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나니 글이 깁니다.. 긴 글 싫어하시는 분들 지금 바로 뒤로가기..-_-;;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약 3년 동안 일본에 참 많이도 갔습니다.
일본이라 하면 우선 무조건 싫어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 역시 그런 사람중에 하나였습니다.
정말 갈곳이 없어서 처음으로 간곳이 훗카이도 였고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소소한 쇼핑등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훗카이도에 갈땐 패키지로 여기저기 따라 다니기만 했는데 다녀오자 마자 그 다음달에 혼자서 무작정 도쿄로
갔었죠.. 일본이면 무조건 따뜻한줄 알고 2월달에 얇은 패딩조끼 입고 갔다가 얼어죽을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 도쿄와 도쿄 인근으로는 하코네, 요코하마를 다녀왔고,
오사카와 오사카 인근으로는 교토, 고베, 나라..
나고야와 나고야 인근으로는 이세시와 토바..
삿포로와 삿포로 인근으로는 오타루, 죠잔케이, 노보리벳츠, 도야, 하코다테..
후쿠오카와 후쿠오카 인근으로는 구마모토, 나가사키, 기타큐슈, 유후인, 벳부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제주도 오키나와도 다녀왔구요..
일본에 좀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주 흔히 다녀오는 대도시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다녀올만큼 다녀왔다고 생각되서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 일본 소도시 여행이 뜨고 있다고 하여 이래저래
알아보니 에어서울이 일본 소도시 취항을 많이 했더군요..(이 글은 에어서울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눈꼽만치도 받은게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많이 흔하게 가는곳이 요나고 공항을 통한 돗토리 현이 더군요..
게다가 만나는 분이 코난 덕후라 같이 보다 보니 같이 덕후질을 하게 되어 코난 박물관이 있는 요나고를 소도시
첫 여행지로 잡았습니다.
아.. 서론이..-_-
전 오키나와에서 렌트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우선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요괴열차나 코난열차를 못타는건 아쉽긴 했으나 2박 3일 동안 짧은 일정으로 차 시간 일일히 맞추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서요..
결론적으로 렌트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꽉 채워서 잘 썼어요..
처음 요나고 공항에서 렌트카를 찾고 찾은곳은 사카이미나토.. 흔히 말하는 요괴마을입니다.
우리나라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만화인데 죽어가는 어촌도시를 한방에 살린 애니메이션이죠..
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갈 수 있을정도로 가깝습니다..
가자마자 점심식사로 라멘 먹고 길을 걷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굉장히 적습니다. 길가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가득합니다.
그냥 귀엽다고 캐릭터 상품 몇개 사고 술 파는 곳에 가서 선물로 줄 술 몇개 구입하고 마실 술 샀는데 인생사케를 만났습니다.
도수가 40도인데 술 맛이 하나도 안나고 과일과 꽃향이 납니다. 술 못마시는 분들 괜찮다고 몇잔만 마셔도 훅 갈 수 있는
무서운 술이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이온몰에서 더 구입했습니다. 40도짜리가 없어서 50도짜리 구입했는데
이건 술 맛이 좀 나더군요.. 갠적으로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게 더 좋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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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서 좀 자르겠습니다..^^;;
다음 글에 마저 다 적을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코난이 전 세계적으로 2억권이 팔렸다네.,
인세를 천원씩만 잡아도 2전억..-_-
진짜 할만하지..ㅋ
일본여행이라고 할때마다 은각사가 생각나는건 기분탓이겠죠ㅋㅋㅋ
그래서 죄책감에 금각사 두번 다녀왔다..-_-
그러게요..참 일본여행..마니 다니시는듯..일본매력중에 가장 최고는 무엇일까요? ㅋ
음식이랑 쇼핑중에 하나 고르기힘든데..ㅜㅜ
저 지금 일본 가는중인데 ㅠㅠ 같이 저녘묵기로 한거 아니였어여?..꿈속이었나..-.-
돌아온지가 언젠데..-_-
@치우 천 물병자리는 여행이랑 술빼면 시체라 하더니 치우 천님 보면 맞는듯..지인중에 한분이 물병자리인데 그렇게 여헹을 밥먹듯이 가더군여..
@ambrosia 두개가 제 생명줄이죠..ㅋ
치우천님 여행 잘 하고 계시네요...제작년 일본 나고야 패키지로 갔다왔는데 내년 봄에 온천 여행 비스므리 하게 함 더 가려 하고 있네요. 근데 치우천님이 일본을 자유여행으로 혼자 다닐정도의 언어가 되나봐요? 부럽삼...ㅎㅎㅎ
나고야 음식 맛있죠..
봄이라도 옩던은 훗카이도가..
추울때 온천이 진짜에요..ㅋ
언어 안되도 다 다녀요..^^;;
@치우 천 요즘은 파파고 같은 통역하는 어플이 있어서 일본같은 나라는 충분히 혼자서 막 다녀도 될듯 하긴 해요...ㅎㅎ
온천벙 치시면 기꺼이 참석 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까여 ?
@스테이 통역 어플도 필요없어요..
그냥 막 되는대로..ㅋ
@ambrosia 스테이형한테 얘기 잘해보심이..
@치우 천 스테이형 굽신굽신 ^^
@ambrosia 화이팅~~!
전 겨울에 큐슈쪽으로 갈까 합니다. 일본은 첨이라 기대되요..일본여행 팁좀 알려주세요.
여행 목적이나 예산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대충 계획 잡으셨으면 쪽지주세요..
알려드릴 수 있는건 알려드릴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소산을 못 가봤어요..
꼭 가고 싶었는데., 어디든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참말로 니도 억수로 다니네.
나도 걸어나닐 수 있을 때 더 댕겨야겠다.
어디든 이름있는 관광지보다는 소도시 조용한 곳으로의 자유여행...
생각만해도 설렌다... 이 놈의 역마살 kkk
아프지말고, 잘 챙겨먹고...
누님.. 잘 지내시죠..?
에어서울 보시면 소도시 많이 취항했어요..
저도 그냥 예약하고 블로그 뒤지고 해서 다녀왔어요.. 자신있게 가보세요..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인생사케 공유줌요~~
제가 일본어는 못읽어서요..^^;;
@치우 천 치요무수비..영어로써있어요 깨알같이..
전 준마이 좋아하거든요
@민아911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설명에 준마이라고 써있던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모르겠네요..
그땐 아무 생각없이 제일 인기있는거라고 해서 그냥 샀거든요..
@치우 천 준마이사케 맞구요
도수가 높아서 소주인가 했더니 청주네요.
돗토리는 뭐든 먹거리가 싸고
고기 야채 해산물 전부 맛있어요.
조금 있으면 대게 철이 오는데 그때가면 알이 꽉 찬 엄마대게를 먹을 수 있지요.
@제니 원래는 어촌마을이고 겨울엔 대게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물가는 확실히 싼 편이였던것 같아요..
저도 일본 소도시 여행 좋아해서 혼자 다니는데 넘 좋아여~이번 겨울은 시라카와고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
겨울 시라카와고가 그렇게 이쁘다고..
전 우선 훗카이도를 잡아놨습니다..
난 ...츠바키 문구점에 나오는 가마쿠라 가보고 싶어...소설속에 장소 따라가보고 싶다.
소도시 진짜 매력있어요.. 메뉴판만 아니면..ㅋ
제정신이 아닌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