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또 인사드리는 이지스에요^^
탱고인연이 이렇게 돌고돌아 3월에 제주에서 아트탱고분들을 만나게 될줄 생각도 못했네요.
지난 1월 탱고올레에서 다다 y 카이님의 워크샵을 듣고 또 그간 간간히 탱고올레 밀롱가에서 탱고를 즐겼는데,
이렇게 여러 아탱분들이 제주를 찾아주신다니 참으로 반갑네요~
특히, 저랑 같은 40기였던 땅게로 프린스님! 공연까지 하신다니 역쉬... 대단하시고 그 열정과 끈기 부럽습니다^^
다다 y 카이님 공연과 여러 아탱회원분들의 공연 기대를 하며~
짧막하게나마 제주 여행에 필요한 기본 가이드만 해드릴께요!
제주는 많은 분들이 관광으로 오셔서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없겠지만, 짧은 2박일정에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어서요.
참고로 전 6개월 동안 제주에 있었고 현재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 있는 이중섭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작업중입니다.
서귀포쪽에 오셔서 연락주시면 차한잔 대접해드릴 수는 있어요^^ 010-3250-1478
제주는 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뉘지만 구경하기 좋게 동, 서로 구분해 돌아다니셔도 좋을 듯해요.
간혹 동선을 잘못짜면 너무 이동거리가 길고 기존 관광지 노선만 반복할 가능성이 많구요.
제주의 바다는 동서남북 4면마다 바다색과 풍광이 달라 다 좋은데, 제주시 근처의 바닷가인 이호테우, 삼양검은모래해변도 좋고 동쪽라인의 함덕으로 시작해서 김녕, 월정, 세화, 하도, 종달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도 볼만해요.
성산에서 잠깐 배타고 우도를 들어갔다와도 좋은데, 제주에서 또 섬을 가보는 재미도 있어요.
우도, 가파도, 마라도, 차귀도, 비양도 등 날씨 좋고 시간만 맞으면 섬한바퀴 산책하듯 다녀와도 좋답니다.
제주의 허리인 중산간 동쪽의 돌문화공원, 사려니숲길, 비자림, 절물자연휴양림, 산굼부리, 김영갑갤러리등과 특히 제주의 수많은 오름은 한번 올라가시면 더욱 제주의 풍광을 느끼실 수 있으실꺼에요.
ex) 유채꽃과 벚꽃길로 유명한 녹산로를 따라 따라비오름에 오른후,
가시리의 나목도, 가시식당에서 돼지 생고기나 두루치기에 막걸리 한잔~ 좋죠!
http://www.jejugasiri.net/00_main/main.asp
http://blog.naver.com/jejuhorsepar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지나 올레코스인 표선, 남원 해안도로를 타고 서귀포 방향으로 오다보면 쇠소깍, 돈내코, 엉또폭포 유원지도 좋고 관광단지인 중문 근처는 외돌개, 주상절리등과 다양한 박물관들이 많아요. -올레 7코스를 걸어보셔도 굿! -
안덕면쪽의 카멜리아힐, 오설록, 본태박물관, 방주교회, 포도호텔, 비오토피아, 저지리 예술인 마을, 제주현대미술관 등도 둘러보시면 좋고 대정쪽의 송악산, 산방산 탄산온천 혹은 제주에 유배되어 살았던 추사 김정희 기념관도 둘러보셔도 좋답니다. 서쪽라인의 바다인 하귀,애월,곽지,협재,한림도 바다색이 맑고 파도가 좋지요!
한라산 등반은 힘드시겠지만, 영실까지는 차로 올라가기 쉽고 잠깐 산책하듯 등반하셔도 굿!
지난번 들불축제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던 새별오름등 서쪽에도 오름들이 많아요~
제주의 숲은 곶자왈이라 불리는데 곳곳에 걸어볼만한 숲길이 많아요. 교래, 화순, 머체왓 숲길등....
미술작품감상을 하고 싶으신 분은 제주시 탑동의 아라리오 뮤지엄을 가보셔도 좋구요^^
제주의 관광 트렌드가 예전과는 달라진 거 같아요.
그래서 관광객티를 내지않는 스타일로~ - 너무 관광객처럼하면 제주의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처럼 오인될수도 ㅋ-
제주만의 이쁜 까페나 빵, 요리집, 게스트하우스등을 검색하시면 나름 요즘 트렌드를 느끼실 수도...
아탱의 땅게라들이 좋아할듯요!
제주하면 오메기떡! 맛보셔야죠~ 제주시 동문시장의 진아떡집이 원조라고 하네요^^ 맛나요!
동문시장의 튀김, 떡볶이도 맛나고 다양한 수산물들이 있어요. 반건조된 옥돔은 싸기도 하고 맛도 좋아요! 중국산도 OK
특히 제주의 돼지고기는 꼭 드시길~ 흑돼지가 맛나지만 비싸고 속여서 파는 집도 있대요;;
쫄깃한 생고기 맛을 제대로 즐겨보세요~ 제주한우도 맛나고 말고기도 도전해보심이 어떨지!
참, 고기국수... 싸고 푸짐하고 맛나요! 제주시 삼성혈 근처에 가시면 국수거리가 있어요~
제주의 밤은 서울에 비해서는 많이 어두운거 같아요. 그래도 제주시청 근처는 늦게까지 술을 파는 술집도 많고!
물론 탱고올레분들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니까 그분들의 정보와 안내를 받으시면 될듯!
짧은 여행이겠지만 제주에서 알차고 제대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3월 28,29일 탱고올레 밀롱가에서 뵈요!!!
전 아탱 워크샵 열심히 참여하고 밀롱가까지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