젠가 풀리길 기다려야죠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웹툰으로 재밌게 봤는데 남주가 웹툰에 비해 아쉬워서요...
열녀박씨도 그렇고 웹툰 남주는 너무너무 멋진데 드라마 남주는 그걸 못 따라가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나인우는 키나 덩치도 너무 크고 쫙 빠진 느낌은 아니죠. 웹툰 못봤지만 박민영은 생각보다 어울려보이고 남주는 좀 아쉽다는 느낌이 저도 들더라구요.
저도 모래에도~너무 재미있어요 따뜻하고 웃기고 남편은 절대 드라마 안보는데 10분 보다가 빠졌구요작가가 마산 사람인가? 제가 사는곳 사투리를 쓰더군요 욕 보이소 빙신 아이가 등 제가 쓰는 말인데도 드라마 보며 놀라요
내남편과 ~는 시원한 맛이 있더군요 재미있어요
근데ㅠ 정우성팬인데도 사랑한다고~ 1화보다 잤어요 다시 시도해볼까요
흥미진진한 내용은 아니니 억지로 보려고 시도하면 또 지루할 지도 몰라요. 저도 초반에 돌리다 말다 했거든요.
보다 말다 혹은 조용해서 틀어놓고 있다보면 보게되고 궁금해지고 그러면서 스며들더라구요.
일단 정우성 우수어린 쓸쓸한 눈빛을 자꾸 보고 싶어서...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절이 어수선해서 그런가 잔잔하고 따뜻한 드라마가 좋네요. 물론 재미도 있어야겠죠.
저두 백두 열심히 보고있어요ㅋㅋ
삼달리도 비슷한 이유로 하차
여주가 술먹고 실수를 자꾸해서..못보겠어요
뭔 술을 그리도 마시는지...매회 술없는 씬이 없어요 여주 과거행동이 전 갑질같아요 소리지르고.. 신혜선의 그 거지같은 드라마도 다 견뎠는데 이번은 그냥 하차했어요
술먹는 씬 너무 많은거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백두는 너무 귀여워요. 보면 정말 재밌는데 씨름 배경이라 시청자들 눈이 좀 덜 가나봐요. 씨름은 그냥 배경일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