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2-20150209 JR패스 여행 5일차 - 다시 도쿄로

[최진국]

2015년 2월 6일 금요일은 아사히카와에서 도쿄로 다시 리턴 하는 날입니다.

사실 이날 별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삿포로에서 침대열차를 타고 우에노나 오사카를 가 볼까. 아니면 도쿄로 가서 밤 10시에 출발하는 침대특급 선라이즈 세토나 이즈모가 좌석이 있다면, 그걸 타고 다카마츠나 이즈모시까지 가 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금요일인데다 좌석도 없었고 해서 다시 그냥 도쿄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전날 왓카나이를 갈 때 어렵게 어렵게 삿포로-하코다테구간 좌석을 구했기 때문에 그냥 타고 가기로 합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8시 25분에 삿포로로 가는 슈퍼 카무이 12호를 이용해 삿포로로 갑니다.

삿포로에 오전 9시 50분에 도착하였는데, 슈퍼-호쿠토를 타려고 서 있는데, 바로 뒤편으로 침대특급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가 도착하는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키하 40계 열차지요? 이제 설명을 들어서 저도 어느정도는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삿포로 바로 전의 역이던가요? 이와미자와로 가는 열차였습니다.

키하 40계 열차는 어떤 차는 한 칸, 어떤 차는 두 칸 이렇게 달고 다니는 열차들이 꽤 있더라구요?

한 칸 짜리 열차는 마치 우리 시골의 군내버스? 처럼 군내기차? 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마을버스와 개념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열차 사진을 촬영하실 때 이 부분 필수적으로 꼭 찍으시드라구요?

슈퍼-카무이 12호 실내입니다. 티켓 홀더에 그런데 승차권을 잘 못 꽂은것 같습니다. 가로로 꽂았어야 되는데.

슈퍼 카무이에는 전기 콘센트도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여자 승객. 아이폰 6를 사용하고 있던데, 계속 충전을 하면서 가더군요.

티켓 올더가 화살표방향에 있다는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저기가 어디죠? 제가 한자를 아직 몰라서요. 아무튼 이건 하코다테로 가던 길에 찍은 것 같습니다.

삿포로로 갈 때는 왼쪽 창가에, 하코다테로 갈 때는 오른쪽 창가에 각각 앉았습니다.

저 사진을 보니까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남벽이 생각났습니다.

슈퍼-백조를 타고 신아오모리로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세이칸 터널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거죠?

다른 분들 여행기에서 자주 접했던 사진을 저도 찍어보았습니다. 이 열차가 789계군요.

백조의 모습을 앞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신아오모리 역명판입니다. 저는 여기서 16시 38분에 출발하는 하야부사를 타고 다시 도쿄로 복귀합니다.

아오모리쪽을 다니는 보통 열차의 모습이 맞죠?

그리고 유튜브나 우리 카페 여행기에서 많이 봤던 열차입니다.

12시간 가까운 장거리 열차여행을 하다보니 상당히 몸이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잡은 숙소는 조금 비싸긴 했지만, 신주쿠 프린스 호텔이었습니다.

이날 숙박 요금이 20,396엔이었습니다. 다음날 채크아웃할 때 보니까 한국 직원도 있드라구요?

객실 11층 42호에서 바라다본 신주쿠 시내 모습입니다.

여기까지가 2월 6일. 즉 5일차 여행기였습니다.

부족한 사진,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진국 올림

[milly]

아 신주쿠 프린스 호텔 이군요. 참고로 그 일대가 유흥가라서 밤에가면 므흣한 풍경들도 많이 보이기 마련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