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의입술은섹시하다.’
학교뒷뜰.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나 유찬양은 그 녀석의 손을 꼬옥 붙잡고선 이곳으로
잽싸게 뛰어왔다.
"왜 당신이 여기있냐구요!!!"
"나라고 여기 있으면 안돼나."
천하태평한 그 녀석의 말에 나는 멍한 표정으로 그 녀석을 빤히 응시할수밖에
없었다.
어떡해 저런 녀석이 우리반 교생이 될수 있을런지.. 아니. 그것보다도 더
기가막힌것은...
"내가 말 안했나? 그때 다 같이 저녁식사 하면서 말했던것 같은데.. 여기 학교 이사장님이
우리 엄마라고."
"허. 나 참 기가 막혀서..즈.증거있어요?"
"이 꼬맹이가 그래도 못믿네. 증거가 보고싶다면 따라와봐.
보여줄테니깐.."
그러면서 내 팔목을 꽈악- 잡는 그 녀석. 그러다가 결국 나 유찬양은...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다.
"이씨. 왜 하필 우리 반이냐구요!! 다른 반도 있잖아요!!!"
"나도 니가 있을줄은 몰랐다. 나라도 뭐 너 있어서 좋은줄 아나. 이쁜애들 있는줄 알고 그
반으로 택한거지."
"아악!!! 짜증나 짜증!!! 그냥 앞으로 나 모른척해요 나랑 눈마주쳐도
모른척하라구요!!!"
"그러기엔 너무 늦은것같은데.."
녀석의 말에 나는 슬그머니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에는 우리반 반장과. 부반장...그리고 수많은
여학생들이
우리 둘을 쳐다보았고. 그리고 더 기가막혔던 것은...세상에서 최고로 까탈스러운 우리반
담임선생님도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니깐 이 상황을 말로표현하자면은......
'헐."
...............
........
..
매점.
"야. 그냥 좋은뜻으로 받아들여. 설마 박쌤이 너한테 무슨 짓을
하.."
"무슨짓? 무슨짓!!!! 너 지금 나한테 무슨짓이라고 했어?"
"아니다. 그냥 됬다...먹던 빵이나 마저 먹어라."
한숨을 포옥 내쉬며 백설아 요 기집애는 내 큼지막한 입속에 빵을 가득 구겨
넣었고.
나 유찬양은 우적우적 씹으며 우유를 한모금 들이마셨다.
"그나저나. 일우랑은 어떡해 됬어? 방학동안 그 녀석 뜸한것 같던데.."
"............"
교실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선. 고개를 포옥 숙였다.
"뭐야. 너 혹시 차인거야? 어?"
"............."
"야. 말좀해봐 유찬양!!!"
"백설아...켁켁.."
...............
........
..
"그러니깐. 그 일우 그 녀석이 중학생이랑 사귄다고? 너보다 한살 어린애랑?!! 찬성이랑
동갑인 애랑?!!!"
"응응. 그렇다니깐...그러네."
5교시 수업시간이 거의 다가오고 있었을쯤. 설아는 이리저리 안절부절
못한채.
일우에게 뻥- 하고 차인 나보다 더 흥분한 상태로 교실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빴고.
나 유찬양은 그런 설아를 쳐다보며 한숨을 포옥 내쉬었다.
괜히 말했나...그냥 말하지 말고 숨길걸..
"찬양아. 유찬양!!!"
"응응. 그래그래‥"
"이건 정말 긴급상태야. 알아?"
"으응...그.그런가..."
"그런가가 아니지!!!!!"
내 어깨를 자신의 두 손으로 꼬옥 잡고 이번엔 흔들기 시작하는 우리
설아양.
이봐...그만 하라고 어지럽다니깐 글쎄. 하여튼 무식한게 힘만
쎄가지고는..
"안돼겠다. 그 버릇없는년 학교 어디야? 어?!!!"
"그.글쎄..."
"그럼. 이름은 뭐야? 이름은!!!"
"자.잘 생각나지 않은데..으에에에 어지러워 설아야!!!"
"아악!! 이 또라이 같은년. 그럼 그 버릇없는년 입고있던 교복이라도
생각해봐!!!!"
설아의 말에 나는 곰곰히 생각을 하였고. 그 다음...
"아마...줄무늬 체크로된 치마였던것 같은데.."
"줄무늬?"
"응...초록색이였나? 갈색이였나? 아!!! 갈색..."
내 말이 미쳐 끝나기도 전에 설아는 내 손을 꼬옥 잡고선 교실뒷문을 열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이.이봐!! 설아야 지금 어디가는거야!!!"
"갈색무늬라면 알어!!! 이 멍충아!!! 니 동생 찬성이가 다니는
중학교잖아!!!!"
"으에에에에 찬성이? 서.설마"
"그래!!! 이 멍충아. 화성중이잖아 화성중!!!!"
.................
...........
....
"나보고. 이 담을 넘으라고?"
"그럼 안 넘을꺼야? 니 사랑을 위해서 넘어야지!!!"
"그.그치만 설아야..나 정말 걔랑 만나기 싫다니깐 그러네.."
"질질 짜지 말고 이번기회에 그 버릇없는년 족치고 오는거야!! 그나저나 일우 그 새끼는
어디간거래. 요즘 그새끼도 뜸하더니만.."
그 말을 마치고 재빠르게 익숙한듯 담을 넘기 시작하는 우리 설아.
아무리 그래도 이 담벼락은 나보다 거의 5배나 차이난다고.....
"야아!!! 뭐해. 곧있으면 학주뜨니깐 빨리 넘어!!!"
"서.설아야!! 안가면 안돼? 나 진짜아.."
"너 안넘으면 진짜 죽는..."
"뭐야. 거기 누구야?!!!!"
설아의 말 뒤로 마침 학주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렸고. 나 유찬양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재빠르게 담을 넘기 시작하였다. 오 하나님...제발 그 아리따운 소녀가 없기를
바라며...아니.
그보다 학주에게 제발 안잡히기를...
"이 놈의 기집애. 잡았다!! 너 5반에 유찬양 아니야? 어?"
"아악!! 이거 놔요!!!"
'이 녀석. 너 오늘 잘만났다. 내가 오늘.."
"아악!!!"
결국 학주에게 다리가 붙잡힌 나는 죽기살기로 담을 넘었고.
차가운 땅바닥에 떨어질줄 알았던 나의 몸은...어느 남자의 몸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
후후..........그냥 길게 써봤어요<ㅡ
가상올렸습니다!!
첫댓글 꺄아!!!너무재밌어요!!!!가상보러가요!!
엄허 얼렁 보러가세욜 ㅋㅋ
꺅 누구 위로 떨어진걸까요?????????????? 재중이????????????????????????
으흐........글쎄요 ㅋㅋㅋ
재밌어요 ^^ 누구예요??? 다음편 기대 할게요 ^^ 그리고 가상 보러갈게요 ^^ 코멘도 쓰고.. 흐흐흐;
어머 감사합니다 호호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후 나옵니다. 흐흐...
으헤헤,재미있어요!!<ㅠㅠ.저번편에는 코멘 못달았어요.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어머. 괜찮아요 호호!!
끄어어어어억어느남자....!!!!! 진짜재밋어 !
후후 고마워!!
어머 누구위로 떨어진걸까요ㄷㄷ..... 흠유천이? 그럼 준수ㄱ-? 누굴까요... 재밌어요!!
어머 코멘감사효!!
나는 우리반에 유천이같은 쌤이 교생으로오면 진짜행복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행복할것같아요 후후...
삭제된 댓글 입니다.
후후 칭찬 베리베리 만취!!
재밋어용ㅋㅋ 다음편도 기대+______+
다음편으로 고고씽 ㅋㅋ!!
재미있어요 >_<
뉴구일까요.ㅋ
누귤까용 ㅋㅋㅋ
..흐흐,찬양아,솔직히,니가부러워<
어느남자니?
넘어졌는데..못생겼으면?!
누구니?
음...........난유천일꺼라고믿어..+_+나오늘부터찬양이친구합니다.ㅋㅋㅋㅋㅋ
재밌어요~!!
와우!!그 중학생 얼렁 혼내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