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소득이 창출되는 오피스텔시장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1-2개월 전부터 소액투자가 가능한 소형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됐고 매수문의도 늘어나면서 서울 오피스텔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신흥역세권 주변의 단지들은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상승했고 임대수요가 탄탄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임대사업 목적의 수요관심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6월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66㎡이하 면적대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월보다 소형 면적대의 변동률 폭이 더 커졌고 상대적으로 중대형은 약세를 보였다. 면적이 큰 오피스텔보다는 임대수요가 꾸준하게 형성되는 소형이 인기가 많았다.
6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0.02%로 지난달(0.0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0.04%로 4월 이후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는 지난달에 이어 -0.01%의 변동률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임대시장은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로 역세권 주변의 소형오피스텔은 꾸준한 인기를 모으면서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은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시장이 0.03% ▲경기는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매매]
서울 매매시장은 0.04%로 지난달(0.02%)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0.01%로 지난달과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저금리 상황으로 금융권에 자본금을 투자하기보다 부동산 월세상품에 투자를 하려는 수요문의가 늘어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광진(0.3%) ▲중랑(0.24%) ▲강동(0.23%) ▲관악(0.15%) ▲성동(0.13%) ▲마포(0.07%) ▲영등포(0.06%) ▲강서(0.05%) ▲송파(0.05%) ▲용산(0.03%) ▲강남(0.01%) ▲도봉(0.01%) 등지가 상승했다.
강북권역이나 강서권역 등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이 많아 임대가격대비 임대수익률이 높은 곳이다. 이에 강남 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안정적인 월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비 강남권역의 소형 오피스텔 물건을 찾는 매수 문의가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광진구 화양동 한림포스빌 35㎡는 1억-1억1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건대입구KCC파크타운 52㎡는 1억2000만원-1억3000만원 선으로 250만원 올랐다. 1-2달 전부터 임대투자목적으로 매수거래가 형성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중랑구 상봉동 한일써너스빌은 매물부족으로 소폭 상승했다. 52㎡는 9500만원-1억1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7호선 상봉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강남권 출, 퇴근을 하는 직장인 대상으로 공실 없이 임대가 꾸준하게 형성된다.
강동구 길동 실버스타텔 56㎡는 6500만원-7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며 소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천호동 플래티넘리버는 급매물이 빠지면서 상승했다. 59㎡는 1억4000만원-1억4500만원으로 5월말 보다 250만원 올랐다. 5호선 천호역이 도보 1분 거리로 초 역세권 단지이다.
마포구 서교동 파빌리온 49㎡는 9500만원-1억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출시된다. 동양한강트레빌 52㎡는 지난달에 비해 5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1억4500만원 선이다. 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증가해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n-city오피스텔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다. 46㎡는 9500만원-1억원 선에서 매물이 나오며 5월 말보다 500만원 상승했다. 1호선 신길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이다.
경기는 -0.01%의 변동률로 작년 말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성남(-0.06%) ▽안산(-0.04%) ▽안양(-0.03%)지역이 하락했다. 대형면적의 거래부진으로 호가가 빠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성남시 정자동 인텔리지는 대형면적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142㎡는 3억8000만원-4억2000만원 선으로 지난 달 보다 1500만원 하락했다. 서현동 LG분당에클라트2 109㎡도 지난 달 보다 500만원 하락한 2억-2억2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안산시 고잔동 중앙하이츠빌은 소형중심 문의는 간혹 있으나 대형 수요가 없어 하락세를 보였다. 102㎡는 9000만원-1억원 선으로 지난달 대비 2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의왕(0.12%) ▲고양(0.04%) ▲수원(0.04%) ▲부천(0.01%)은 상승했다. 1-2개월 전부터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고 소액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수요 문의로 소폭 상승했다.
고양시 장항동 삼라마이다스빌2는 최근 1-2개월 전부터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금액이 소폭 상승했다. 82㎡는 지난달 보다 250만원 상승한 1억1500만원-1억2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부천시 중동 대림아크로텔 42㎡는 6500만원-7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저렴한 매물이 빠지면서 5월말 보다 100만원 가량 올랐다.
[임대]
6월 전국 전세시장은 0.02%의 변동률로 올 들어 첫 상승세를 보였다. 월세는 제자리 변동을 나타냈다. ▲서울 전세시장은 0.03% ▲경기는 0.01% 변동률로 서울, 경기 모두 상승했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서(0.31%) ▲금천(0.25%) ▲용산(0.19%) ▲강동(0.08%) ▲관악(0.07%) ▲양천(0.01%) 지역이 상승했다. 임대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세시장이 오름세를 보였다. 9호선 개통호재로 강서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다.
강서구 등촌동 강변샤르망 76㎡는 1억1500만원-1억2500만원 선으로 지난달 보다 250만원 올랐다.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미리 전세를 구하면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9호선 개통을 앞두고 교통여건이 좋아져 임대매물이 귀하다.
강동구 명일동 한화오벨리스크스위트 119㎡는 1억6000만원-1억8000만원 선이다. 명일동 인근의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면서 동일 면적대의 오피스텔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관악구 남현동 르메이에르강남타운2 42㎡는 9000만원-9500만원 선이며 250만원 올랐다. 전세매물이 귀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진다. 2호선, 4호선 사당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이다.
경기는 0.01%의 변동률로 지난 달(-0.05%)보다 상승 회복됐다. ▲부천(0.06%) ▲안산(0.05%) ▲고양(0.02%)지역이 상승했다. 출, 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주변의 소형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천시 상동 대림아크로텔 79㎡는 6000만원-6500만원 선으로 지난달 대비 200만원 올랐다. 내부시설이 깨끗하고 1호선 송내역과 인접해 직장인 수요가 많아 가격이 상승했다.
안산시 고잔동 스카이팰리스 49㎡는 4200만원-4800만원에 매물이 출시된다. 1호선 중앙역과 도보1분 거리로 초 역세권 단지이며 중앙역 주변의 편의시설이용이 편리하다.
소형 오피스텔 매매, 전세 강세 지속
임대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저 평가 되었던 지역의 소형오피스텔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소액투자로 안정적인 월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역세권 주변의 소형 오피스텔로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저금리 영향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소형에 집중되고 있고 소형 오피스텔 매물은 한정되어 있어 당분간 소형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저렴한 매물만 찾고 있어 거래가 많은 상황은 아니다.
임대시장은 가을 결혼식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출, 퇴근이 용이한 역세권 주변 단지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가을시즌까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