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공대에 조건부 합격 상태입니다. 학부로 모집하는 해외 대학이라서 2학년 올라가면서 전공 결정할 예정인데 저희 부부가 둘다 문과 출신인지라 공대쪽은 잘 모르겠네요. 아이가 수학 물리 화학 성적은 좋은 편이고 일단 1학년 수업 들어보면서 결정할 생각이긴 한데 그전에 맞게방 고수님들 고견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개설되어 있는 엔지니어링 전공은 토목공학 컴퓨터사이언스 컴퓨터공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산업공학 기계공학 ……….. 이 중에 앞으로 전망이 좋은 과는 어디일까요?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울 아이 유럽에서 컴공전공했는데, 졸업하기도 훨씬 전에 취업되었었습니다. 비유럽인이라서 비자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지원했던 회사들은 다 합격해서 아이가 골라서 입사했습니다. 유럽이 물가가 비싸다 해도 연봉은 한국과 비교가 안되게 높습니다. 근무조건 역시 훌륭하지요. 컴공 강추합니다.
첫댓글 지금 대세는 컴퓨터사이언스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빠르게 발달하고 있어서 따라가기 벅찰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점이 힘들 수도 있고.
컴퓨터사이언스와 컴퓨터공학은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크게 보면 컴퓨터사이언스는 컴퓨터의 이론적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을 많이 공부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분석 등으로 가게 됩니다. 사이버 보안도 이 쪽입니다.
컴퓨터공학은 하드웨어 쪽입니다. 반도체 설계,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 디자이너 쪽으로 가게 됩니다.
전기공학은 범위가 넓어서 취업 분야도 넓습니다. 전력회사,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도 포함되고, 반도체 설계 회사에 취직하기도 합니다. 젠슨 황이 전기공학 전공하고 AMD에서 칩 설계하다가 엔비디아를 설립했습니다.
전자공학은 TV,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을 설계하는 쪽으로 주로 가게 됩니다.
산업공학은 제조공정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전공입니다. 다른 전공에 비해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에 창업이나 CEO가 되려면 이 전공이 적합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애플의 팀 쿡이 산업공학 전공입니다.
아무튼 적어도 10년 정도는 컴퓨터사이언스가 대세일 것 같고, 거기에 통계학(빅데이터)에 대한 지식을 겸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현재의 관점이고 기술 발전이 빠르고 융합 지식이 필요한 분야 늘고 있으니 너무 일찍 전공을 한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배워보다가 더 끌리는 쪽으로 파고 들어도 될 것입니다.
다만 어느 분야로 가더라도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이 깊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6 03:56
저도 컴퓨터 관련전공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컴공, 전자공
컴공이요
지금의 미래는 컴사 아닐까요?
컴공(암호)전공하는 아이말로는 이제 앞으론 소프트웨어쪽은 AI가 다할거라고..지금 진입할 친구라면 뭐든 하드웨어쪽으로 추천하고싶다네요.
하드웨어는 무엇?
잘 모르는 저는 그냥 전달만합니다.
전망은 그렇고 그냥 아이가 흥미있는걸로 정하는게 최고랍니다. 공학은 뭐든 필요없는 분야는 없다고.
울 아이 유럽에서 컴공전공했는데, 졸업하기도 훨씬 전에 취업되었었습니다. 비유럽인이라서 비자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지원했던 회사들은 다 합격해서 아이가 골라서 입사했습니다. 유럽이 물가가 비싸다 해도 연봉은 한국과 비교가 안되게 높습니다. 근무조건 역시 훌륭하지요. 컴공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