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제가 첨으로 팬픽방에 들어와서 글을 올려 보내여.. 음... 이건 팬픽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오빠 이미지와 어떻게 보면 맞는 것 같네여.. 여기에는 오빠 이름이 없구 그와 그녀라고만 표현했거든여.. 그는 승준오빠라고 생각하시고 그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싶습니다.. 암튼 제 글을 누르셨으니 꼭 읽어주세여.. 그래야 힘내고 더 잼나는 팬픽올리져.. 그러면 감사해여..
*******************************************************푹 눌러쓴 검은 모자에 구김이 많이간 풀색빛의 옷. 뒤에 찬 보검 진하!! 언뚯보면 그는 그냥 보통의 나그네 같지만 그는 이 나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위대한 무사이다. 그는 지금 자녕궁에 잡혀있는 아영아씨를 구하러 가고있다. 강나루를 건너고 밀밭길을 지나니 훤한달이 보인다. 세상을 비추는 달.. 그녀가 생각난다. 그녀도 달 처럼 환한 모습이었는데... 구름이 달을 가렸다. 그녀가 위험하다. 나그네는 걸음을 바삐했다. 자녕궁까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몇시간후, 그는 자녕궁에 도착했다. 궁문 앞에는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그는 보초에게 다가갔다. 보초들이 그를 수상히 여겨, 그에게 다가갔고 그의 이름을 묻기전에 그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였다. 그 만큼 그의 실력은 대단했다. 자녕궁 안으로 들어가니 술 냄새가 그의 코를 쏘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자녕궁의 왕 장철림의 생일이라고 들은 것 같았다. 사람들은 그가 온 줄도 모르고 술을 연거푸 마시고 있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영아씨를 찾기 위해서 이다. 그녀가 보인다. 그녀는 장철림 곂에서 술잔을 따르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아주 슬퍼 보였다. 그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때 보초 하나가 그를 보았다. 보초는 소리를 질러 침입자를 알리고 이내 그의 주위에는 보초들이 모여 들었다. 보초들은 그에게 달려 들었고, 그는 상공법을 써서 하늘로 솟은 다음 진하를 꺼냈다. 진하가 빛을 뿜으며 붉은 색으로 변했다. 그는 달려드는 보초들을 향해 진하를 휘둘렀고 한명씩 피를 토하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없어지고 그의 주위에는 쓰레기 같은 시체들이 나 뒹굴고 있을 뿐이였다. 거친 숨을 볼아쉬며 그는 장철림에게 다가갔다. 정철림의 얼굴은 새 파랗게 질려 있었고 아영아씨는 걱정하는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었다. 그는 진하를 번쩍 쳐 들었다. 그때, 그의 앞을 막는 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자녕궁의 장군 소검 이였다. 소검은 그와 비슷한 실력을 갖춘 무사이다. 두 사람을 서로 죽일듯 한 눈으로 쳐다 보았다. 그러나 오래 가지 않았다. 소검은 보검 미수를 꺼냈고 미수는 푸른색을 띠었다. 그도 역시 진하를 꺼냈고 둘의 접전은 시작 되었다. 두 사람의 칼이 부딫칠 때마다 칼은 하얀 광채를 뿜어냈다. 시간이 흐르자 두 사람은 지치기 시작했다. 거친 숨을 내쉬던 소검은 피식 웃었다. 그리곤 자신이 하고 있던 수정 목걸이를 내밀었다. 그는 놀랬다. 소검이 목걸이를 준다는 의미는 자신이 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의 뜻을 알고는 목걸이를 받았다. 소검은 그를 한번 보더니 이내 자녕궁 문 밖을 나갔다. 다음에는 꼭 이기겠다는 결심으로.... 이제 남은건 장철림 뿐이다. 그는 눈을 번뜩이며 그를 노려 보았다. 이내 주위는 조용해 졌다. 방금전 까지 피 튀기는 혈전은 없었다는 것 처럼.. 장철림은 칼을 끄냈다. 그리고는 아영아씨의 목에 칼을대며 항복을 요구 하였다. 그는 냉정한 척 하였지만 그의 두 눈은 사정없이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진하를 버린 그는 그의 앞에 무릅을 꿇었다. 장철림은 징그럽게 웃으며 그의 앞으로 갔다. 그리곤 칼을 들어 그에게 내리 칠려고 하였다. 그는 앞으로 올 충격에 대비해 눈을 곡 감았다. 아영아씨의 얼굴만 떠 올랐다. 그런데 곧 와야할 충격이 오지 않았다. 그는 설마 하면서 고개를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곁에는 그 대신 칼을 맞아 쓰러진 아영아씨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온 몸이 분노함을 느꼈다. 울음도 나오지 않았다. 그는 장철림을 보았다. 당황한 장철림의 얼굴이 보였다. 그는 땅에 떨어뜨린 진하를 주워 들었다. 진하의 색이 변하였다. 부룩은색을 띠던 진하가 아주 어두운 검은색으로 변하였다. 그렇다 진하는 그의 마음인 것이다. 그는 진하를 그의 배에 찔렀다. 칼을 빼자 그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그가 죽자 그는 아영아씨를 보았다. 이미 차갑게 식은 그녀는 웃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을수 있어 행복하다는 듯이... 그는 그녀를 안고 자녕궁에서 나왔다. 그리곤 자녕궁에 불을 질렀다. 활활 자녕궁이 탔다.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다로 향했다. 그리고는 아영아씨를 묻어 주었다. 아영아씨가 평소 자신을 데리고 자주 왔었던 곳이다. 그는 너무나 허무했다. 그녀의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다시는 그녀를 볼 수가 없다. 그는 진하를 꺼냈다. 진하는 다시 묽은 색을 띠고 있었다. 그는 진하를 높이 쳐들었다. 그리곤 자신을 향해 내리쳤다. 그는 쓸쓸히 웃으며 아영아씨의 무덤 앞에서 식어갔다. 그는 죽었다. 달 같은 아씨의 품 속으로 그는 갔다. 구름에 달 가듯이 그는 달을 따라 갔다. 나그네는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