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2남2녀중 남편이 장남입니다.
결혼 생활 35년동안 평생 외며느리로 시조부, 시조모. 시부 제사 비롯하여 온갖 경조사를 책임졌어요..
시동생은 필리핀 처녀와 결혼하고 아들만 둘 놓고 아이들 2살 4살 두고 떠난지 10년이 넘었어요...
그래서 시모가 중학생이 된 오늘날까지 같이 동거하면서 육아를 했죠...
결혼하니 시모가 50살...그때부터 제사 음식 ,하루 종일 해도 부엌에 오지 않더군요..
며늘 보고 내가 왜 음식하느냐고...일 다니면서 연차 쓰고 조부, 조모, 제사 챙겼어요...
첫 아이 만삭 되자 시부가 산후 구완 걱정 하니
그 시절은 조리원이 없던 시절..시모가 친정 가서하라고.나도 내 새끼 4명 키웠는데 내가 왜 두 벌 자식 구완하느냐고
고함을 질렀어요..
아.. 그래.당신 늙으면 병 구완 못해준다.. 저도 엄청 속상해 두고 두고 상처가 되었죠..
장사하시던 친정 어머니에게 도움을 받았어요...
셋방살이로 생활할 때, 시누이 2명은 자가로 출발해 좋다고 자기 딸들은 복 많다고 본의 아니게
너희 월계는 단칸방 산다고 흉을 했어요..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지금은 넓은 주택에 밥 먹고 살 정도이니 형제 중 제일 편안하게 산답니다..
23년 2월, 윤달에 시조부, 시조모, 산소를 이장하면서 남편과 굉장한 갈등이 생겼죠..
산소 주변에 공장이 들어서 산소 땅 가치가 오르니 남편동의하에 시모가 차남에게 증여를 했는 걸 알았죠..
6년 전에 돌아 가신 시부가 생전에 장남,장손 관리하라고 유언했어요..
하.. 며느리 모르게 죽은 조상 가지고 욕심 내서 남편과 엄청 싸웠지요...
시동생은 제사 한 번 안 지내고 무임 승차를 했지요..
시모에게 전화를 해서 장남, 장손 두고 선산을 차남 주는냐고 따지니 기분 나쁜지 대화 도중
전화를 끓었어요..
그래서, 제가 정리를 했지요..죽은 조상, 제사 , 차례, 모두 없애고 기일날 성묘로 대체되었고
작년 부터 명절날, 여행 가기로 했죠..내일 1박 2일로 가요..
그리고, 시모는 작년 2월부터 안 보고 삽니다..
평생 장남 가스라이팅해 이익만 보는데, 계속 당할수가 없죠.
호의가 계속 되니 자기들 권리인양 착각했어요..
며느리 알면 반대할까봐 어리숙한 남편에게만 말하고 시동생에게 산소 땅을 증여했지요..
제사 주재자가 산소 주인이라고 하니 자기는 정말 몰랐다고 했어요..
남편이 미안하다고 용서 를 빈다고 많이 빌었어요..
맞벌이 하면서 온갖 고생 한 것 생각하니 화가 나사 작년에 결혼 생활 중 가장 많이 싸운
한 해였어요..
결국 남편이 의무만 하고 권리 주장 못한 결과가 됬지요..
시모랑 차남이 욕심을 낸 결과고요..
어차피 선산 땅 없어도 살아 가니 마음 비우고 이참에 죽은 조상,정리 되고
산 조상 손절하고 60넘은 내 인생 즐기고 챙기면서 살기로 했어요..
명절날,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승승장구하길 빌어요..
첫댓글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어휴 속이 말이 아니실 듯요 시어머니 복을 걷어차시네요 정말 … 나중에 장례식과 제사문제도 못박아두세요
속상하시겠지만 어차피 벌어진일
일단은 여행 잘 즐기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지금 펜션에서 고기구워먹고 놀고있어요~^^
낼 친정에 세배만가고 오후엔영화보고 그러려구요~
어차피 이렇게된거 즐건여행다녀오세요~~^^
고생하셨어요 이제부턴 보란듯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저희 아버지도 그렇게 사셔서 엄마가 고생이 많으셨어요. 이제라도 돈 몇푼에 질긴 연끊으니 잘된 일이라 생각하셔요. 명절마다 즐겁고 편안한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해방되어 편히 쉬는명절 보내세요~
진짜 고생하셨어요!!
이제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정말 많이 노력하고 선한 마음으로 하셨는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앞으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선산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팔 수 없는 땅이고...
세금만 내는 “계륵” 같은 겁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산사람이 맘 편하게 살아야죠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사세요
그 시엄니
참 복을 지발로 찼네요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09 21:11
Good!
왜 배우자랑 자식 생각은 못할까요
잘하셨어요
부모도 대접 받을 성품을 갖춰야
자식에게 대접을 받지요
오는정이 그 따위면
가는정은 싹뚝!~
선산을 못받은것이 억울한것 보다
우째
며느리가 명절 음식하는데 50먹은 시모가
내가 왜 음식을 하냐며
나와 보지도 않았다는게 경악할 일이네요
남편분은 결혼할 때나 그 후에 받은 게 전혀 없으신.건가요??
그렇죠..시골이라 재산이 없었어요..
울집도 착한 장남에 같이 장난맞추다 지난 추석때 명의까지 진즉에 넘어간거 알고 일절 시댁 근처도 안가요. 자식을 몰라도 저리 모를까 어찌 장남 며느리 장손을 깡그리 무시할수 있을까 억울하더군요. 그냥 혼자되신 시부 오래오래 사시면서 차남부부께 효도많이 받으시길 바랄뿐. 우리는 우리끼리 즐겁게 살라구요.
차남도 부무 재산 받을 권리 있죠 그건 시부모 장남이 판단 할 문제죠 왜 남편이 댁한데 용서를 빌어요 그리고 글쓴분이 땅 샀어요 왜 자기 재산인것처럼 생각하죠
짝짝짝~~!! 그거안받고 제사 안지내고
오히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