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인의 노래
마른나무 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우리들의 사이엔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요.
그대가 나무라 해도
내가 내가 잎새라 해도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
겨울이 깊어지니
그곳이 그립다
소양강가에 서고 싶고
공기천에도 가서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곳
춘천 있는 친구들도 보고싶다.
옛 시인의 서정의 노래를
부르며....
https://youtu.be/9XNP6618XSc?si=vFyXdVLP5oc1OBHN
옛시인의 노래'는 낙엽이 떨어질 때면 생각나는 가을 노래 중의 명곡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이별의 아쉬움과 추억을 노래한 가을철 느껴보는 시적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1980년 11월에 발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2년 제1회 가톨릭 가요대상 작곡부분을 수상하였고,
1992년 KBS 제2라디오에서 진행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대중가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한경애입니다.
26세 때 옛 시인의 노래를 발표했죠.
이노래가 힛트한 덕분에 1981년 MBC 10대 가요제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민해경에 밀려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한경애가 힛트한 노래는 이 노래 외에도 1981년 발표한 타인의 계절이 있습니다.
한경애는 1988년 KBS 공채 21기 성우로 데뷔하여 성우 활동도 하였답니다.
옛시인의 노래
이경미 작사 이현섭 작곡
한경애 노래
부부인 작사가 이경미와 작곡가 이현섭의 콤비가 어우러져 만든 노래로 목소리가 곱고 발음이 깨끗하고 성량이 풍부한 한경애가 부르면서 노래의 분위기가 살았습니다.
이곡은 앨범발표 후 10여년간 각종 인기 가요 순위에서 빠지지않았으며, 특히 젊은층의 인기가 높았으며
90년대 초까지는 그들의 애창곡이었습니다.
한경애는 홍익대학교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1978년에 동양방송(DBS) 라디오 프로그램 3시의 다이얼을 진행하면서 DJ로 데뷔했고, 1979년에는 미니 음반을 발표하면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1980년 5월에는 시 낭송 1집 음반 우울한 샹송을 발표했고 1980년 10월에는 시 낭송 2집 음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하였습니다.
1981년에 정규 음반 1집 한경애 독집을 발표한 이래 1989년까지 4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했으며 대표곡으로는 미운 사람, 잊혀지지 않아요, 옛 여인의 노래, 겨울 바다, 옛 시인의 노래, 타인의 계절, 파도였나요, 여심, 비와 가랑잎, 인생, 파랑새, 눈물 속에 피는 꽃, 그대 내 손 잡아주오, 귀로, 만추, 연인의 초상등이 있습니다.
MBC FM 라디오 프로그램 한경애의 영화 음악을 진행하고 1988년에 한국방송 성우극회 21기로 입사하면서 성우로 전향했고, KBS FM 라디오 가요 프로그램 밤의 교차로의 진행을 맡았습니다.
1990년대에는 PBC FM 라디오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평화음악실, 올드 팝송 프로그램 시간의 흐름 속에, 영화 음악 프로그램 PBC 영화 음악을 진행하였습니다.
첫댓글 이 노래 대학생 시절에 많이 불렀지요.
"좋은 날엔 시인의 눈빛 되어
시인의 가슴이 되어
아름다운 사연들을 태우고
또 태우고 태웠었네
뚜루루루 귓전에 맴도는
낮은 휘파람 소리
시인은 시인은 노래 부른다
그 옛날의 사랑 얘기를."
대학교때 흥얼흫얼
부르덧 노래.
dj.music occlusion에서
신청곡으로 듣곤 했어지요
아~옛날이여
dj 했던 친구 은지와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