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면 더 바빠지는 저는 올 겨울도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 동네 친하게 지내는 아이친구 엄마들이
이러다 워커홀릭되면 얼굴보기도 힘들겠다 쓰러지겠다
쉬어가면서 해야한다 강력히 주장하면서
호캉스를 가자고 꼬셔서 홀라당 넘어갔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난티 앳 강남에 다녀왔어요
제가 일하고 가느라 늦게 출발했는데 차를 가져가야
다음날 일에 지장이 없을 거 같아서 주차가 두 대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한 대는 만원이고 두 대부터는 4만원 추가래요 ㅠㅠ
에이 그럼 대중교통으로 가야겠다 하고 길찾기를 보다보니까
가을하늘님 댁이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에 있더라구요
염치불구하고 그 댁 주차장에 주차 좀 해도 되는지 여쭙고
기꺼이 허락해주셔서 다음에 맛난 거 사들고 찾아뵙기로 했어요 ㅋㅋㅋ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되면 가을하늘님 댁에도 서프라이즈 하며
놀러가고 싶었는데
거의 밤을 꼴딱 새고 놀았더니 정신이 혼미하여
일하러 가기 바빴다는 ㅠㅠㅠㅠㅠ
항상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행복해요 ^^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주는 행복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50이 넘도록 살아보니 진정한 행복은 부귀영화도
명예나 권력도 아니고 사람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듯 합니다
가족이건 친구건 연인이건......
호캉스 사진 몇 장 뿌리고 갑니다
복층 호텔인데 기본이 4인실이라 가족단위로 가기도 좋아요
작은 주방이 딸려 있어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어요
취사도구는 없어요 물만 끓일 수 있더라구요
수영장도 넓진 않지만 온수 콸콸 깨끗하고 놀기 좋구요
야외수영장이었어요
첫댓글 아난티 아난티 하는 이유가 있네요 ㅎㅎ
호캉스는 어디라도 다 좋은 거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