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는 홍철이가 '홍'합 껍데기처럼 한나라당을 버리고 '철'새처럼 떠나간 - 배신자"
한나라당 이재선 시당위원장은 11일 열린 염홍철시장 탈당규탄대회에 앞서 시당사무실에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염홍철 시장에게 "정치인 흉내내지 말고 행정이나 열심히하라"고 충고했다.
또한 "염홍철 시장이 시의원들에게 연락해 참석하지 말아 줄 것을 종용"했다고 전하며 "이게 '자칭 행정가'가 할 행동이냐"고 비판했다.
이재선 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대전시장의 탈당에 긍정적인 대전시민이 더 많은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시민들이 볼 때 일부 한나라당의원들이 단식 농성을 하니까 그런것이지 수도권지역 의원들도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충청도민이 우리 심정을 알아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 시장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전은 아무것도 안온다. 다른 지역으로도 공기업이 다 가는데 여긴 쭉정이만 오는데 그것도 2030년이 되야 한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안오고 투기꾼만 먹고 산다.이거 기다리다가 내 속이 타서 죽겠다.행정도시 통과를 위해 노력했는데 뒤통수 맞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규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당을 방문한 한나라당 최경환의원은 "행정수도추진 문제를 가지고 염시장하고 토론도 하고 통화도 하고 그랬다.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애원을 하더니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법안 통과 뒤 탈당을 하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행동이고 이해가 안된다."고 염시장을 비판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16대때 한나라당이 찬성해서 통과됐는데 그 뒤 선거에서 박살났나. 이번 특별법도 한나라당이 제안한 것이다. 열린당 주장보다 전향적 내용이다. 30여 차례의 회의를 했다. 열린당 주장은 사기다. 16개 부처 보낸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되는게 아니다. 행정도시에 학교와 기업을 유치하고 세제지원등을 담은 복합도시를 제안한게 한나라당이다"라고 한나라당이 법통과에 앞장서고 진일보한 대안을 제시했음을 주장했다.
그는 "염시장은 16개가 안된다는걸 알고 있다고 하더라. 그 뒤 12개 이상은 와야 하고 거기에 경제부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해서 합의해 줬더니 탈당해 버렸다. 탈당 소식을 박대표가 듣고 깜짝 놀라더라."
또한 김총장은 염시장이 박대표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 대해 "편지를 봤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게 썼더라. 정치인은 진퇴가 명확해야 하는데 마지막 편지에서까지 그렇지 못하더라"고 염홍철 시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총장은 특별법에 행정도시 착공시기가 명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확실하게 실천 가능한 법안을 만들었다. 졸속으로 정략적으로 할 일이 아니다. 단계에 맞춰서 서로 믿고 (착공)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충청지역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연합을 가상한 '보수대연합'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제의를 받은적 있느냐는 질문에 "원론적인 얘기지만 건전보수세력이 합치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밝히고
김학원 대표가 제의해 오면 논의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와중에 당이 분당위기에 있다. 오는길에 중앙당에 사표쓰고 왔다. 생각해보지 못한 일로 경솔하게 발언 할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총장은 염홍철 대전시장이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고 신행정수도 건설에 전향적으로 나선다면 재입당 가능성도 있다고 원론적인 발언을 한거에 대해서는 "변덕이 죽 끓듯하는 사람에게 우리 사전엔 재입당은 없다. 염시장은 이전에도 탈당 한적이 있다.(당시 낙선을 하고 한밭대 총장으로 갔는데 대학총장은 당적을 보유 할 수 없음) 2002년 대선에서 우리가 이길 것 같으니까 다시 입당해놓고 이번에 다시 탈당 한 것이다."라며 염시장의 잦은 탈당을 두고 '철새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장엔 박사모 대전회원 1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사모 대전대표 '새인애비(아이디)'는 염시장의 탈당에 대해 "탈당 명분이 약하다. 행정수도에 매진하려면 남아서 싸워야 한다. 대전시민을 우습게 보는것이다. 열우당으로 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자신을 찍어준 대전시민들을 우롱한 것이다."며 염시장의 탈당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홍문표 의원은 "박근혜대표가 15일 외국 출장을 다녀오는데로 충청권을 돌며 정책특위 위원회를 열어 민심을 수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시부터 중구 가톨릭문화회관에서 벌어진 규탄대회에서 첫 연사로 나선 김무성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당을 배신한 철새정치인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고 포문을 연뒤
"위헌판결에 대한 후속대책인 만큼 위헌논란이 다신 있어서는 안되고 실질적인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 건설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십차례의 공청회등을 열어서 조금 늦어졌을 뿐이다."라고 당론 결정이 늦어진것에 대한 해명을 했다.
김의원은 "자족 기능이 없는 몇 개 부처가 모인 행정도시를 만들자는게 여당안인데 과천 8만 인구중에 5천명이 공무원이다. 과천은 경마장 없으면 쓰러진다. 행정도시가 아닌 기업도시가 결합되야 자족도시가 된다. 이게 한나라당의 안으로 할 도리는 다 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박대표를 비롯 찬성 의원들이 특위와 의총에서 '잔인한 사람', '비겁한 사람'이라는 모욕적인 소리를 들으며 합의 통과시켜 줬다."고 말해 동료 의원들에게 당했던 설움을 하소연하기도 했다.
또한 "단식 농성등 극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충청도민과의 약속을 지켰고 분당 위기를 겪으면선까지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켰다. 더 이상 어떻게 충청인을 위해 잘 할 수 있나"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김의원은 "지금 과천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부청사는 과천의 모든것인데 행정도시로 내려간다. 또한 대부분의 관공서가 빠져나가는 수도권 주민들의 상처와 자존심을 이해해 달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적극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의원은 염시장의 탈당을 거론하며 "기본적인 양심이 있다면 한나라당이 충청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다가 내홍을 앓고 있는데 조금 기다렸다가(상처가 가라앉으면) 떠나가야 하는거 아니냐. 내가 내무부차관시절 민선시장였던 염시장과 정부대전청사 첫 삽을 뜨던 추억이 새롭다"고 염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전시장의 입장에서 비어있는 둔산도심에 행정수도를 유치하는게 도리 아닌가. 대전시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연기 공주에 올인하기위해 탈당했다는데 염시장이 충남지사냐"고 질타했다.
또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있으면서 중부권 신당이 성공하면 그당으로 들어가고 실패하면 열린당으로 가려고 하는게 염홍철의 배신행위"라고 정치적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바톤을 이어받은 홍문표의원은 "배신자의 종말을 보고 그 자를 지켜보겠다. 정의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그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 군수 시도의회 의원들이 행사에 안나온는 사태가 벌어졌다. 누가 그랬겠나. 그러나 용기를 가지고 시의원들이 바람과 태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의리를 보여줬다"며 행사에 참석한 조신형 김재경의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 연사로 등장한 이규택 의원은 대뜸 "여자 궁뎅이가 남자보다 큰 이유는 요강에 빠지지 말라는 뜻"이라는 알쏭달쏭한 말로 좌중을 웃긴 뒤 "노무현이 영부인보다 몸무게가 가볍다. 그 이유는 입이 가벼워서다"라고 말하자 행사장을 가득매운 당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염홍철이 무슨뜻인지 아냐고 운을 떼더니 "'염'치없는 홍철이가 '홍'합 껍데기처럼 한나라당을 버리고 '철'새처럼 떠나간 배신자"라고 말하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의원은 본인도 처음엔 행정수도이전을 반대했지만 당론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전하며 한나라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충청도 민심을 의식 한 듯 "한나라당이 발목을 잡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손목도 못 잡았다"고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500여명의 당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나 모인 사람중에는 어느 당 행사에나 인력을 동원해주는 사람이 눈에 띄기도 했으며 자신이 참석한 이유가 '인력동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댓글 오호호호호~~^^* 그렸슈~~오메~~웃겨부러라~~하튼 잘나부렀어~~난 아멘이여~^^*
ㅋㅋ 피노님아 ~칭구들은 왜 보냉겨? 내 뒤에 앉아서 싸우대, ㅋㅋ
웬 트릭`? 자기 칭구임서나...ㅋ ^^*
아이구~~~ 참말로 천만 다행이구먼? 만약에 고 인터쁀가 머신가헐때 세인니미 증세가 호전됐길망정이지~~~ㅋㅋㅋㅋ 생각만 혀도?ㅋㅋ
긴장허믄 다~지 정신으로 돌아 옵니다 아~~~~
좌우지간 다음 40 방 모임때 피노님과 세인님의 살풀이를 혀야해..수수팥단지 맞춰야 되겄슈....
어리버리님 감사 합니다
하여간,,,,ㅋ 그날 우리 세인헹님 끝내줫슈~~인기짱...ㅋ
말해뭐해 !!!!!!!!!!!
세인애비님.....혼자..스타됐어요..짱입니다...박사모...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