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민지였던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볼 것인가?
19세기 말은 제국주의의 시대였다. 그리고 19세기 말의 한반도는 일본, 중국, 러시아라는 제국주의적 경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 개혁을 이루지 못한 조선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한국인에게 일본은 철천지 원수의 나라가 되었다.
물론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어 온갖 수탈을 감행한 일본이 우리의 원수가 된 것은 당연한 감정이다. 그러나 1980년대 학생운동권과 이후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집되는 세력은 제국주의라는 세계경제사의 조건과 조선의 실패를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도덕적 비난으로 대체하여 이를 통해 정권의 안정을 공고화하고 위기에 대응하려고 계속 시도하였다. 그러나 19세기 말과 20세기 전반의 제국주의는 도덕적 일탈이 아니었다. 냉정하게 말해 그것은 오히려 당시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웠다. 만약 19세기 말 조선이 한국인 특유의 저력으로 근대화에 성공하였더라면 조선도 제국주의 정책으로 류큐와 대만 정도는 식민화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조선은 근대화하지 못했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러나 역사에 가정이 존재하고 1894년의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패배하였으면 조선은 중국의 식민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패배하였더라면 조선은 러시아의 식민지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굳이 식민지의 가능성까지 가지 않더라도 19세기 말 중국이 조선에 부린 패악질은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1884년 갑신정변이 실패하고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나기 전 10년은 조선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었다. 개혁을 수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간이었고 게다가 제법 긴 시간이었다. 이때 일본은 조선에서 패퇴하고 자국의 여러 분란에 대처하느라 조선에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파견된 감국대신 원세개는 10년 동안 조선에서 아무런, 그 어떠한 개혁도 성립하지 못하도록 조선을 억압했다. 원세개는 조선이 개화에 감각화되던 19세기 말의 가장 소중한 기간 동안 조선을 바빡 말려 놓았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19~20세기 초의 세계는 야만이었다. 국민 개개인이 일본의 만행과 지난 시대의 아픈 역사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사명이지만 정권이 식민지시대를 가져와 분노 감정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상대 진영에 대한 무기(이른바 토착왜구라는 실체없는 프레임)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우리가 과거에서 얻어야 할 교훈을 도둑질하는 것이다.
2. 북한에 대하여
얼마 전 텐인텐에서 대한민국의 주적을 북한이 아니라 일본으로 판단한다는 회원이 훨씬 많은 글을 본 적이 있다. 이 분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을 북한이 아니라 일본으로 보는 것인데 참으로 민망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우리와 교역 관계에 있는 단 한 명의 외국인도 현 한국의 가장 큰 위험을 일본으로 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일본이 다시 한국을 침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회원님들은 아직도 100년 전의 세상에 살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 지금 세상은 멀쩡한 국가가 멀쩡한 이웃국가를 영토적으로 침략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만약 주적을 경제적 관념으로 생각했다면 그 주적은 분명 중국이 될 것이다.
2002년(?) 향린교회에서 미국 특파원 생활을 마치고 온 KBS 김연주 기자(후에 KBS 사장)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강연의 핵심은 북한은 전혀 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핵을 개발할 역량도 의지도 없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좌파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북한핵을 취재했다는 김연주의 판단에 동의하고 북한을 우리민족으로 범주화했지만 북한은 당시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우리의 염원과 달리 북한은 기본적으로 냉전전략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생각해 보면 북한은 1945년 이후 노선에 큰 변화를 준 적이 한번도 없었다. 남한은 남한이 보고 싶은 대로 북한을 봤다. 좌파는 북한 체제가 불완전하니 북한 체제에 대한 보장이 이루어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핵심은 북한이 탈냉전 시대의 규범을 수용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은 이런 북한의 도발적 태도를 무마하고자 북한의 자리에 일본을 들여온 것으로 판단된다. 1번 마지막 단락에서 '정권이 식민지시대를 가져와 분노 감정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상대 진영에 대한 무기(이른바 토착왜구라는 실체없는 프레임)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이라고 쓴 이유이다.
3. 국짐만 아니면 된다니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는 정치세계의 선악 구별은 명확하다. 보수세력의 뿌리는 친일파이고 이들은 분단으로 기득권을 누렸으며 독재를 선호한다. 부자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보수세력을 지지하고 가난하고 무식한 이들은 뭘 몰라서 보수세력을 지지한다고 판단한다. 이들은 진보세력의 뿌리는 독립운동이고 통일을 추구하여 북한에 포용적이며 민주화를 원칙으로 삼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의 역사관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도 명확하다. 소위 말하는 국짐은 친일잔재 보수세력이니 청산되어야 하며 민주당은 어지간한 잘못을 해도 국짐을 타도해야 할 현실세력이니 용서가 된다. 사실 거대 세력에 항거하다 보니 그 세력의 타겟이 되었을 뿐 본질적으로 잘못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국힘으로 정권이 교체된 것을 친일파가 집권한 것으로 보고 무조건 타도의 대상으로 본다. 더불어민주당 세력이 '총선은 한일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대세력을 토착왜구로 낙인찍는 이유다. 민주당 집권의 근원적 정당성은 항상 '타도 일본'이다. 이들은 선거는 하지만 선거에 의한 민주주의를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민주주의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할 때만 민주주의다.
4. 이승만은 왜?
이승만은 먼저 박정희 쿠데타 세력에 의해 철저히 부정되었다. 그들은 4.19 이후 1년까지 포함된 이승만 시대의 혼란과 무능과 가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자신들이 등장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이후의 경제 성장을 경험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졌다. 1980년대 등장한 범운동권 세력에게도 이승만은 배척의 대상이었다. 친북공산주의자이자 반미주의자들인 이들은 철저한 반공주의자이자 숭미주의자인 이승만을 역사적 평가에서 완전히 배제하였다.
그가 저지른 반민특위 해체, 부정부패와 부정선거, 6.25전쟁 중의 국민방위군사건, 보도연맹사건 등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당초 있지도 않았던 한강 인도교 폭파로 인한 무고한 민간인 사살 등(한강 인도교 폭파 민간인 희생의 증거로 등장하는 사진은 끊어진 대동강 철교를 타고 남하하는 북한 피난민 사진임)이 아직도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그러나 그가 식민지시대 끊임없이 전세계를 향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리고 한국의 독립을 외쳤던 독립운동가였던 사실-여기에 대해서도 인터넷에서는 그의 부정적 사례만 돌아다니지만-과 대한민국의 기틀을 바로 세운 업적-세계사에서 식민지국가에서 전무후무하게 보여진- 농지개혁, 의무교육제, 한미상호방위협정체결은 외면당했다. 1980년데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학계를 차지한 좌파 경향의 학자들에게 친미반공주의자 이승만의 공은 다루어져서는 안 되는 금기였기 때문이다.
5. 지식은 업그레이드 되어야
'건국전쟁' 글에 열받고 욕설 비슷한 말을 내뱉은 텐인텐 회원님들은 한번 자신을 돌이켜 보길 바란다. 자신이 믿고 있는 지식의 출처가 어디인지, 그 지식을 얻은 시기는 언제인지.
저는 20세기 내내 공룡이 파충류 비슷한 냉온동물로 비늘로 피부가 덮혀 있는 줄 알았다. 물론 공룡학계가 그렇게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10년 전 어느 날에서야 공룡이 새의 원조로 깃털을 장착한 항온동물임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물론 공룡학계의 연구 결과가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이다.
지식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당신이 열받으며 욕설을 내뱉고 타인을 비난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은 한번이라도 뜨겁게 차가운 책 한 권이라도 읽었는지.
@바이어스(반론 환영^^) 님은 슈렉 방어하는 곳에 꼭 나타나던데... 슈렉의 무개념 무매너 막말엔 왜그리 모른 척 하세요?? 거기에 안당해봐서 중립인 척 끼어들어 훈수드시는 겁니까... 님과 전 슈렉에 대한 (쌓인) 감정과 포지션이 달라요.
내가 님과 같을 순 없으니 그냥 지나가시죠.
이정도 댓글도 상당히 절제해서 단 건데 매너운운 나쁜 평가.. 님의 매너도 부적절하니까요.
@자비채 저는 막말을 하지 않앗구요. 슈렉님 글에 대한 비판댓글도 위에 달앗습니다. 슈렉님이 먼저 님한테 막말을 했다면 님의 막말도 이해는 되겟지만 제가 보질 못해서요. 슈렉님이 님한테 먼저 막말했나요?
@바이어스(반론 환영^^) 다른 곳에서 다른 이슈로 반론 몇마디 했더니.. 바로 막말 비아냥 던지는 어이없음을 몇 번 당했죠... 그담에 더 강하게 반론하니 입꾹 다물고 모르쇠로 생까면서 무시작전으로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고집불통으로 자신의 틀린 부분을 고쳐먹지도 못하고... 그또한 상대방에 대한 무매너이긴 마찬가지죠.
또 나와 사적인 감정과 인연을 떠나서
잘못된 팩트에 기반한 견해를 함부로 표명하는 건 불특정다수에 대한 무례요 실례이기도 한 겁니다. 첨엔 실수할 수 있지만 두번 세번 반복하는 건 너무나 잘못된 태도이지요
@자비채 잘못된 팩트에 기반한 견해를 표명햇다고 해서 인산공격 막말이 정당화될순 없습니다
@바이어스(반론 환영^^) 막말성 인신공격 그건 그런 곳에 가서 따져요 난 할 말을 최대한 절제하며 수인한도 내에서 했을 뿐이니까
@바이어스(반론 환영^^) 매너 똥인건 원글인거같네요.그리고 자비채님 댓글에 막말이 어디있어요?
@가을하늘~ 싸지르다와 닉네임에 님을 붙이지 않는 거요
@바이어스(반론 환영^^) 고종석이 개소리를 말하는 걸 싸지르다 충분히 비난할 수 있는 범주... 슈렉도 내 닉에 님자 안붙여요 이름 제대로 불러주는 것만 해도 최소한 다행이죠
@자비채 두분이 야자 서로 트기로 한거면 그건 제외해야겟네요
신영복과 백선엽의 관점에 대해 내가 슈렉을 비판했던 댓글들이 있었는데
슈렉이 자신의 글 2개를 다 자진삭제하는 바람에 검색해보니 다 같이 날라가 버렸네요
이 글에 또 남겨놓아요 이 글도 삭제하려나...
한마디로 정리하면 글쓴이는 단순 뉴라이트관점에서 본 사상이네요.
장황하게 헛소리를.ㅜㅜ...국민이 왜 개돼지소릴 듣는지..이해가 가네요.
윤서결 정권이 들어서면서 뉴라이트가 더이상 숨어서 활동하지 않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정책 결정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왜 우리가 일본 중심의 사고를 해야 하는 것인지 참…
마지막 문장의 오만함에 놀랄 뿐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깁니다. 진심으로 책을 사랑하고 자신이 가진 지식이 독이 되거나 그릇될 수 있다는 의심을 조금이라도,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책이라고 다 같은 책이 아니며, 같은 책을 읽었다고 다 같은 지식과 통찰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저는 어디가서 책을 많이 읽는다는 말을 하기가 부끄럽던데요… 이 글을 읽은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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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슈렉님 ㅠ ㅠ
1. 정권이 식민지시대를 가져와 분노 감정을 끊임없이 소환하고 상대 진영에 대한 무기(이른바 토착왜구라는 실체없는 프레임)로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우리가 과거에서 얻어야 할 교훈을 도둑질하는 것이다.
➡ 분노감정 소환과 정치적 악용은
침략자인 일제와 그에 빌붙은 권세가들이
선행적으로 민심을 자극하며 수없이 저지르고 있는데
그걸 왜 상대진영과 국민들 탓으로 전가하는가?
(작은 지엽들에서 그런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본말을 전도하면 안됨)
그것이 가해자와 동조자들 편에 서서 과거에서 교훈을 도둑질하도록 부채질하는 셈이 아닌가.. (가난마저 도둑질해서 기득권의 부심과 장식으로 치장하고 본말을 왜곡시키듯이. )
2. 지금 세상은 멀쩡한 국가가 멀쩡한 이웃국가를 영토적으로 침략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 ??? 당장 다른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참상을 모르고 그딴 소리인지..
2. 핵심은 북한이 탈냉전 시대의 규범을 수용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 내맘 나도 모르는 게 사람이요 한치앞을 모르는 게 사람의 일인데.. 이런 단견과 편견은 슈렉답게 무모할 만큼 강하군요
“공산권 국가들과 수교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했던 노태우 정부의 북방정책이야말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대전환이고 결단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는 그 정책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그럴 때 남북관계는 발전했고 상대적으로 평화로웠으며, 균형외교도 증진됐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와 3만불 시대로 도약한 것도 이때였다” ㅡ 문프님 말씀이라도 다시 보시고.. 공부를 더해 보세요
남북관계 구축엔 국제변수와 장애물들이 많아서 고비도 많고 인내심 갖고 길게 보고 정성과 노력을 해야 하는 문제... 정권바뀔 때마다 더 후퇴하니 문프님과 민주정권이 고생은 몇배로 더하고 결과치는 기대이하로 떨어지는 건데
그럼에도 해야 하는 일 한보씩 한보씩...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ㅡ 조지 산타야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보편적 원리요 상식인데... 참담하고 부끄러운 과거를 숨겨온 이들은 그 역사를 되풀이할 수 있지요...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까.
나라가 망가졌다는 게 여실히 들어나네요
일본 중국 북한도 쳐들어온거 나름의 시대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렇겠네? 어떻게 자신의 민족을 학살하고 버린 대통령을 쉴드 치다니
이런 헛소리가 이제 양지에서 당당하게 꺼내는 시대가 오다니 목숨걸고 얻은 민주화 혜택을 가장 민주스럽지 못했던 이승만이 덕을 보는 아이러니
학폭 옹호
노예 근성
쓰레기 글
글 참 잘 쓰시네요. 올리신 글 잘 봤어요..
옛날부터 그래왔듯이,
정당정치가 어느 한쪽만 무조건 옳기는 쉽지 않죠.
지지자들이 눈 크게 뜨고 잘 감시해야죠.
저는 아직 정치를 잘 모르기에,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옹호하진 않아요.
다만, 국힘당이라면 색안경 한번 끼고 봅니다..
지금 집권한 후 국힘당이 보여주는 모습들.. 다 용인하시나요..?
이번엔 심판 받아야죠.
이태원을 봐도. 일본 방사능을 봐도. 독도 대응을 봐도.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
(뜨겁고 차가운 책 제대로 골라 읽으시길.. ! )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한강교를 터트리고 도망간 뒤... 서울 수복 후 돌아와선 발이 묶여 피란을 못 간 서울 시민들을 부역자로 몰아 처단했다.
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참담해지는 건 역사에 오점을 남긴 장본인들과 자손들이 당당하게 사회 기득권 세력으로 남아 있는 동안... 희생자들의 고통은 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한국전쟁이 휴전선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이란 걸 실감하게 해주는 저술이다.
(한겨레)
토착왜구가 실체없는 프레임이란 뜬 소리 마시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0 12:19
건국전쟁을 갖고 이념논쟁을 하면 끝도없고, 건국전쟁에서 왜곡된 사실이 뭔지를 확인하게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