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처럼… 우리가 또 이겼다. 두산 홍성흔(왼쪽)과 마무리 정재훈이 삼성과의 경기서 3대2로 이긴 뒤 몸을 맞대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
최강은 두산이다. 두산이 '공공의 적' 삼성과의 3연전을 싹 쓸어담았다. 단독 1위를 질주했고, 6억원짜리 신인 김명제는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한화는 5연승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기아를 연파하고 5할(8승8패) 승률을 맞췄다. 하나 같이 전문가들이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 21일 프로야구의 결과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에 3대2, 3일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뒀다. 1-2로 뒤진 6회말 2사 1,2루서 홍성흔이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2사 만루에서 김창희가 밀어내기 결승 볼넷을 뽑아냈다. 계약금 6억원의 고졸신인 김명제는 6이닝 4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3경기만에 데뷔 첫 승. 삼성은 김한수의 공백과 진갑용의 부상을 탓하며 올해 첫 3연패로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청주에서 LG를 제물로 5연승을 달렸다. 선취점을 내준 1회말 김인철의 1점, 이도형의 2점 홈런을 묶어 4득점, 5대3으로 이겼다. 지난해 기아에서 방출, 한화에서 새인생을 시작한 김인철은 시즌 5호로 공동 홈런선두에 올랐다. 부산 갈매기의 날개짓도 힘찼다. 전날에도 부산에서 역전승을 거뒀던 롯데는 0-1로 리드당한 7회말 또 한번의 역전극을 연출했다.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만루에서 대타 박정준이 밀어내기 사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박기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1. 마무리 노장진이 버틴 롯데에게는 승리에 충분한 점수였다. 선발 염종석은 7⅔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지난해 6월24일 잠실 LG전 이후 302일 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현대는 인천에서 SK를 6대2로 눌렀다. 현대는 0-1인 2회초 김동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3회 강귀태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 신보순 기자 bsshin@>
첫댓글 하하하~ 스포츠 신문에 저 사진 대문짝하게 1면에 나왔더라구염... 홍성흔 짱~ ^^b
아응~~~~ 너무 기분 좋네요!!! ^^ 저 사진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