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김치 = 오이 송송이
오이를 송송 썰어 담근 김치를 오이 송송이라고 부르는건줄 알았더니
궁중에서 깍두기를 송송이라고 했다면서요? ^^;
그래서 오이를 깍두기처럼 네모지게 썰어 담근 김치를 오이 송송이라고 한대요~
저만 몰랐던건 아니죠? ㅋㅋ
어쨋거나 오늘은 오이 송송이 만들긴데요~
오이를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서 담근건 아니지만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오이 송송이예요 ^^
여름내내 오이 반찬을 정말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요,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하니 오이도 여름만큼은 안 먹어지더라구요.
한참전에 사둔 오이가 시들기전에 오이 김치를 만들었어요~
오이무침 보다 쉽고 간단한 오이 송송이 만드는법 보여 드릴께요!^^
*재료*
오이 2개, 홍고추 1개.
고춧가루 2큰술, 까나리 액젓 1/2큰술, 새우젓 1/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매실액 1큰술, 통깨 1큰술.
절임용 천일염 1큰술.
(밥숟가락 계량)
만들기
1. 오이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닦아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어서
천일염 1큰술을 넣고 10분 정도 절여요.
2. 오이가 살캉하게 절여지면 오이에 뜨거운 물을 끼얹어서 가볍게 행궈낸 다음,
체에 받쳐 자엽스럽게 물기를 빼서 준비해요.
오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끝까지 아삭한 식감의 오이김치를 먹을수 있어요.
3. 홍고추도 송송 썰어 같이 준비해요.
고추 외에 부추나 양파 등을 같이 넣어도 좋은데
오늘은 고추밖에 없어서 고추만 넣었어요.
4. 절여서 물기뺀 오이에 고춧가루, 까나리 액젓, 새우젓, 다진마늘, 매실액을 넣고
버무린 다음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액젓이 없으면 새우젓만 넣어도 괜찮아요.
반대로 새우젓 대신 액젓만 넣어도 되구요, 멸치액젓도 좋아요.
매실액도 설탕이나 올리고당 등으로 대체하면 되구요~
담아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 지나서 수분이 촉촉해진 다음 먹으면 더 맛있는것 같아요~
오이김치는 아무래도 쉽게 물러질수 있으니 조금씩 자주 담아 먹는게 좋아요.
오이무침 만들기만큼이나 쉽고 간단하니 조금씩 자주 담아 드세요~
입맛 잃기 쉬운 요즘같은 환절기에 상콤한 오이 송송이가 입맛을 돋궈 줄꺼예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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