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간병의 경우도 심야나 새벽의 배설 케어는 간병하는 가족에게 가장 힘든 일이다. 기계가 자동으로 배설 케어를 해주는 이른바 자동 배설처리장치가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이유다.
'마인렛 Minelet 사와카와 (상쾌하다는 뜻)'
한 간병용구업체가 개발한 이 제품은 피간병인이 배뇨나 배변을 하면 비데형 기저귀가 이를 감지해 기저귀와 연결되어 있는 호스관을 통해 배설물을 흡입하고 온수로 세정해주는 시스템이다. 세정 후 바람으로 건조해주고 악취도 없애준다. 자동 비데 기저귀인 셈이다. 이 제품은 개호보험(일본의 장기요양보험) 적용을 받아 월 5,000~6,000엔의 렌탈료만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성인용 기저귀를 판매하는 유니참 Unicharm 도 2009년 소변 흡입로봇 휴머니를 선보였다. 기저귀 패드에 센서를 부착해 피간병인이 소변을 볼 경우 패드와 연결된 호수가 자동으로 흡입하는 장치이다. 신속한 흡입으로 패드에 소변 흔적이 거의 남지 않아 하루에 한 번만 기저귀를 갈면 된다. 휴머니는 유니참의 특수 종이기저귀 기술과 히타치의 펌프기술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휴머니도 보험이 적용돼 월 1,200엔에 이용이 가능하다.
일본 내각부의 조사에 따르면 간병 활동 중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63%가 배설 간병이라고 답했다. 피간병인으로부터 마지막까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스스로 배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배설 실패 경험은 자존감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배설 케어 기술의 진보는 피간병인의 존엄을 지켜주고, 간병인의 부담도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배설 간병 분야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접속이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출처 : 김웅철의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제가 치매환자셨던 엄마를 간병한 경험에 의하면 위에서는 주로 소변 그리고 원활한 대변을 다루고 있는데요.
저희 엄마는 악성빈혈이라서 빈혈약을 복용하셨고 그러면 변비가 와요. 변도 까맣구요.
엄마가 대변을 보시고 밑을 닦아드리는데 뭔가 개운치 않아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딱딱한 똥덩어리를 꺼낸 적이 많네요. 이건 적응이 되어서 힘들지 않았어요. 정말로요.
그런데 엄마가 장이 안좋아서 설사를 하시는데 엉덩이와 허벅다리에 변이 묻으니까 샤워해 드리고 다시 눕게 해드렸는데 설사 잔변이 또 나와서 곤란한 적이 많았네요. 저는 이게 좀 싫었어요.
가을하늘~님이 어제 말씀하신 것처럼 의학이 발달해서 인간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좋네요.. 그런데 저는 저거 쓰기 전에 가고싶어요
돌아가신 엄마가 그나마 정신 있으셨을때.. 출근전 병원에 드르니..
딸~~ 환하게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엄마 똥쌌어 우리 딸 오기만 기다렸어.. 아우c.......ㅜ
그런거 아시려나 몰라요 입으로는 엄마! 이게모야.. 어쩌구저쩌구 짜증내면서도
물이 따뜻한가 확인하고 샤워호스로 엄마 엉덩이에 똥 딱아내는
입과 손이 따로노는...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캐나다 안락사 법안에 치매가 들어가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치매환자가 되면 죽음을 선택하고 싶어요.
제 속은 모르고 아파트 같은 동 한 사모님이 저에게 뭐라고 하셨는 줄 아세요?
"미혼이니까 아기 한 번 키운다고 생각해요."
이건 저주 아닌가요? OTL
https://youtu.be/DoFPlR7snF4?si=FogKTu3mhH8TJ_0r
30년전에
일본에서 나온 애니라고합니다
결국에는 간병ai가 등장하는게 순서일듯해요
PLAY
우와~ 30년 전에 나온 애니라구요?
AI 는 정말 이렇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다른 동영상을 보는 것이 있어서 영상은 조금 있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게 90년대 나온 애니라니 너무 놀라워요....저렇게 까지 목숨부지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저 나이되어봐야 알겠죠...
영상 지금 보고 있는데 할아버지는 AI 의 도움보다 하루코짱을 더 원하는 것 같은데요?
@윤설김윤정 당연히 로봇보다는 사람의 도움을 원하겠지요
아마도 저런 로봇이 도입되면 반발하는 노인들이 있겠구요
그런데 저걸 보고 놀란것은
저는 그때 당시에 고령화라는 개념도 몰랐는데 일본은 그걸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저는 저런 로봇도입에 적극찬성입니다
대소변 수발해본 경험자입장에서는
사회와 단절되는 주간병인의 병간호는
간접살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파랑냐옹이 네. 30년 전에 고령화를 생각하다니 놀라웠어요.
저도 파랑냐옹이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인간과 비슷한 로봇이 나오길 바랍니다.
세상은 자꾸 좋아지네요
그래도 젊음이 제일 좋지요
누워서 저런걸 차고 흑흑
미래 노인들 모습이 마음 아파요
세상이 점점 좋아지니 다행이에요.
젊은은 당연히 좋지만
늙음은 피할 수가 없지요.
치매환자들도 점점 늘어날 거예요.
가슴 아프네요.
오랜 세월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저런게 있는 줄 몰랐어요.
모르는 사이에 많은 것들이 발전하고 있네요.
엄마 입원 해 계셨을 때 제가 기저귀 갈아드린다고 하면 사양하셨더랬죠.
간병인에게 맡긴다고..
저도 마지막까지 제 뒷처리 제가 하고 싶어요.
제가 엄마 간병을 하지 않았더라면 후회가 많았을 것 같아요.
요양병원에 가셨다면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일본을 아날로그 사회로 알고 있었는데 간병 분야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모든 사람이 마지막 가는 날까지 자기 손으로 뒷처리를 하고 싶을 거예요.
편안한 밤 되세요.
저의엄마 대소변 받아내며
누워계신지 8월이면 2년
평소에 요양원은 절대로
가고싶지않다 하셔서 엄마집에서
모시는데 입주요양보호사 도움받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내가 가서 간병해요
구정명절 3일 내내 정말 계속되는
설사에 허리 목까지 너무 아프고
어쩜 설사가 10분도 아니고
계속하시면서도 느끼시지
못하시더군요
저게 있는줄 몰랐어요
한국에서 구입가능 하겠지요
꼭 필요한제품
고생이 많으시네요.
본몬의 제품은 일본에서 요양보험으로 렌탈하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한국에서 구매여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의료기 담당하는 업체와 상의해보세요.
남편이 암으로 장루 착용중인데 이것이 접착되는 면을 피부에 붙여서 똥을 받아내는 것이라 가끔 접착면이 터져요.
새벽3시에 장루 터져서 옷에 똥 튀고 이불빨래 옷에 뭍은 것 세탁하느라 죽을 지경입니다.
맨손으로 똥빨래 하느라 입에서는 탄식이, 눈에서는 눈물이, 허리통증에 미쳐버립니다.
그래도 자존심상할까봐 본인 앞에서는 말도 못해요.
이런것 좀 우리나라도 빨리 도입되면 좋겠네요.
고생이 많으시군요.
대변 뒷처리하는 일이 정말 고되죠.
네. 빨리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